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상아리, 청상아리, 그리고 청새리의 뜻은?

간혹 우리말 용어의 어원을 알고 싶은 생각이 들면, 국립국어원에 문의합니다. 대개 좋은 답변을 받는데, 간혹 그 의미를 알지 못하는 경우도 있더라고요. 'Great White Shark를 백상어라 하지 않고 백상아리라 할까?', '청새리란 말에서 새리는 무슨 의미일까?' 등... 예전에 국립국어원에 올렸다가 답변 - 아쉬게도 완벽하지는 못했지만요. - 이 있어 포스팅해봅니다.


백상아리와 청상아리 그리고 청새리(청새리상어)에 대한 질문을 국립국어원에 했었는데, 답변이 이틀만에 올라왔네요. 질문과 답변을 적어봅니다.
 
((코노돈트의 질문)) - 12/4 질문
백상어와 청상어를 흔히 백상아리와 청상아리라고 부릅니다.
이 때 '상아리'란 말의 의미가 어떻게 되며 어원이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또한 청상아리와 구분이 되는 청새리상어(Blue shark)에서 '새리'의 의미는 무엇일까요? 학명의 어원상으로는 '푸른빛의 톱모양 끝'이란 의미랍니다.

답변 부탁드립니다.

 
((국립국어원의 답변)) - 12/6 답변
‘상아리’는 ‘상어+-아리’의 결합으로 이때 ‘-아리’는 접미사가 아닐까 하나 확실한 어원은 알 수가 없습니다. 그리고 ‘새리’는 ‘상아리’의 축약형인 듯합니다.
 
결국 중요한 것은 '아리'의 의미가 되는데, 과연 아리가 어떤 의미인지는 알 수가 없네요.^^ 이 부분은 조금 더 살펴보고 찾아봐야겠네요. '상어 + 아리'라...

by 꼬깔 | 2007/12/13 11:51 | ΕΤΥΜΟΛΟΓΙΑ | 트랙백 | 덧글(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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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골디 at 2007/12/13 11:58
상어+아(가)리 해서 아리 아닐까요...........

아가리->아리........
Commented by Mizar at 2007/12/13 12:08
사람들의 습성상 긴건 짧게 축약해서 부르는 것이 일반적인데 오히려 이 경우에는 길게 표현이 되었군요.
어렸을 적에는 상어의 오타이거나 다른 동물인줄 알았었다는 개인적인 경험이 있지요.;;
Commented by Luthien at 2007/12/13 12:40
저도 아가리의 축어로 알고 있었는데, 아닌걸까요?
Commented by 꼬깔 at 2007/12/13 13:54
골디님, Luthien님// 저도 그런 정도로 추정했습니다. 그런데 확실한 근거를 못 찾겠더라고요. 그런데 이렇게도 생각이 되긴 합니다.

항아리 - 항 + 아리
아가리 - 악 + 아리

'항'이란 말이 '독'을 의미하고, '악'이 턱을 의미한다면 혹시 아리가 입구를 뜻하는 말은 아닌가 하는 것 말입니다. 사실 잘 모르겠더라고요.

항아리 - 독의 입구
아가리 - 턱(씹는 곳)의 입구
상아리 - 상어의 입

그냥 그렇게 추정해봤습니다.
Commented by 산왕 at 2007/12/13 13:54
대항해시대의 어류 발견물(..)에는 '백상어'와 '청상아리'가 있더군요. 왜 백상아리와 청상어는 없지?라고 생각했었습니다;;
Commented by 꼬깔 at 2007/12/13 13:54
미자르님// 저도 처음에 상아리란 말이 뭔가 이상하다는 느낌만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 어원을 잘 모르겠더라고요.
Commented by 꼬깔 at 2007/12/13 13:55
산왕님// 그랬군요. :)
Commented by 꼬깔 at 2007/12/13 13:58
그런데 다시 생각해보면 '아리'가 '입구'를 의미한다기보다는 어떤 말을 속되게 부른 것은 아닐까란 생각도 듭니다.
Commented by 제절초 at 2007/12/13 14:47
상아(평남, 경남)
상애(전남, 경남)
상얘(경남)
상에(함남, 경남)
리윤규 외 3인 저, 조선어 방언사전, 1990, 연변인민출판사

일단 집에 있는 자료에 의하면 이렇습니다.

그 외에 국립국어원에 전화로 문의를 한 결과 '상어+아리' 가 아닐까 하지만 대답은 분명하지 않네요.
추후 국립국어원에서 연락을 주기로 약속은 받았습니다만 어떻게 될지 모르겠습니다.
Commented by 꼬깔 at 2007/12/13 14:59
제절초님// 와~ 직접 전화까지 하셨었군요. :) 연락 오면 꼭 알려주세요~ :)
Commented by killroo at 2007/12/13 15:20
제절초님이 올려주신 자료를 보면, 경남은 상어 엄청 다양한게 부르는군요.
Commented by 꼬깔 at 2007/12/13 16:45
killroo님// 정말 그렇네요. :)
Commented by 골디 at 2007/12/14 02:06
신기한 언어의 세계네요.......
Commented by 제절초 at 2007/12/14 09:09
아구[경북, 충북, 강원] : 입
아구리[함경] : 아가리
아구탁[제주] : 턱
아굴채기[전남] : 아가리
아굴탁[제주] : 턱
아굴태기[전남] : 아가리

아가리 : 입, 그릇따위의 물건을 넣고 빼는 어귀

항[전남, 제주] : 항아리
항사리[함북, 양강] : 항아리
항새리[함북] : 항아리

그 밖에 이런 말들이 있었습니다.
아가리가 악+아리 라는 추측의 근거가 될만한 정보는 없었습니다만, 흥미로운 것은 전남과 제주 사투리에 '항' 이 항아리라는 것입니다. 이로서 항+아리 설은 어느정도 설득력이 생긴 기분입니다.

상어의 경우에는 사어, 사에 등의 방언이 존재하기는 합니다만 어 와 아리 사이의 연관성에 대해서는 아직 논리가 서지 않네요.
Commented by 꼬깔 at 2007/12/14 11:08
제절초님// 오~ 확실히 그렇군요. 아가리와 관련해서 아구리, 아굴태기 등은 들어본 것 같습니다. :)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
Commented by 꼬깔 at 2007/12/14 11:08
골디님// 재밌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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