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03월 04일
언제부터 이렇게 되었을까?
“여러분은 스페셜” 씁쓸한 영어입학식
이제는 특목고 열풍이 아니라 정말 광풍이라 하는 것이 적절할 듯합니다. 그런데 이런 초등학교 입학식 풍경도 있군요. 씁쓸하네요. 다현이는 내년에 초등학교에 입학합니다. 그런데 다현이 친구 누나가 올해 소위 "사립 초등학교"에 입학하는데, 그 초등학교에서 "영어 phonics정도는 떼고 들어와야 합니다."라고 해서 과외를 한다고 하더군요. 한숨만 나옵니다.
어떤 절대 기준도 없습니다. 오로지 상대적인 우위를 점하고자 끊임없는 혈투를 벌여야 할 아이를 생각하면 걱정이 앞섭니다. 도대체 언제부터 이런 광풍이 시작되었던 겁니까? 초등학교에서 3개국어로 입학식을 하고 - 물론 일부 학교의 일이라 생각합니다. - 사립 초교에서는 마치 학원처럼 "기본적으로 ~는 떼고 와야 합니다."란 식의 말을 하는 사회...
도대체 얼마나 스페셜해야 만족하는 걸까요? 정말 이젠 개천에서 龍이 날 수 없는 세상인가요?
P.S.) 요즘은 딸내미의 초등학교를 놓고 처와 많은 얘길 합니다. 제게 어떤 학교, 어떤 학교를 얘기하고, 주변 얘기를 합니다. 사립 초교 얘기도 합니다. 어떤 학교는 이렇고, 어떤 학교는 저렇고... 초등학교는 아이의 인성 교육이 시작되는 곳이라 생각합니다. 아직 사리분별이 정확하지 않은 상황에서 무차별적으로 주입되는 권위와 지식은 막고 싶습니다. 제가 사립 초교를 꺼리는 이유는 사실 대부분 학교가 종교적인 색채가 강하기 때문입니다. 제가 가장 두려워하는 것은 어릴 적에 주입될 맹목적인 믿음입니다. 최소한 이런 것만큼은 막고 싶은 것이 제 솔직한 심정입니다.
이제는 특목고 열풍이 아니라 정말 광풍이라 하는 것이 적절할 듯합니다. 그런데 이런 초등학교 입학식 풍경도 있군요. 씁쓸하네요. 다현이는 내년에 초등학교에 입학합니다. 그런데 다현이 친구 누나가 올해 소위 "사립 초등학교"에 입학하는데, 그 초등학교에서 "영어 phonics정도는 떼고 들어와야 합니다."라고 해서 과외를 한다고 하더군요. 한숨만 나옵니다.
어떤 절대 기준도 없습니다. 오로지 상대적인 우위를 점하고자 끊임없는 혈투를 벌여야 할 아이를 생각하면 걱정이 앞섭니다. 도대체 언제부터 이런 광풍이 시작되었던 겁니까? 초등학교에서 3개국어로 입학식을 하고 - 물론 일부 학교의 일이라 생각합니다. - 사립 초교에서는 마치 학원처럼 "기본적으로 ~는 떼고 와야 합니다."란 식의 말을 하는 사회...
도대체 얼마나 스페셜해야 만족하는 걸까요? 정말 이젠 개천에서 龍이 날 수 없는 세상인가요?
P.S.) 요즘은 딸내미의 초등학교를 놓고 처와 많은 얘길 합니다. 제게 어떤 학교, 어떤 학교를 얘기하고, 주변 얘기를 합니다. 사립 초교 얘기도 합니다. 어떤 학교는 이렇고, 어떤 학교는 저렇고... 초등학교는 아이의 인성 교육이 시작되는 곳이라 생각합니다. 아직 사리분별이 정확하지 않은 상황에서 무차별적으로 주입되는 권위와 지식은 막고 싶습니다. 제가 사립 초교를 꺼리는 이유는 사실 대부분 학교가 종교적인 색채가 강하기 때문입니다. 제가 가장 두려워하는 것은 어릴 적에 주입될 맹목적인 믿음입니다. 최소한 이런 것만큼은 막고 싶은 것이 제 솔직한 심정입니다.
# by | 2008/03/04 00:53 | 날적이 | 트랙백(1) | 덧글(30)
































☞ 내 이글루에 이 글과 관련된 글 쓰기 (트랙백 보내기) [도움말]
제목 : 고3까지 고3교과과정 마스터....
언제부터 이렇게 되었을까?블로그에 이미 섰을지도 모르겠지만.... 공부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대다수의 사람들이 과외하고 학원가고 그런 난리를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남들보다 <좋은대학>에 가기 위해서 겠죠.....그런데 좋은 대학을 가는데 절대 바뀌지 않는 명제가 있으니....그것은 <고3까지의 교육과정을 고3까지 마스터 한다> 입니다.그런데 학교 들어가기 전부터 공부한다고 중학교때 고3과정까지 마스......more
양쪽이 동시에 손을 내밀어 스톱을 걸지 않는 이상 멈출 방법이 없습니다.....
2세에 대한 가장 현실적이고 첨예한 고민은 초등학교 입학시에 온다는 생각을 했는데요.
정말 고민 많으시겠네요.요즘 같아선~ 노력(?) 중인 저로서도... "없이 살아?" 하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특히 2mb 당선 후에는요.
다현 모와 함께 잘 헤쳐나가리라 봅니다.
저러니까 나중에 애들이 중고등학교 가면 공부하는 '목적'을 잃고 방황하게 되는거 아닙니까. 무작정 하라고만 하고 애들은 시키니까 하고..인적 자원이 얼마나 크게 낭비가 되는 일이란 말입니까.
뭐 제가 이렇게 외쳐 봐야 MB씨께는 씨알도 안 먹힐 테지 말입니다.
제지해야할텐데 말입니다.
고3때까지 고3까지의 내용을 알면 되는것이죠.....
그것도 못하는 사람들이 하는 이야기를 들을 필요가.....
정작 중요한 것은 그 아이가 지적으로 인격적으로 성장하는 것입니다.
이것은 절대적인 기준입니다.
요즘 세태를 따라다니다보면 학습과잉으로 지쳐서 아무 의욕도 없는 바보를 만들까 걱정입니다.
이런 연구 결과가 있더군요. 초등학생의 학부모를 생각에 따라서 네 그룹으로 분류하는데, '튼튼하게 자라는 것이 중요하다' 라고 생각하는 그룹, '공부를 잘하는 것이 중요하다' 라고 생각하는 그룹, '착하게 자라는 것이 중요하다' 라는 그룹, 또 하나가...생각이 안 나네요;;; 이렇게 네 그룹으로 나눠 놓고 학업성취도를 측정했더니 착하게 자라는 게 중요하다는 생각을 가진 그룹의 학업성취도가 제일 높았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평준화는 오히려 학력을 올려주는데, 2밀리비트는 도대체 무슨 생각을 하는 건지...OTL
제가 확실하게 장담하는데, 물론 그렇게 광적으로 영어 물고 늘어진 이덜 일부는 성공하갔디요.
그리고 나머지 대부분은 어릴 때부터 틀에 박혀서 성인이 될 즈음에는 뇌의 단백질이 석회질로 치환되어
융통성이나 창의력이라고는 거의 없는 굳은 뇌가 될 것이 확실합네다.
어릴 때는 충분히 놀아야 합네다.
기런데 그저 치열한 경쟁을 위해 다덜 저러고 있으면, 뇌가 빨리 굳을 뿐이디요.
몇몇은 성공하고, 나머지 대다수는 차라리 놀면서 자란 애덜보다 훨씬 못할 겁네다.
이미 대학생들에서도 기런 모습이 보이디요.
어차피 이런저런 여건이 좋았거나 뭐 뇌가 확연히 뛰어난 영재가 아니라면,
즉 자기 전공 제대로 살려 그 길로 쭉 나가지 못할 학생이라면,
차라리 10대 시절에 이런저런 거 해 본 놈이 세상 적응에 월등하다는 겁네다.
그저 공부만 한다고 매달려 다른 거 하나 못해 본 상태에서, 전공조차 실패라면, 이제 뭘 할까나...
(90퍼센트가 전공에 회의적이라니 뭐...)
요즘 제 주변에서, 또한 제가 속한 문학모임에서 그 또래들을 많이 보다 보니
다시금 그 점이 느껴지더만요.
"너무 뇌를 굳게 하지 말고, 놀 땐 놀자! 딴 짓도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