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02월 27일
임수혁 선수 악플 사건, 그리고 뇌사와 식물인간
임수혁 선수 뇌사 맞나요? (엠파스 지식)
혼수상태 임수혁, 잘 됐다. 악플
2000년에 경기 도중 쓰러진 후 식물인간 상태에 있는 임수혁 선수와 관련한 악플 사건이 세간을 떠들썩하게 하는군요. 어휴... 정말 이 익명의 공간은 갈 데까지 간 모양입니다. 저런 악플러의 심리 상태가 어떤 것인지 궁금합니다. 그리고 만에 하나 잡힌다면 "어린 나이에 충동적으로 그만... 선처를 바랍니다."란 식의 호소를 하지 않을까 생각하고요. 과연 저런 악플이 임수혁 씨의 가족에게 얼마나 큰 상처가 될까란 생각을 해보면 끔찍하네요. 게다가 임수혁 씨에게는 사춘기에 접어든 아이들까지 있다고 하는데 심각합니다. 아무튼, 하루빨리 악플러가 잡혔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그런데 이번 기사에도 그렇고 예전 KBS에서도 임수혁 선수의 상태를 "뇌사"라고 얘기하곤 했습니다. 이 부분이 상당히 의아했습니다. 공영방송과 3대 일간지에서 식물인간과 뇌사를 구분하지 않고 기사를 쓰는 것을 보니... 과연 뇌사(Brain death)와 식물인간(Vegetative state)이 같을까요? 제가 아는 한도에서 본다면 식물인간은 "대뇌의 손상으로 의식이 없는 상태지만, 호흡 중추가 살아 있어 스스로 호흡이 가능한 상태"이며, 뇌사는 "대뇌뿐 아니라 호흡 중추까지 손상입어 호흡기를 떼어내면 호흡할 수 없는 상태"로 알고 있습니다. 또한, 뇌사자는 일반적으로 1개월 내에 더는 생명을 연장하지 못하는 것으로 알고 있거든요. 그런데 임수혁 선수 관련한 기사를 검색해 보면 이 두 가지가 섞여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2003년 엠파스에서 지식 검색 관련 활동을 할 당시 비슷한 질문이 올라왔었던 적이 있습니다. 이때 채택된 답변이 아직도 기억나기에 링크했습니다. 자신을 "대한 적십자 심폐 소생술 강사"라 밝힌 이분께서는 3년이 지난 시점임에도 "뇌사"가 맞다고 답을 했습니다. 과연 임수혁 선수는 뇌사 상태입니까? 이제까지 제가 잘못 알고 있었던 겁니까?
횡격막, 횡경막 못지않게 많이 혼용되는 개념이 뇌사와 식물인간 상태인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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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y | 2008/02/27 15:57 | RES PROBLEMATICA | 트랙백 | 덧글(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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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어날지도 모르는 사람을 죽일거냐고....
제가 듣기로는 뇌사자의 생명연장 한도는 1주일 정도로 들었습니다. 기술이 조금 더 발전한건가요?
임수혁선수는 롯데 포수 였습니다....ㅠㅠ;;;
다만 LG와 경기하다가 2루에서 쓰러진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ㅠㅠ;;;
모든 경기장에서 그럴 수는 없겠지만, 권투같은 격투종목이나 축구, 야구처럼 단체종목만이라도요.
그리고, 예상할 수 있는 위급한 상황을 재연하는 연습을 협회차원에서 정기적으로 실시하였으면 해요.
조사를 좀 해 보니 악플 단 녀석들 전부 고등학생이더군요. 진짜 꼬깔님 말씀하신 대로 살살 빠져나갈려고 할 거 같아서 분합니다. -_-
음..의미가 아주 다른 용어들이었네요. 저도 잘 알고 쓰도록 해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