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02월 17일
방위성금, 독립 기념관, 평화의 댐, 그리고 숭례문
반공 교육이 투철하던 초등학교 시절(국민학교였지요.) 정기적으로 방위성금이란 것을 냈던 기억이 납니다. 방위성금을 가져오지 않으면 선생님께 야단맞았던 기억도 나고요. 그렇게 걷힌 성금으로 자주국방을 위한 국산 무기를 만든다고 하니 어린 마음에 뿌듯함이 느껴졌습니다. 때가 되면 반공 포스터를 그리고 표어를 만들어 내야 했습니다. 이승복 어린이를 죽인 북한 괴뢰군이 미웠습니다.
그렇게 꾸준하게 방위성금을 내다가 중학교에 진학하니 독립기념관 건립을 위한 성금 모금이 있었고, 역시 돼지 저금통 깨뜨려 성금을 가져갔습니다. 우리나라의 광복을 위해 목숨을 바치신 순국선열을 기리기 위한 기념관 건립에 일조했다니 기뻤습니다. 당시 독립기념관이 맞네, 광복기념관이 맞네 말도 많았는데 두환넨시스께서 '인디펜던스, 독립이야'라고 하면서 독립기념관이 되었다고 국어선생님께서 분통을 터뜨리면서 말씀해주시던 기억이 납니다. 독립과 광복은 다르다고 하시면서...
고등학교에 오니 어느날 뉴스에서 금강산 댐 이야기가 나옵니다. 200만톤, 서울 수몰 등의 끔찍한 이야기가 오갔고, 뉴스에서 63빌딩만 남고 잠긴 여의도의 모습을 모형으로 만들어 보여주더군요. 다시 돼지 저금통을 깨뜨려 금강산 댐으로부터 수도 서울을 지켜낼 평화의 댐 건설을 위해 보탰습니다. 평화의 댐을 만들어 수도 서울을 지킬 수 있다고 하니 기뻤습니다. 당시 물리 선생님께서는 상세하게 수량과 이 물이 서울에 들어와 한강이 범람했을 때의 상황을 얘기해주셨습니다. 무서웠습니다.
오랜 세월이 흘렀고, 숭례문의 복원을 위해 성금 모금을 하자는군요. 그렇다면... 전 또 돼지 저금통을 깨뜨려 보태야 하는가요? 그럼 소실된 국보 1호 숭례문 복원에 일조한 뿌듯함을 느낄 수 있는 걸까요? 국민이 십시일반해야 의미가 있다고 합니다. 그러나 '절대로' 강제는 아니라고 켱숙리께서 말씀하셨습니다.
그렇게 꾸준하게 방위성금을 내다가 중학교에 진학하니 독립기념관 건립을 위한 성금 모금이 있었고, 역시 돼지 저금통 깨뜨려 성금을 가져갔습니다. 우리나라의 광복을 위해 목숨을 바치신 순국선열을 기리기 위한 기념관 건립에 일조했다니 기뻤습니다. 당시 독립기념관이 맞네, 광복기념관이 맞네 말도 많았는데 두환넨시스께서 '인디펜던스, 독립이야'라고 하면서 독립기념관이 되었다고 국어선생님께서 분통을 터뜨리면서 말씀해주시던 기억이 납니다. 독립과 광복은 다르다고 하시면서...
고등학교에 오니 어느날 뉴스에서 금강산 댐 이야기가 나옵니다. 200만톤, 서울 수몰 등의 끔찍한 이야기가 오갔고, 뉴스에서 63빌딩만 남고 잠긴 여의도의 모습을 모형으로 만들어 보여주더군요. 다시 돼지 저금통을 깨뜨려 금강산 댐으로부터 수도 서울을 지켜낼 평화의 댐 건설을 위해 보탰습니다. 평화의 댐을 만들어 수도 서울을 지킬 수 있다고 하니 기뻤습니다. 당시 물리 선생님께서는 상세하게 수량과 이 물이 서울에 들어와 한강이 범람했을 때의 상황을 얘기해주셨습니다. 무서웠습니다.
오랜 세월이 흘렀고, 숭례문의 복원을 위해 성금 모금을 하자는군요. 그렇다면... 전 또 돼지 저금통을 깨뜨려 보태야 하는가요? 그럼 소실된 국보 1호 숭례문 복원에 일조한 뿌듯함을 느낄 수 있는 걸까요? 국민이 십시일반해야 의미가 있다고 합니다. 그러나 '절대로' 강제는 아니라고 켱숙리께서 말씀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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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숭례문 복원 국민모금으로 해결하자 by yuro
- 숭례문 성금 모금에 반대하는 사람의 의견이 궁금하다. by 쑴쑴쑴
- 국민의 성금으로 숭례문을 복원하자... 개소리 하고 있네!!! by 개미
# by | 2008/02/17 02:09 | 날적이 | 트랙백 | 덧글(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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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성금이 얼마나 성금혜택자(?)에게 돌아가는지도 의문이구요.
지못미 돼지저금통..;ㅅ;
다행히 저희 집 돼지는 제가 사리사욕(?)을 채울 때 빼곤 갈라본 적이 없군요..
그러고보니 거창한거 말고도 방위성금이라는 것도 시시철철 걷곤 했죠..
잘못을 저지른 놈과 그걸 복구하는 사람이 따로 있는 느낌이라서 말이죠.
제가 국민학교 들어갔을때는 전통때여서리...
솔직히 성금 모금한다면 200억이든 300억이든 우습죠... 연말연시에 걷히는 성금이 각 방송사마다 십수억은 되는데다, 구세군 모금은 그 이상이고, 각종 재해때마다 모금하는 액수 역시 이에 못지 않으니까요...
하지만 왜 해야하는가는 의문입니다. 문화재가 발견되면 토지 소유주나 개발중인 건설사는 일단 공사를 중지하고 자신의 비용으로 발굴조사를 시행하고, 그 결과 발견된 문화재는 국가로 귀속되고, 보존 가치가 있는 유적의 토지는 국가가 강제적으로 매입하게 되어있습니다. 이미 국가는 자신들의 편의대로 발굴비용 등을 국민에게 떠넘기고 있습니다.
그런데 자신들의 관리 소홀로 소실된 문화재를 복원하는데 국민성금이라니, 기가 찹니다. 그게 국민이 자발적으로 시민단체나 지역사회나 누리꾼들을 중심으로 이루어진다면 모를까, 사건의 일각을 이루고 계신 당선자분께서 입을 다물고 있어도 시원찮을 판에 그런 소리를 하니 노무현대통령 이상으로 생각 없이 말을 하는 것 같습니다. 노무현 대통령에 대해서 유일하게 불만인 점이 조금 경솔해보이는 발언이 많다는 것이었는데, 2MB는 버퍼용량이 그것밖에 안되니 심사숙고란게 어려운 모양입니다.
독립 기념관부터 해서 평화의 댐 성금은
금액 자체가 엄청 커졌었던 기억이 나네요.
다 부질없는 짓..
도대체 그 성금들은 어디로 간 건지..
숭례문은 차기 대통령께서
꼭 복원시켜 놓으시길..
국민한테 성금 내라 마라 하시지 마시고..
그 이름은 참으로 잘 기억하고, 텔레비전에서 F-4 팬텀 전투기 5대의 조종석 옆에
'방위성금 헌납기'라고 쓰여 있는 뉴스도 보곤 했디만,
정작 제가 낸 기억은 정말... 냈나? 낸 적이 있었나? 있었엇엊엋엍얻나...
아무래도 안 낸 듯합네다.
어쩌면 한두 번은 냈을지도 몰갔디만 정기적으로 내진 않았을 겁네다.
아니면, 혹시 공납금에 포함되어 있었나? 이런런런 이런런!
성금을 공식적으로 내라고 한 것은 박정희 각하, 전두환 각하 같은 '각하' 시절의 발상이었는데,
2메가바이트의 사나이 역시 '각하' 소리를 들으니 공통점이 나타나는가 봅네다.
근데 이번에 성금을 걷는다면 좀 다른 이유로 안 낼 거 같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