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복치(Mola mola)를 몰라? 몰라?

TW Hyrdrae b와 관련한 글에 재밌는 덧글이 올라왔더군요. 확실히 정말 황당한 기사더라고요. 링크해주신 것은 뇌입원 뉴스였는데, 물파스에도 떴네요.
초대형 괴어 등 곳곳에서 돌연변이 출현
제목부터 심상치 않죠? :) "괴어", "돌연변이" 등... 정말이지 기자의 자질이 의심스럽습니다. 이주은 기자가 말한 소위 "초대형 발바닥 물고기"의 정체는 뭘까요? 그건 바로...

개복치입니다. 돌연변이도 아니고, 이미 1758년에 린네가 명명한 Mola mola입니다. 맷돌을 뜻하는 라틴어 mola - 어금니도 같은 어원입니다. dens molaris란 말로부터 온 것입니다. - 로부터 유래한 이름입니다. 회색의 거친 피부, 그리고 둥근 모습이 맷돌을 닮았기 때문이지요. 또한, 개복치는 경골어류 중에서 가장 무거운 녀석이며, 일반적인 크기는

길이 : 평균 1.8m
체중 : 1,000kg

3.3m 길이에 2톤이 넘는 개체도 발견되었다고 하니, 정말 크고 무거운 녀석이죠. 기사에 나온 녀석은 1.8m 길이라고 하니까 평균적인 크기의 개복치입니다. 괴어도 아니고 돌연변이도 아닌 이제까지 잘 살아왔고, 또 잘 살아갈 물고기인데...

일명 '초대형 발바닥 물고기'라고 불리는 '괴어'가 잡혔다는 소식이 중국 언론에 보도됨에 따라 세계 여러 곳에서 이슈가 되고 있으며 이같은 돌연변이 물고기들은 줄을 이어 발견돼 학계에서는 현재, 이를 연구하기에 나섰다.

발바닥 물고기란 이름은 누구 붙였는지 모르겠네요. :) 중국에서는 그렇게 부르는가 보죠? 에휴... 이주은 기자님? 정말 개복치 몰라, 몰라요? 그거 몰라 몰라예요. 앞으로 이런 노래 부르시면 될 것 같습니다. :)

몰라~ 알 수가 없어~

그리고 Colossal Squid로 불리는 Mesonychoteuthis hamiltoni도 양념으로 나왔습니다. 이미 Giant Squid(대왕오징어)라 불리는 Architeuthis dux에 관한 글을 올렸으니, 참고해 보세요. 도대체 기자입니까? 아니면 강태공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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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y 개복치

by 꼬깔 | 2008/01/05 18:27 | RES PROBLEMATICA | 트랙백 | 핑백(1) | 덧글(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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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nked at ★ Stella et Foss.. at 2008/05/06 10:07

... 얼마 전 블코에서 정체불명의 괴생명체를 추려서 소개한 것을 봤습니다. 5가지 쯤을 올렸던 것 같은데, 기억이 가물가물하군요. 기억을 더듬어 보면 예전에 제가 올렸던 개복치(개복치를 몰라? 몰라?)였고, 또 하나는 러시아의 괴물 물고기란 이름으로 올라온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뉴스를 뒤적였더니 팝콘 뉴스, 아니 팝뉴스에 올라왔던 것이군요. (러시아에서 발견된 괴 ... more

Commented by shaind at 2008/01/05 18:31
박민규 소설 제목이 학명에서 나온거군요.
Commented by 꼬깔 at 2008/01/05 18:53
shaind님// 그런 소설이 있었군요? 지금 검색해보니 제가 쓴 제목과 비슷하네요? :) 아마도 개복치의 학명을 사용해 제목을 지은 것 같습니다. :)
Commented by 가고일 at 2008/01/05 19:01
비슷한 케이스로 괴거북 발견이라고 들어가보니 "악어거북"이었습니다...ㅡㅡ..;
이경우는 사람들도 많이 아는 편이라 기자가 매장당하는 분위기의 리플...;
Commented by Luthien at 2008/01/05 19:02
어릴적부터 가장 알을 많이 낳는 물고기라는 설명으로 접한적이 있는데 말이죠. (...)
Commented by 꼬깔 at 2008/01/05 19:04
가고일님// 헉... 악어거북을 괴거북... 흠... 악어거북은 티비에도 몇 번 나왔으니 많은 사람들이 알텐데 용감하네요... ㅠ.ㅠ
Commented by 꼬깔 at 2008/01/05 19:05
Luthien님// 그렇습니다. 3억개쯤인가요? 딸내미에게 사준 책에도 나온 것 같습니다.
Commented by 불멸의 사학도 at 2008/01/05 19:14
개복치? 몰라몰라~ 상식? 몰라몰라~

이미 낚시는 기자의 사명이 되어버린지 오래네요...
그런데 한국 재경신문은 또 뭔가요? 한국경제신문의 짝퉁판인가요?
Commented by Luthien at 2008/01/05 19:23
예림당 "왜?" 시리즈였던것 같습니다. 걸작이었지요. (후)
Commented by 운다인시언 at 2008/01/05 19:34
한국 기자들은 낚시가 취미인듯 합니다.
Commented by 꼬깔 at 2008/01/05 19:52
불멸의 사학도님// :) 그런 것 같습니다. 어차피 낚시성 글 올려놓고 신경도 쓰지 않을텐데요 뭐...
Commented by 꼬깔 at 2008/01/05 19:53
Luthien님// 그렇군요. :) 아하하
Commented by 꼬깔 at 2008/01/05 19:53
운다인시언님// 에휴... 그러게나 말입니다.
Commented by BigTrain at 2008/01/05 20:25
제주자연사박물관에서 박재로 본 기억이 나네요. 워낙 오래 전 일이라 기억이 희미합니다만, 가끔씩 제주 남방해역까지 올라오는 경우가 있다던데...

참 기자 아무나 하는 것 같습니다. -_-
Commented by ranigud at 2008/01/05 20:48
낚시질 많이 하는 기자분들이 물고기를 모르다니~<-
Commented by Azafran at 2008/01/05 22:13
그러게나요. 저건 맛이 담백해서 한 마리 잡힐 때면 동네에서 수육과 기타 여러 가지로 잔치하듯 먹는다고 '6시 내고향' 같은 류의 프로그램에서도 많이 소개되었는데요.. 덕택에 제 아내가 꼭 먹어보고 싶다고 하는데 아직 구해다 바치질 못했습니다..;;
Commented by 황진 at 2008/01/05 22:50
저거 제가 초딩때 알게된 생선이지 말입니다..=_=
알을 2억개나 난다고 해서 깜짝 놀랬지 말입니다...
Commented by 猫眼 at 2008/01/05 23:15
학명이 상황이랑 딱 맞네요 몰러몰러~ ㅋㅋㅋ
Commented by 아즈모 at 2008/01/05 23:24
총 10권으로 구성된 '왜?' 시리즈 어릴 때 참 재밌게 읽었지요.

저 녀석 중국 북경 아쿠아리움에 존재 한다고 하던데...

설마 진짜 모르고 저런 기사 낸걸 까요 -_-;
Commented by aLmin at 2008/01/05 23:25
이래서 기자는 아무나 한다는 말이 나오는군요.

근데 저거 먹을 수 있는 거예요!?
Commented by Frey at 2008/01/05 23:52
포항 갔다가 개복치를 해체해서 파는 가게를 봤었지요. 맛있다고 하던데...
Commented by 꼬깔 at 2008/01/06 00:22
BigTrain님// 오~ 그러셨군요. :) 그러게나 말입니다. 다현이도 개복치를 압니다. ㅠ.ㅠ
Commented by 꼬깔 at 2008/01/06 00:22
ranigud님// 그러네요 정말... ㅠ.ㅠ 모쪼록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Commented by 꼬깔 at 2008/01/06 00:23
Azafran님// 정말 한 마리 잡으면 동네 잔치할 정도겠네요. :) 이거 거의 준고래급 아니겠습니까? :)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Commented by 꼬깔 at 2008/01/06 00:24
황진님// 그러시군요. :) 그렇습니다. 알을 가장 많이 낳는 물고기... :)
Commented by 꼬깔 at 2008/01/06 00:24
猫眼님// 아하하 :) 그러게요. 정말 몰라 몰라입니다. :)
Commented by 꼬깔 at 2008/01/06 00:25
아즈모님// 낚시질인 것 같습니다. ㅠ.ㅠ
Commented by 꼬깔 at 2008/01/06 00:25
aLmin님// 먹을 수 있는 물고기지요. :) 위에 Azafran님께서 상세하게 말씀해주셨는걸요? :)
Commented by 꼬깔 at 2008/01/06 00:26
Frey님// 오~ 일본 여행을 잘 하고 계십니까? :)
Commented by 트로오돈 at 2008/01/06 11:30
비슷한 친척인 날씬개복치란 녀석은 사이즈가 아니라 입이 독특한 녀석이죠;;척추동물 중유일하게 입이 세로로 열려있다는 녀석인데;;
Commented by 꼬깔 at 2008/01/06 13:35
트로오돈님// 아무튼, 아는 것도 많아요. :)
Commented by 미스터Boo at 2008/01/06 19:15
속은 뼈같은게 대부분이라 별로 먹을건 없다고 본거 같습니다. 왜? 씨리즈 저도 있었어요 ㅠㅠ
Commented by Yeori at 2008/01/07 13:18
저 기사 보고...
분명 저 물고기에 대해 배운것 같다는 생각을...
우후죽순격으로 언론사들 생기고 망하고 생기고 망하고 하면서
듣보잡 기자들도 생기고 없어지고 생기고 없어지고 하는데
저렇게라도 해서 화제를 불러 모은다면 이주은기자는 한 건 한거죠.
이주은기자 포트폴리오에 확실하게 하나 오르겠군요.
'저 유명한 괴물고기 기사 제가 쓴겁니다'

좋은하루 되십시오~
Commented by 꼬깔 at 2008/01/07 16:10
미스터Boo님// 오~ 그렇군요? 그나저나 정말 '왜?' 시리즈는 유명하군요. :)
Commented by 꼬깔 at 2008/01/07 16:11
Yeori님// 오랜만이네요. :) 복 많이 받으시고요. 말씀처럼 이주은 기자는 정말 한 건 크게 한 거군요. :) 에휴...
Commented by 바람노래 at 2008/06/11 11:18
허억, 딴거 보다는 맛은 어떨까 궁금하군요 ^^;;
Commented by 꼬깔 at 2008/06/11 13:47
바람노래님// 아하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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