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둘기는 날지 못하는 새?

일요일 아침이면 다현이가 알람 소리로 제 단잠을 깨웁니다. ㅠ.ㅠ 오늘도 다현이가 들려주는 알람 소리에 일어났습니다. 일요일 아침마다 환상의 짝꿍인가 하는 프로그램을 보는데, 이런 문제가 나왔습니다. 정답은 "닭똥같은 눈물"인데, "닭똥"을 비워 놓고 아이들이 맞추는 문제였습니다. 여러 아이들이 여러 가지 의견을 말합니다.

개같은 눈물, 개똥같은 눈물...

'날지 못하는 새'라고 힌트가 주어졌습니다. 그래서 다현이에게 물었습니다.

꼬깔 : 다현아 정답이 뭐 같아?
다현 : 비둘기
꼬깔 : (헉...) 날지 못하는 새라는데?
다현 : 비둘기 날지 못하잖아.
꼬깔 : ...

에휴... 정말 시간이 더 흐르면 아이들에게 비둘기는 날지 못하는 새가 되겠군요. 절멸한 사촌인 도도처럼 말입니다. 아무튼, 다현이 눈에 비친 비둘기는 날지 못하는 닭과 동급의 새였나 봅니다. 역시 닭둘기...

by 꼬깔 | 2008/01/27 16:33 | 날적이 | 트랙백 | 덧글(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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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마이니오 at 2008/01/27 16:39
후우 어린이들에게도 그렇게 틀이박혔군요
Commented by 슈타인호프 at 2008/01/27 17:14
애들이 비둘기 나는 모습을 볼 일이 거의 없지요^^
Commented by 궁극사악 at 2008/01/27 18:05
잘못된 지식의 습득을 막기 위해서라도 비둘기를 쫓아보게 연습을 시키는게 어떻겠습니까~? =ㅁ=;;
Commented by Azafran at 2008/01/27 18:11
비둘기는 나는 능력을 상실해도 도시에 적응해서 훌륭히 번식할 것 같습니다. 조만간 새로운 아종도 몇 종류 등장하지 않을까요? 쓰레기통을 뒤지기 편하도록 부리가 변형된다든가..;;
Commented by 트로오돈 at 2008/01/27 19:05
뭐 도도와 솔리테어가 비둘기 종류이니 그렇게 생각할수도 있겠죠 ㅋ

P.S.:저는 도도로 다시 진화중인 비둘기(일명 닭둘기)를 본 적이 없습니다;;수도권에만 있나요?
Commented by NoSyu at 2008/01/27 20:07
사람들을 놀래게하고자 예전에 날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닭을 최근 TV에서 나는 모습을 보여주게되고
예전에는 달려가면 날라가는 비둘기는 요즘 날아가지 않는 문제점을 얘기하고 있으니
과거를 모르는 아이에게는 비둘기가 날아가지 않는다고 생각할수도...
(왜 이리 힘들게 생각하지....;;;;;)

아마 비둘기를 사냥해야 그들도 날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그러고보니 전에 도서관에 비둘기 시체가 있더군요.
그 비둘기는 털과 껍질만 벗겨졌더군요.
고양이 녀석.. 먹을거면 다 먹던가....;;;)
Commented at 2008/01/27 20:17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by 제갈교 at 2008/01/27 20:49
닭둘기는 저희 큰누나가 고등학교 다닐 적에 (10년도 넘은...) 과천에서도 서식하고 있었습니다.

- NoSyu님 :: 사람들도 닭 먹을 때 털 뽑아내고 껍질 박박 닦은 다음에 후라이드 해먹든, 찜쪄먹든, 탕해먹든 하는 마당에 고양이라고 먹을게 없는 털과 껍질 먹고 싶겠어요. 고양이의 권리, 즉 묘권도 존중...(이 아니라 얘네 의무 안 지키지.)
Commented by 꼬깔 at 2008/01/28 00:03
마이니오님// 그런 것 같습니다. ㅠ.ㅠ
Commented by 꼬깔 at 2008/01/28 00:03
슈타인호프님// 그러게 말입니다. ㅠ.ㅠ 단순히 푸드득 도망가는 정도만 봤으니까요. ㅠ.ㅠ
Commented by 꼬깔 at 2008/01/28 00:04
궁극사악님// ㅠ.ㅠ 정말 그렇게라도 해야할까봐요.
Commented by 꼬깔 at 2008/01/28 00:04
Azafran님// 아하하 :) 정말 그럴 수도 있겠습니다. :) 참 재밌는 세상입니다.
Commented by 꼬깔 at 2008/01/28 00:05
트로오돈님// 흠.. 저울의 것들은 거의 대부분 닭둘기형 생활을 하고 있답니다. 피둥피둥 살도 많이 쪘고요. ㅠ.ㅠ
Commented by 꼬깔 at 2008/01/28 00:05
NoSyu님// 에구... ㅠ.ㅠ
Commented by 꼬깔 at 2008/01/28 00:06
비공개님// 그러게요. ㅠ.ㅠ
Commented by 황진 at 2008/01/28 00:07
다연이가 잘못 알고 있군요.

날지 못하는 새가 아니라
날지 않는 새입니다. .


에라 닭둘기...
Commented by 꼬깔 at 2008/01/28 00:07
제갈교님// 아하하 사실 독수리도 새끼에게 먹이를 줄 때 털은 발라내더라고요. :)
Commented by 꼬깔 at 2008/01/28 00:08
황진님// 아하하 :)
Commented by 산왕 at 2008/01/28 02:29
어린이들이 진실을 보는군요! 하하하;;;
Commented by 꼬깔 at 2008/01/28 14:42
산왕님// 아하하 :) 그런 걸까요? :)
Commented by 박코술 at 2008/01/28 20:10
요즘 비둘기래 하도 게을러서리 肥둘기덜이 많다더만요.
거의 공해 수준이 돼 가고 있다던데...
참고로 비둘기는 영어로 fat둘기라고 한다디요?
Commented by 꼬깔 at 2008/01/28 23:22
박코스님// 그러게요. 확실히 肥둘기구만요. :) 크크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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