2007년 03월 26일
공룡 크기에 대한 개념
일반적으로 지식 사이트(뇌입원, 물파스, 따옴, 시퍼런, 야호 등)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질문 중에 이런 것이 있습니다.
"가장 큰 공룡은 무엇일까요?"
아... 정말 난감한 질문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러나, 많은 분들께서 쉽게 쉽게 그리고 친절하게 '누가 더 크고, 누가 더 작고'를 설명해주시지요. 그런데, 제가 볼 때는 질문의 방향이 틀린 것 같습니다. 동물의 크기를 가늠하는 척도가 한가지는 아니기 때문입니다. 대략 이런 것들이 있겠지요.
가장 무거운
가장 긴
가장 키가 큰
현생 동물을 가지고 답변을 해보면 이렇습니다.
1) 가장 무거운 동물 - 흰긴수염고래(Blue Whale, Balaenoptera musculus)
☞ 평균적으로 130톤 정도의 체중을 가지며, 발견된 최대의 크기는 190톤 가량이라고 합니다.
2) 가장 긴 동물 - 긴끈벌레(Bootlace Worm, Lineus longissimus)
☞ 흰긴수염고래보다 훨씬 긴 '동물'입니다. 1864년에 55m짜리가 발견된 기록이 있다고 합니다.
3) 가장 키가 큰 동물 - 기린(Giraffe, Giraffa camelopardalis)
☞ 기린의 평균 키는 5미터 내외이며, 기록된 최고는 5.87m에 2톤 가량의 체중이라고 하네요.
이처럼 가장 '큰'이란 개념은 몇가지로 표현이 되기 때문에 '가장 큰 공룡'의 개념도 유사할 것이란 생각이 듭니다. 실제 공룡을 기재한 사이트에 보면 '큰 것에 대한 환상'을 불어 넣기에 충분한 수치를 제시하곤 합니다.
공룡의 크기를 측정하는 용어와 관련해서 몇가지 이야기 하고 싶습니다. 기본적으로 공룡의 크기를 나타내는 용어에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습니다.
체중(몸무게)
길이
높이
이 세가지 중에서 가장 유용한 정보는 '체중'이라고 합니다. 반면에 측정을 하기에 가장 어려움이 많은 것이라고도 하더군요. 그리고 길이의 경우 체중보다는 오차가 적을 수 있는 부분이란 생각이 듭니다. 그렇다면 마지막으로 '높이(height)'의 개념은 어떨까요?
자주 가보는 공룡 관련 카페에서는 높이와 관련된 부분을 사람과 같이 '키'의 개념으로 사용하고 있더군요. 저 역시 예전에 그렇게 표현을 했었습니다. 문제는 '키'라고 하는 개념은 지극히 '인간 중심의 사고 방식'이 아닐까라는 것이지요. 왜냐고요?^^ 척추를 수직으로 세우고 직립을 하는 인간의 경우에는 키가 아주 유용한 개념이 될 수 있겠지만 공룡의 경우는 조금 어울리지 않는다는 생각이 듭니다. 실제 학자들이 사용하는 보다 적절한 개념은 '어깨 높이'와 '골반 높이'란 개념입니다. 키의 경우는 일반적으로 지면에서 머리까지의 높이를 표현하는 것이겠지만 이는 공룡의 자세에 따라 크게 달라질 수 있으며 그렇기 때문에 상당한 오차가 있을 것이란 생각입니다. 또한 어깨 높이도 네발 보행을 하는 동물들에 어울리는 것 같습니다.(실제 호랑이나 사자의 경우 제원 중에 어깨 높이가 심심치 않게 등장하지요.)
모든 것들을 종합해볼 때 검색하기의 정보 중 '키'라고 하는 항목은 그리 필요한 항목은 아닐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오히려 '골반 높이'를 찾아서 표현하는 것이 더욱 적절하지 않을까요? 물론 골반의 높이도 학자들마다 개념이 다르지만 가장 적절한 것은 '관골구(대퇴골의 고관절과 연결되는 구멍)'까지의 높이를 사용한다고 합니다. 이는 발굴된 자료로 충분히 검토가 가능한 부분이라 생각이 되며 그만큼 오차가 적은 부분이겠지요. 따라서 Tyrannosaurus의 키가 5미터니 6미터니 하는 불확실한 주장보다는 골반 높이가 약 3미터정도다라고 표현하는 것이 더욱 정확한 표현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P.S.) 가장 긴 현생 동물을 '척추 동물'에 한정한다면 흰긴수염고래가 되겠지요?^^ 2)번 부분이 너무 어이 없다 생각하지 마시고요. 항상 긴 녀석이 척추 동물이라는 선입견도 버려야 하지 않겠습니까?^^
"가장 큰 공룡은 무엇일까요?"
아... 정말 난감한 질문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러나, 많은 분들께서 쉽게 쉽게 그리고 친절하게 '누가 더 크고, 누가 더 작고'를 설명해주시지요. 그런데, 제가 볼 때는 질문의 방향이 틀린 것 같습니다. 동물의 크기를 가늠하는 척도가 한가지는 아니기 때문입니다. 대략 이런 것들이 있겠지요.
가장 무거운
가장 긴
가장 키가 큰
현생 동물을 가지고 답변을 해보면 이렇습니다.
1) 가장 무거운 동물 - 흰긴수염고래(Blue Whale, Balaenoptera musculus)
☞ 평균적으로 130톤 정도의 체중을 가지며, 발견된 최대의 크기는 190톤 가량이라고 합니다.
2) 가장 긴 동물 - 긴끈벌레(Bootlace Worm, Lineus longissimus)
☞ 흰긴수염고래보다 훨씬 긴 '동물'입니다. 1864년에 55m짜리가 발견된 기록이 있다고 합니다.
3) 가장 키가 큰 동물 - 기린(Giraffe, Giraffa camelopardalis)
☞ 기린의 평균 키는 5미터 내외이며, 기록된 최고는 5.87m에 2톤 가량의 체중이라고 하네요.
이처럼 가장 '큰'이란 개념은 몇가지로 표현이 되기 때문에 '가장 큰 공룡'의 개념도 유사할 것이란 생각이 듭니다. 실제 공룡을 기재한 사이트에 보면 '큰 것에 대한 환상'을 불어 넣기에 충분한 수치를 제시하곤 합니다.
공룡의 크기를 측정하는 용어와 관련해서 몇가지 이야기 하고 싶습니다. 기본적으로 공룡의 크기를 나타내는 용어에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습니다.
체중(몸무게)
길이
높이
이 세가지 중에서 가장 유용한 정보는 '체중'이라고 합니다. 반면에 측정을 하기에 가장 어려움이 많은 것이라고도 하더군요. 그리고 길이의 경우 체중보다는 오차가 적을 수 있는 부분이란 생각이 듭니다. 그렇다면 마지막으로 '높이(height)'의 개념은 어떨까요?
자주 가보는 공룡 관련 카페에서는 높이와 관련된 부분을 사람과 같이 '키'의 개념으로 사용하고 있더군요. 저 역시 예전에 그렇게 표현을 했었습니다. 문제는 '키'라고 하는 개념은 지극히 '인간 중심의 사고 방식'이 아닐까라는 것이지요. 왜냐고요?^^ 척추를 수직으로 세우고 직립을 하는 인간의 경우에는 키가 아주 유용한 개념이 될 수 있겠지만 공룡의 경우는 조금 어울리지 않는다는 생각이 듭니다. 실제 학자들이 사용하는 보다 적절한 개념은 '어깨 높이'와 '골반 높이'란 개념입니다. 키의 경우는 일반적으로 지면에서 머리까지의 높이를 표현하는 것이겠지만 이는 공룡의 자세에 따라 크게 달라질 수 있으며 그렇기 때문에 상당한 오차가 있을 것이란 생각입니다. 또한 어깨 높이도 네발 보행을 하는 동물들에 어울리는 것 같습니다.(실제 호랑이나 사자의 경우 제원 중에 어깨 높이가 심심치 않게 등장하지요.)
모든 것들을 종합해볼 때 검색하기의 정보 중 '키'라고 하는 항목은 그리 필요한 항목은 아닐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오히려 '골반 높이'를 찾아서 표현하는 것이 더욱 적절하지 않을까요? 물론 골반의 높이도 학자들마다 개념이 다르지만 가장 적절한 것은 '관골구(대퇴골의 고관절과 연결되는 구멍)'까지의 높이를 사용한다고 합니다. 이는 발굴된 자료로 충분히 검토가 가능한 부분이라 생각이 되며 그만큼 오차가 적은 부분이겠지요. 따라서 Tyrannosaurus의 키가 5미터니 6미터니 하는 불확실한 주장보다는 골반 높이가 약 3미터정도다라고 표현하는 것이 더욱 정확한 표현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P.S.) 가장 긴 현생 동물을 '척추 동물'에 한정한다면 흰긴수염고래가 되겠지요?^^ 2)번 부분이 너무 어이 없다 생각하지 마시고요. 항상 긴 녀석이 척추 동물이라는 선입견도 버려야 하지 않겠습니까?^^
# by | 2007/03/26 01:08 | 공룡 이야기 | 트랙백 | 핑백(1) | 덧글(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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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상에서 가장 긴 동물은? by byontae님사실 예전에 공룡의 크기에 대한 개념이란 글에서 언급했던 녀석이 있습니다. 그건 바로 유형동물(끈벌레)문에 속하는 긴끈벌레(Bootlace Worm,Lineus longissimus)란 녀석입니다. ... more
우욱, 징그러워요 ㅠㅠ;
* 링크신고 하고 갑니다 ^^ 항상 좋은 포스트 감사해요 :)
그렇지 않고 그 큼을 논한다는 것만큼 우스운 일도 없지 않나 싶습니다..;;;
제가 하는 연구 중에 하나가 그 불명확함에 대해 구체적인 기준을 설정하고 이를 서로 비교할 수 있는 정량화된 파라미터로 만드는 것이다 보니 관심이 가는 내용이네요..
그러게요. 인간이 직립보행을 해버린 덕분에 anterior-posterior랑 dorsal-ventral이 참 헷갈리게 되어버렸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