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필승 커뤼어~

정말 쇼우를 하시는군요. 프렌들리, 후렌들리가 뭔 소린가 했습니다. 그렇다면 모든 외래어는 그 나라 발음에 가깝게 다 써야겠네요. 정말 이경숙은 영어를 중심으로 돌고 있군요. 갤럴레이오우가 "그래도 지구는 돌고 있다."라고 한 것처럼 "그래도 영어는 돌고 있다."라고 하는 것은 아닌지요.

대한민국의 모든 사람들이 원어민처럼 영어를 해야 하나요? 우리말이 /f/의 음가를 표기할 수 있습니까? 기왕이면 '프뢰 후뤤뤼'라고 표기하시지요? 외래어 표기는 어떤 원칙에 따른 약속이 아닙니까? 우리말로 모든 영어 발음을 다 표기할 수 있습니까? 그렇다고 생각하나요? 예전에 올렸던 글(한글을 27자로 만들자고?)에서 주장했던 사람들처럼 '영어 표기를 위한 한글 자모'를 만들어 보시지요? 국립국어원의 외래어 표기 규정부터 수정해야 한다는 말... 정말 무섭군요.

글과 말이 똑같다고 생각하시나요? 절대로 글로 말을 완벽하게 표기할 수는 없습니다. 만약 일상 생활에 이런 식의 외래어가 난무한다면 과연 의사소통이 될까란 생각도 듭니다. 엘리베이터를 엘뤼베이러, 아파트를 어팔먼, 컴퓨터는 컴퓨러, 알렉산더는 앨리그젠더가 되어야겠네요.

좋아할 분도 계시겠네요. 왜행성 케레스는 씨리즈, 주피터는 쥬피러, 기에나흐는 지나가 될테니까요. 제 블로그에도 공룡 이름은 '국립국어원이 수정할(리 없는)' 외래어 표기법에 맞춰 수정해야겠네요.

Tyrannosaurus : 티래너쏘러쓰
Triceratops : 트롸이쎄러탑쓰
Coelophysis : 씰러퐈이씨쓰 (이경숙 씨 표현으로 한다면 씰러화이씨쓰가 되나요?)
Apatosaurus : 어패러쏘러쓰
Deinonychus : 데이나니커쓰

기분도 피그한데 집 근처의 애리렁 씨너머에 가서 우생순을 보거나 씨쥐뷔에 가서 이밴젤리언 서나 봐야겠네요. 정말 오우~ 필승 커뤼어, 뷕트리 커뤼어입니다.

P.S.) 그런데 궁금한 것이 있습니다. 이경숙 씨는 교회에서 기도할 때 "우리 주 크롸이스트의 이름으로 기도하나이다. 에이멘"이라고 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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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꼬깔 | 2008/01/31 02:44 | 날적이 | 트랙백(1) | 핑백(1) | 덧글(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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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14 15 16 17 18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31 Jan 2008 0 metoo “이경숙 씨는 교회에서 기도할 때 ‘우리 주 크롸이스트의 이름으로 기도하나이다. 에이멘’이라고 하시나요?” 오후 1시 1분 댓글 (0) 0 metoo 하카다분코(博多文庫): 나만 그렇게 느끼는게 아니었군. 오후 12시 59분 댓글 ... more

Commented by byontae at 2008/01/31 02:50
영어에 미국 영어만 있답니까. 영국 영어가 따지자면 본토 영어인데.
뭡니까 이게. 명박이 나빠요.
Commented by 낙타친구 at 2008/01/31 02:55
위에서 맛보기로 보여주신 몇 글자만 봐도 머리가 지끈지끈합니다. 정말이지 슬맆플리쓰인씨애들이야요.
(늦었지만, 새해 복많이 받으셔요. 이글루피플 선정되신 것도 축하드립니다.)
Commented by ZAKURER™ at 2008/01/31 03:11
가끔 재밌는(아니면 아주 씁쓸한) 게,
미국어 추종 성향의 일부 한국인들은 "외국/외래어 표기법은 해당 언어 원어민의 네이티브 발음에 최.대.한. 충실해야 한다." 로 착각하고 있다는 점이죠. :-)
외국/외래어 표기법은 어디까지나 한국인끼리 한글/한국어로 소통할 때 필요한 외국어 표기 약속이지, 해당 언어 원어민에게 '네이티브 발음에 극도로 가까운 표기'라며 어줍잖은 칭찬이나 받으려고 만든 게 아닌데 말이죠.
Commented by quentin at 2008/01/31 03:24
...저 제목보고 왜 필승 career인지 2초 고민했습니다 [...] 아아아 2메가 나빠요 ㅜㅜㅜㅜ 블로그 옮기기 전, 몇 년 전에 해리포터 캐릭터 이름 얘기하다가 이 주제로 포스팅을 한 적이 있었는데, 그 때도 원어에 집착하는 외래어 표기는 이상하다고 생각했거든요. 그저 자신의 문자로 이해할 수 있게 표기하면 될 것을 왜 저리 원어에 집착하시는지.

....게다가 미국 내에서도 영국식 발음이 얼마나 인기가 좋은지 저 분은 모르고 계신거에요! (스코틀랜드나 아일랜드, 그리고 호주 억양까지 합하면 도대체 ㄱ-)
Commented by 제갈교 at 2008/01/31 03:27
정말 큰일은 총선 때 한나라당이 과반석 이상 차지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Commented by 새벽안개 at 2008/01/31 07:40
상식은 어디다 두고 왔는지..... 정말 눈에 뵈는게 없는 사람들인가 봅니다.
Commented by leygo at 2008/01/31 08:34
저도 제목보고 꼬깔님이 스타크래프트에 관심이 있으셨나...? 라고 생각을 (...)
아니, 뭐하러 후렌들리라고 쓰나요. friendly 라고 쓰고 말지? 어차피 공용어로 영어 쓰면 이런 논란도 필요 없는 거 아닐까요? 단 영어 공용어화의 첫걸음은 국회의원들의 국회의사당내 모든 발언을 영어로 하는데서 시작해야 됩니다. HAHAHA
Commented by erte at 2008/01/31 10:18
으으 생각하기도 싫어효. 어 근데 애리렁 씨너머 근처에 사시남요? 저도 거기서 그리 멀지않은 곳에 사는데;;; 왠지 반가와서요;;; (굽신굽신)
Commented by 꼬깔 at 2008/01/31 13:26
byontae님// 그러게요. 정말 영국 영어는 그냥... ㅠ.ㅠ
Commented by 꼬깔 at 2008/01/31 13:26
낙타친구님// 에구 감사합니다. :) 날씨가 쌀쌀합니다. 감기 조심하시고요. 좋은 하루 되세요.
Commented by 꼬깔 at 2008/01/31 13:28
ZAKURER™님// 제 생각과 같으시네요. 표기하는 것과 말하는 것을 동일시 하는 것 아닌가. 말씀처럼 외래어 표기는 한국인을 위한 것 아닌가요? ㅠ.ㅠ
Commented by 꼬깔 at 2008/01/31 13:29
quentin님// 그러게요. 사실 외국어를 정말 표기한다면 그 글자로 표기해야 하는 것 아닌가요? 그리고 미국 내에서는 역시 영국식 억양이나 발음이 인기가 있나 보군요. :) 재밌네요.
Commented by 꼬깔 at 2008/01/31 13:29
제갈교님// ㅠ.ㅠ
Commented by 꼬깔 at 2008/01/31 13:30
leygo님// 아하하 :) 그러게나 말입니다. 정말 재밌는 사람입니다. :)
Commented by 꼬깔 at 2008/01/31 13:31
erte님// 오~ 그러시군요? :) 반가워요~ :) 전 한성 유니버시리 스떼이슌 근처에 삽니다. :)
Commented by 후유소요 at 2008/01/31 13:43
와 겨우 학원에서 해방돼서 얼른 들러봅니다;ㅁ; 그동안 잘 지내셨나요? 날씨가 좀 풀려서 따뜻해졌어요..^^

저도 저거 보면서 얼척없다는 생각(미친거같애!;ㅁ;ㅁ;ㅁ; 어떡해!) 과 더불어 바로 꼬깔님 생각이 나더라구요. 에휴... 우리나라에서 테솔 학위과정과 관련된 데가 숙명여대 외에 두어곳 밖에 없다고 하거든요. 당연히 대학총장 입장에선 신이 나서 팔을 걷고 덤비겠지요... 왠지 이런 음모론.;ㅅ;
Commented by 꼬깔 at 2008/01/31 14:52
후유소요님// ㅠ.ㅠ 저도 TESOL 과정을 처음 도입한 곳이 숙대라는 얘기를 얼마 전에 들었습니다. 관절마디는 안으로 굽는다고 하잖아요. ㅠ.ㅠ 그나저나 건강하시죠? :) 좋은 하루 되세요.
Commented by 코아틀 at 2008/01/31 15:14
글의 내용과는 상관없지만... 에바를 보실 수 있는 것이 참 부러워요 ㅠ_ㅡ
Commented by 트로오돈 at 2008/01/31 15:38
음헛 그러고보니 이번에 개봉하는 에반게리온 극장판 보실 계획이신겁니까;;(에반게리온 서가 아웃 오브 관심이 되버린 우주괴물)
Commented by 꼬깔 at 2008/01/31 15:47
보름달님// :)
Commented by 꼬깔 at 2008/01/31 15:48
트로오돈님// 그럴 생각입니다. 그래픽과 사운드가 장난 아니라고 한 학생이 알려주더군요. 꼭 봐야겠습니다. :)
Commented by 꼬깔 at 2008/01/31 18:44
새벽안개님// 개념은 M31로 보냈습니다. ㅠ.ㅠ
Commented by 박코술 at 2008/01/31 19:35
기래서리 리징쑤(한자는 몰라서 대충 추정했음. 어차피 관심도 없고) 여사께서리
먼저 이 중국팽창 시대에 맞추어 자기 이름부터 중국식에 맞추라고 강요하고 싶습네다!

사실 영어 등 많이 뒤틀린 발음을 가진 언어의 완벽한 발음은 거의 표기가 불가능하고,
다만 근본은 라틴어나 게르만어에 두고 있다는 걸 염두에 둬야 하는데
거저 현대 미국식 영어만 강조하니 문제가 되는 거갔디요.

몇 년 전에 제가 어느 댓글에서 잠깐 언급한 바 있디만, L 발음이 '~으' '~어으'로 들린다는 건
중고딩(시대에 따라) 때부터 알게 되디만서리, 역시나 정확하게는 한국의 [ㄹ]과 비싯하더만요.
전에 영화 <언더월드>에서 보니낀 Michael을 정확하게 외쳐 부르는데
'마이커으'가 아니라 '마이클'로 들리더라 이 야기디요. 아마도 본래 라틴어 음가에 가까울 듯?
어쨌건 가장 기본을 중시하는 거이 가장 듕요할 듯합네다.
Commented by Astral at 2008/01/31 20:54
http://news.empas.com/show.tsp/20080131n15180

허허.. 강적이군요 진정.
누가 좀 저거 입 찢어버리면 안되나 정말..
Commented by 불멸의 사학도 at 2008/01/31 23:10
우리랑 가장 가까운 일본어만 해도 표현할 수 없는 음가가 있죠... 억지로 표현하면 비슷하게는 되지만, 두 음을 같다고 볼 수는 없으니까요... 일본어만 해도 그런데 애초에 계통이 전혀 다른 지구 반대편의 언어인 영어표기를 위해 자모를 추가하자느니 타자 치기 귀찮게 만드는 이중모음을 넣어서 외래어를 표기하게 만들자니 전혀 효율적이지도, 경제적이지도 못한 방법입니다... 효율성과 경제성 빼면 시체인 새정부에서 전혀 그렇지 못하다니 당연히 빠져야겠죠?
Commented by 꼬깔 at 2008/02/01 00:20
박코스님// 어떻게 얘기하지 못할 정도가 되었습니다. 아스트랄님께서 링크해주신 곳에 가보니 더욱 황당합니다. 이건 뭐 완전 미쳤네요...
Commented by 꼬깔 at 2008/02/01 00:21
아스트랄님// 정말 돌아버리겠네요. 저도 같은 심정입니다. ㅠ.ㅠ
Commented by 꼬깔 at 2008/02/01 00:21
불멸의 사학도님// ㅠ.ㅠ 출범 전부터 심히 걱정됩니다. ㅠ.ㅠ
Commented by 곰돌이 at 2008/02/01 00:55
인수위 교육부문에 영어교육학이나 영문학 또는 다른 어문학을 전공한 학사조차 없나봅니다. 우째 저런 발언을 당당하게 할 수 있을까요? 참으로 기가 막히군요. 전공자가 아니더라도 언어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면 누구나 말도 안되는 말임을 자명하게 알 수 있을텐데요. 기가 막히군요. 어째 딱 기업 안에서 진짜 단편적인 정보에 의존해 제멋대로 엉망진창으로 기획하는 모습을 보는 것 같습니다.
Commented by 꼬깔 at 2008/02/01 14:08
곰돌이님// 저도 그 부분이 궁금합니다. 어떻게 당당하게 저런 이야기를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이경숙 씨 전공은 뭐죠?
Commented by 곰돌이 at 2008/02/01 21:04
이경숙씨의 전공은 뇌입원(또는 네이뇬) 인물정보 조회결과 정치학 박사학위를 가지고 계시군요. 흠...
Commented by 디메트로돈 at 2008/02/01 23:08
엄청난 개그가 하나 터졌네요.
http://news.hankooki.com/lpage/politics/200802/h2008020122305121080.htm
사실 예전에도 언급된 개그지만 이명박이 환경영웅이라니..
부시가 노벨평화상 받는 편이 덜 웃길겁니다.
개인적인 소망이지만 코노돈트님이 놀라운 지식으로 대운하를 논리적으로 반대하는 글을 쓰시는게 보고 싶네요.
Commented by 꼬깔 at 2008/02/02 13:15
곰돌이님// 오~ 그래서 그렇게 정치적이었군요? :)
Commented by 꼬깔 at 2008/02/02 13:15
디메트로돈님// ㅠ.ㅠ 정말 재밌군요. 에휴... 세상이...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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