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03월 07일
뇌호흡과 영어 광풍
영어 성적, "뇌호흡"으로 올릴 수 있다?
정말 영어 광풍이 부니 별일이 다 있군요. 뇌호흡 영어 교육이라니... 정말 이걸 믿는 것인지 모르겠습니다. 뇌호흡, 단월드, 한국뇌과학연구원... 이런 이름을 들으면 참 허탈합니다.
5년 전쯤인가요? 유명한 제임스 랜디가 방한해서 "도전, 100만 달러 초능력자를 찾아라."인가 하는 프로그램에 뇌호흡을 하는 어린애들이 출연해 "투시"를 선보이다가 망신당한 일을 기억합니다. 당시 뇌과학연구원 측이 SBS PD를 고소하고 - 의도적으로 한번 해본 것으로 생각됩니다. - 6개월 후에 고소를 취하했던 일이 있습니다.
정말 우리 주변에는 사이비가 많습니다. 그럼에도, 이런 사이비가 불안한 사람의 심리를 이용해 기생하는 것을 보면 참으로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한동안 뇌호흡 관련 사이트에서는 ESP(Extrasensory Perception : 초감각 인지)에 대한 홍보를 하면서 "투시 능력"을 쉽게 얻을 수 있다고 얘기했던 기억이 납니다. 그런데 요즘엔 그런 내용을 슬쩍 빼버린 것 같더군요.
혹시 투시라는 것인 投矢(화살을 던지다) 아닐까요? 그건 저도 할 수 있을 것 같은데... 아무튼 온 세상이 영어, 영어 난리를 피우니 거대한 영어를 숙주로 하는 온갖 기생체가 생겨나리라 생각되네요.
정말 영어 광풍이 부니 별일이 다 있군요. 뇌호흡 영어 교육이라니... 정말 이걸 믿는 것인지 모르겠습니다. 뇌호흡, 단월드, 한국뇌과학연구원... 이런 이름을 들으면 참 허탈합니다.
5년 전쯤인가요? 유명한 제임스 랜디가 방한해서 "도전, 100만 달러 초능력자를 찾아라."인가 하는 프로그램에 뇌호흡을 하는 어린애들이 출연해 "투시"를 선보이다가 망신당한 일을 기억합니다. 당시 뇌과학연구원 측이 SBS PD를 고소하고 - 의도적으로 한번 해본 것으로 생각됩니다. - 6개월 후에 고소를 취하했던 일이 있습니다.
정말 우리 주변에는 사이비가 많습니다. 그럼에도, 이런 사이비가 불안한 사람의 심리를 이용해 기생하는 것을 보면 참으로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한동안 뇌호흡 관련 사이트에서는 ESP(Extrasensory Perception : 초감각 인지)에 대한 홍보를 하면서 "투시 능력"을 쉽게 얻을 수 있다고 얘기했던 기억이 납니다. 그런데 요즘엔 그런 내용을 슬쩍 빼버린 것 같더군요.

# by | 2008/03/07 11:38 | Pseudoscience | 트랙백 | 덧글(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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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단전호흡 자체는 의도적인 과호흡에 의한 뇌의 과산소 상태를 만들어
머리가 맑아지는 느낌은 있더군요.
예술가, 철학자, 수학자 같은 사람들도 추상적인 사고를 통해 그런 상태에 빠지는 경우가 있으니까요.
사실은요. 구제프나 오쇼 같은 신비가들이 가장 많이 하는 말 중에 이런 말이 있습니다. (저는 개인적인 관심이 상당해 이 사람들의 책을 꽤 읽습니다.)
"그거 다 헛거여. 니 착각이랑께."
이런 식인거죠.
제자 : 얼마전, 너무도 황홀하고 신비로운 현상을 보았습니다. 신이 나타나 어쩌구 성스러운 어쩌구.
구제프 : 그거 다 니가 스스로 만든 환상이여. 니가 스스로 준 암시 때문에 나타난겨. 나는 그렇게 인간을 속이는 영적 기관을 쿤다버퍼라고 부르지. 쿤다버퍼를 통해 보거나 들은 것은 아무것도 아니야.
오쇼 : (웃음) 최면에서 깨어나라. 그대의 눈은 너무 안개가 껴 있다.
이렇게 유명한 몇몇 신비가들은 제자들이 환각을 보거나, 기분이 고양되거나, 초감각적 인식을 얻거나 해서 자신이 높은 경지에 오른 것 같다고 말하면. "그건 니 기분 탓이여." 라고 말합니다. 섹스를 공상하는 것이나, 신을 공상하는 것이나, 공상은 공상이니까요.
그런데 가끔 그렇지 않은 사람들도 있지요. 옴진리교 서적을 읽어보면, 드러내놓고 요가로 초능력을 얻을 수 있고 그 중 가장 큰 능력이 해탈이라고 주장합니다. 말 그대로 사이비.
석가모니 조차, 나는 온갖 요가와 초능력을 얻었지만, 이것은 기술일 뿐 근본적인 변화를 줄 수 없었다고 했는데 말이죠.
저는 ESP가 존재하지 않는다고 말하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다 믿어야 한다고 믿지도 않아요.
러너즈 하이나, 종교적 고양이나, ESP나 전부 똑같은 메커니즘이니까요. 뇌내호르몬 분비의 변화.
사족. 제가 프로레슬링 팬인데 말입니다. 만화 중에 아그네스 가면이라는 만화가 있어요.
그 만화에서 이런 대사가 나옵니다.
"자네도 알텐데. 고행이나 수련을 통해 얻은 오의나 진리는 모두 기분 탓이란 것을."
뭔가 능력을 얻은거 같아도 거기에 미혹되면 결국 만물을 통달하는 깨달음엔 이를 수 없다고.
과호흡(호흡법, 프라나야마 등등), 관상, 묵상, 추상적 사고, 이미지등등을 통해 의식에 액세스할 수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그렇다고 그 시스템에 액세스 할 수 있다는 것 만으로 교주가 특별하다거나 선택받거나 한 것은 아닌데도 말이지요.
말 그대로, 자기가 얻은 힘(의식에 액세스하기, 그로 인한 타인 조종)을 마음껏 휘두르고 싶어 안달이 난 어린아이랄까요?
함부로 해킹 툴 가지고 놀면서 남의 컴퓨터에 함부로 침입하고 정보를 바꿔어치기하고, 심지어는 포맷을 하거나 하면, 자기 컴퓨터에 백도어가 생기거나, 트로이, 바이러스, 악성코드 등등으로 오염될 수 있음을 왜 생각하지 못할까요?
니체가 말했다죠? "너가 심연을 볼때, 심연도 너를 보고 있다는 것을 명심하라."
선도 용어로는 상단전 중단전 하단전 중 상단전(= 백회), 혹은 인당
요가 용어로 하면 사하스라하 챠크라 혹은 아즈나 챠크라
이 부분을 호흡법으로 열겠다는 것으로,
뇌를 직접적으로 개입하는 것을 목적으로 해서 생긴 말인거 같아요.
그런데,
유명한 신비가 라마나 마하르쉬(1950년대 사망)는 이렇게 말했다죠?
"사하스라하에 집중하는 수행은 잠시 사마디(삼매)에 든 것 같은 느낌은 들지만 영속적이지 못하다."
뇌호흡이 아니라 뇌폭발을 해도 선천적인 재능의 차는 극복하기 힘들디요.
물론 뭐든 많이 연습하는 놈이 유리하지만, 자기 재능 분야가 아니면 차라리 그 노력 집어치우고
자기가 재능 있는 쪽으로 투자하는 게 백배 나을 겁네다.
젖 뗄 때부터 써온 한국어를 대학생이 되도록 유창하게 못하고 표현능력이 딸리는 애덜도 있는가 하면,
글 한 자 못 배워도 우리말을 유창하게 늘어놓는 이야기꾼도 있고 말이디요.
저마다 재능 분야가 다른데 억지로 다 똑같은 가마솥에 처넣고 우려내려 하는 한심한 작태란...
앞으로는 뇌배설을 통해 영어를 익히는 쪽으로...
뇌번식(뇌성교)은 영어와는 아무런 관계가 없습네다.
저는 단전호흡이 산소부족을 일으키는 것이 아닌가 생각하고,
일반적으로 산소부족시에 환각을 보는 사례는 많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