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04월 14일
오리주둥이 공룡의 전설??

음... 우리나라에만 정신 나간 사이트가 있는 줄 알았더니 그게 아니군요. 참으로 어이없는 내용에 기가 막히네요. 한번 보실래요?
A team from Creation Expeditions found a fossil of an Edmontosaurus hadrosaur (duck-billed dinosaur) species which they called Ezekiel. The fossil included a skin impression which showed it had no feathers as expected by evolutionists, thus disproving that hadrosaurs were bird-reptile transitional forms. Furthermore, it was buried in strata containing garfish and turtles, which evolutionists would not expect, supporting the idea that Ezekiel was a victim of the Flood.
내용인즉슨, 이렇습니다.
1. Creation Expedition 팀이 'Ezekiel'이란 에드몬토사우루스(오리주둥이 공룡)를 발견했는데, '진화론자'들의 주장과는 달리 깃털이 아닌 피부의 흔적이 발견되었다. 이것은 하드로사우리아가 '새와 파충류의 중간형'이란 것을 부정하는 것이다.
2. 동갈치와 거북이 묻혀 있는 지층에서 발견된 것은 Ezekiel이 대홍수의 희생자란 증거이다.
재밌죠?^^ 간략한 반박을 적어보면 이렇습니다.(정말 저급한 수준의 주장인지라 반박할 필요를 느끼지 못합니다만...)
1. 하드로사우리아는 새와 전혀 관계없는 공룡입니다. 이는 마치 '오리너구리'가 '새와 포유류'의 중간 형태라고 주장하는 작자와 같은 수준이지요. 그리고 깃털은 수각류에서만 발견되었습니다. 조각류인 하드로사우리아에 갑자기 깃털인지 모르겠네요.
2. 동갈치와 거북은 하드로사우리아와 같은 시대(백악기)에 존재했지요. 따라서 같이 발견된 것은 이상할 이유가 하나도 없습니다. 도대체 뭘 진화론자가 예상하지 못한 것이지요?^^
참 세상을 재밌게 사네요.^^
모쪼록 주말 잘 보내시길 바랍니다.
# by | 2007/04/14 14:31 | creatio problematica | 트랙백 | 핑백(4) | 덧글(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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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합니다.'코모도 드래곤이 공룡의 후예니, 최후의 공룡이니'란 주장은 많이 들어봤어도 이구아나는 처음이네요. 예전 창조론자들이 '오리주둥이 공룡과 새'를 관련시켰던 일(오리주둥이 공룡의 전설)만큼이나 신선했습니다. ... more
... 식으로 따진다면 '오리 주둥이 공룡'이라 불리는 하드로사우루스가 새와 공룡의 중간 단계이며 새의 조상은 수각류가 아닌 조각류가 되겠지요.(이 부분은 이미 포스팅을 했었지요? '클릭') 이런 오류들은 중고등학교 참고서에도 흔히 나타납니다. 비근한 예로 고등학생이 많이 보는 '두* 하*탑 생물2' 참고서에도 이런 설명이 나옵니다.  ... more
... 혹세무민하기 위한 것이겠죠. 비교적 수준 높은 의문을 제기하기도 하지만, 개념은하에서 몸만 온 부류의 주장이 대부분입니다. 예를 들면,- 오리주둥이 공룡(하드로사우리아)이 새와 공룡의 중간형이 아니란 증거를 발견했다.- 오리너구리는 새와 포유류의 중간형이 아니다.- 사람은 원숭이로부터 진화하지 않았다.그 밖에도 불을 뿜던 공룡이 있었다, 진화론에서 얘기 ... more
... 다리'란 표현이기에 역시 조각류가 진화해서 새가 되었다는 표현을 하는 사람들도 있었습니다. ㅠ.ㅠ 예전에 창조주의자들의 주장 중 황당한 것이 있었는데 이런 얘기였지요. (오리주둥이 공룡의 전설??)그래도 '이구아나가 공룡의 후손이다.', '코모도 드래곤이 공룡의 후예이다.', '투아타라가 살아 남은 유일한 공룡이다.'란 얘기보다는 나은 듯합니다. ㅠ.ㅠ ... more
아담의 핏줄 쭉 타고 들어가도 기원전 10000년이 안된다고 하던데...
그럼 중국역사는 뭐가되는 것일까요? 'ㅂ'
저도 아람님처럼 미션스쿨 학생이라 1학년 한 학기동안 창조론 수업을 들었지만... 이런 어거지가 정말 무서워요. 하다못해 캄브리아기 대폭발이 창조론의 결정적 증거라고 주장하니까 ;;
유전자 검사를 했다나 뭐라나 어쨌든 단백질 조직이 닭과 비슷하더라는데
이거 맞는 기사일려나요 아니면 역시나 그냥 웃자는 기사일려나요 ㅎㅎㅎ
가끔 지질박물관에 오는 창조론의 종교인들이 전시된 화석들로 창조론을 설명하는 것을 보면 '아이러니'라는 단어가 절로 떠오르면서 어이가 없더군요... 정신적 존재인 신을 물질적 증거로 증명하고자 하는 것은 믿음이 부족해서 아닐까요? ^0^*
위에 언급된 에드몬토사우루스 페이지에 가 보니.. 관련 논문은 하나도 안읽어본 '무식쟁이'라고 밖에 볼 수 없네요. 이 말은 종교에 대한 비하가 아닙니다. 학문이라 주장하는 '창조과학(과학이란 이름 붙이기도 그렇습니다만)'이 학문의 기본조차 지키지 않으면서 진화학자들을 비판한다는 것이죠. 그 기사를 올린 소위 '창조과학자'들은 공룡연구에서 나오는 그 무수한 논문들과 자료들에서 도데체 새의 진화계열을 어떻게 보고 있는지조차 제대로 파악 하지도 않은채 '공룡의 후손이 새'라는 말의 자구만 고지곧대로 반박하고 있더군요. 어처구니 없는 현실입니다.
이제 '창조과학자'들 때문에 '공룡이 새의 조상'이라는 말도 조심해서 써야겠습니다. 이제부터는 '수각류 육식공룡들의 일부가 새의 조상이었다'라고 분명히 해야겠군요. 이거 원 말장난하는 것도 아니고... ㅡㅡ;;
그럼에도 과학과 종교를 혼동하는 분들이 계시다는 것은 참 한심하기 짝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