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12월 19일
5년 전, 투표, 광합성, 그리고 광호흡
벌써 5년이 지났군요. 다현이가 태어난 해에 대선이 있었고, 다현이가 5번째 생일을 맞이한 후에 또 대선이네요. 5년 전에는 산후조리원을 들락거리면서 투표했던 기억이 납니다. 그리고 산후조리원 밑의 식당에서 저녁을 먹으면서 개표 방송을 봤었고요.
오늘은 훌쩍 5년 시간을 넘어 다현이와 함께 투표했습니다. 기표소에 같이 들어가서 제 손과 다현이 손을 합쳐서 한 표를 행사하고 왔습니다. 목도 가누지 못했던 딸내미와 손을 잡고 투표장에 가니 기분이 묘합니다. :)
예전에 읽었던 '세상을 만든 분자 - 산소'란 책을 다시 읽고 있습니다. 그런데 재밌는 대목이 있어 조금만 발췌해 봅니다.
저도 정확히는 모르겠지만, 요약하면 "루비스코는 이산화탄소가 많으면 광합성을 촉매하지만, 산소가 지나치게 많거나 온도가 높으면 에너지 생성과 무관한 호흡인 광호흡을 한다."는 말입니다. 결국, 과유불급이란 얘기네요. 각설하고, 마지막의 비유가 눈에 띄길래 적어 봤습니다.
오늘도 행복한 하루 되시기 바랍니다.
오늘은 훌쩍 5년 시간을 넘어 다현이와 함께 투표했습니다. 기표소에 같이 들어가서 제 손과 다현이 손을 합쳐서 한 표를 행사하고 왔습니다. 목도 가누지 못했던 딸내미와 손을 잡고 투표장에 가니 기분이 묘합니다. :)
예전에 읽었던 '세상을 만든 분자 - 산소'란 책을 다시 읽고 있습니다. 그런데 재밌는 대목이 있어 조금만 발췌해 봅니다.
이 루비스코를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효소라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꽤 있다. 확실히 지구상에서 가장 많이 존재하는 효소이기는 하다. 루비스코가 없었다면 우리가 알고 있는 광합성은 일어나지 못했을 것이다. 하지만 여기에는 다른 문제가 있다. 효소 기준에서 볼 때 루비스코는 반응 대상을 전혀 차별하지 않는다. 말하자면, 바람둥이 분자라 열심히 산소를 붙잡지만 이산화탄소도 똑같이 열심히 붙잡는다. 루비스코가 아내인 이산화탄소를 붙잡으면, 식물은 탄소를 이용해 당, 지방, 단백질을 만든다. 하지만 애인인 산소를 붙잡으면 다수의 효소들이 일련의 쓸모없는 생화학 반응을 촉매하기 시작해 모든 것이 원점으로 돌아가게 된다. 이렇게 에너지를 소모하는 일련의 반응은 식물의 성장을 늦춘다. 정치가가 저지른 범죄가 대권 도전을 방해하는 것과 마찬가지이다.
저도 정확히는 모르겠지만, 요약하면 "루비스코는 이산화탄소가 많으면 광합성을 촉매하지만, 산소가 지나치게 많거나 온도가 높으면 에너지 생성과 무관한 호흡인 광호흡을 한다."는 말입니다. 결국, 과유불급이란 얘기네요. 각설하고, 마지막의 비유가 눈에 띄길래 적어 봤습니다.
오늘도 행복한 하루 되시기 바랍니다.
# by | 2007/12/19 14:52 | 날적이 | 트랙백(1) | 덧글(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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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광호흡(Photorespiration)
...기분전환을 위해 평소 자주 눈팅하는 꼬깔님의 글에서 마침 관련내용이 나왔길래 살짜쿵 트랙백을 겁니다.관련논문Ku, S.B., and Edwards, G.E. (1978) Oxygen inhibiton of photosynthesis. III. Temperature dependence of quantum yield and its relation to O2/CO2 solubility ratio. Planta 140:1-6Ogren, W.L. ......more
올바른 이야기로 들리지는 않습니다만 '공직자는 안 들키게 적당히 해 먹는 것도 실력이고 능력이다' 라는 말을 어디선가 들은 기억이 나네요.
방금 투표를 마치고 오는 길인데..
누가 되든 상관없지만 제발 대국민 사기꾼이 뽑히지는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식물학 전공자들이 생리학에서 좌절하게 되는 한가지 이유중 하나입니다. 흑 T_T
진짜 누가 되도 좋지만 제발 그분만은 안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