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03월 14일
과학은 거짓말이다?
블코에서 - 좀 오래된 글인 듯한데 - "과학은 거짓말이다.", "과학은 사기이다.", "그러니 과학이란 거짓말에 속지 말자."란 논조의 글을 봤습니다. 물론 제한된 측면에서 그렇다는 얘기이긴 했지만, 마음이 좀 불편하더군요. 논리적으로 "이렇기에 사기이다."라는 것을 보고자 읽어 봤습니다. 그런데...
기본적으로 "과학은 진리가 아닌 가능성인데, 진리라고 얘기하는 순간 사기이다."라는 주장이었습니다. 제가 잘못 알고 있는 건가요? 어떤 의미의 진리를 말하는걸까요? 진리라는 것이 어떻게 정의되는가에 따라 다르다고도 생각되고요. 글에서 "인식의 지평선, 진리의 끝" 등의 용어가 나오더군요. 머리 아프네요. :) 여러분께서도 과학이 진리 - 절대적인 진리 - 라고 생각하시나요? 제가 생각하는 과학은 어떤 사실 - 진리라는 말과 같은 의미인지는 모르겠지만 - 을 설명하는 합리적인 체계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가능성의 개념이라 생각할 수 있으며, 현 시점에서 보편타당성을 가지는 지식이라 생각합니다.
"과학은 진리이다."란 전제로부터 "과학은 사기이다."라고 결론 짓는 것을 보면서 제가 이 글을 잘못 읽은 건가란 생각이 들더군요. 그리고 늘 과학을 쉽게 답이 나오는 수학 - 모든 것은 아니겠지만 - 과 비교하는데, 그렇다면 모든 학문이 다 수학처럼 명료하게 떨어지는 정답이 있는 걸까요?
제가 아는 짧은 지식으로 과학이란 말은 말 그대로 지식을 의미하는 라틴어 scientia로부터 유래한 것입니다. "과학은 지식이다."란 얘기는 들어 봤지만, "과학은 진리이다."란 얘기를 들어본 것 같지는 않거든요.
만약 과학이란 것이 한낱 속임수이며, 거짓이라고 한다면 어떻게 우리가 지금 이런 글을 온라인 상에 올리고, 무수히 많은 비행기가 다니고, 자동차가 다닐 수 있을까요? 과학과 기술은 별개일까요?
기본적으로 "과학은 진리가 아닌 가능성인데, 진리라고 얘기하는 순간 사기이다."라는 주장이었습니다. 제가 잘못 알고 있는 건가요? 어떤 의미의 진리를 말하는걸까요? 진리라는 것이 어떻게 정의되는가에 따라 다르다고도 생각되고요. 글에서 "인식의 지평선, 진리의 끝" 등의 용어가 나오더군요. 머리 아프네요. :) 여러분께서도 과학이 진리 - 절대적인 진리 - 라고 생각하시나요? 제가 생각하는 과학은 어떤 사실 - 진리라는 말과 같은 의미인지는 모르겠지만 - 을 설명하는 합리적인 체계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가능성의 개념이라 생각할 수 있으며, 현 시점에서 보편타당성을 가지는 지식이라 생각합니다.
"과학은 진리이다."란 전제로부터 "과학은 사기이다."라고 결론 짓는 것을 보면서 제가 이 글을 잘못 읽은 건가란 생각이 들더군요. 그리고 늘 과학을 쉽게 답이 나오는 수학 - 모든 것은 아니겠지만 - 과 비교하는데, 그렇다면 모든 학문이 다 수학처럼 명료하게 떨어지는 정답이 있는 걸까요?
제가 아는 짧은 지식으로 과학이란 말은 말 그대로 지식을 의미하는 라틴어 scientia로부터 유래한 것입니다. "과학은 지식이다."란 얘기는 들어 봤지만, "과학은 진리이다."란 얘기를 들어본 것 같지는 않거든요.
만약 과학이란 것이 한낱 속임수이며, 거짓이라고 한다면 어떻게 우리가 지금 이런 글을 온라인 상에 올리고, 무수히 많은 비행기가 다니고, 자동차가 다닐 수 있을까요? 과학과 기술은 별개일까요?
# by | 2008/03/14 13:19 | RES PROBLEMATICA | 트랙백 | 덧글(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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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에는 그렇게 믿어왔던거 같지만 20세기 초 집합론과 공리계, 초수학을 다루면서
여지없이 깨져나갔지요. 마치 상대성이론에 의해 고전 뉴튼물리학이 깨져나간거처럼.
수학도 기준이 되는 공리계가 바뀌면 기본적인 연역체계가 바뀌어버립니다.
..각설하고...저기서는 왠지 "진리"란 단어의 학술적인 의미와 구어적인 의미를
고의적으로 혼동시킨 궤변이라는 생각이 드는군요.
어째서 과학은 진리이다 라고 말하는게 사기이기 때문에 과학은 사기이다 라는 주장이 나오는건지는 모르겠지만..
과학은 '절대적인' 진리가 아니다. -> 참
= 고로 과학은 믿을 수 없다.(?)
칼 포퍼가 절대적인 것이 오히려 못 믿을 것이라고 말한게 언제적인데
아직도 저런 소리를 하다니요...
그 사람들은 과학은 거짓말이니, 자기 거짓말은 진짜라고 주장하는 말도 안되는 소리를...
사과는 배가 아니니까 딸기는 동물이라고! 하는 말과 다른 것이 무엇일까요..
혹은,
저 사과가 더 맛있어 보여, 내가 더 이뻐?
같이 보입니다.
약간 덧붙인다면 이리케 한 마디 하고 싶은...
"당신 자체가 사기 속에 살고 있고 사기 도구(매체)에 글을 쓰고
이 세상 사람 모두가 사기에 속아 사는구나."
다만 진리 어쩌고 하는 걸 보면 좀 얘기가 복잡해지는 것 같구만요.
뭔 진리를 얘기하는 건진 몰라도.
아, 그리고 듕요한 건, 저는 종교인도 철학자도 아니므로 괜히 기런 데까지 뇌를 매고 싶디 않구만요.
진리건 뭐건 진리이건 말건, 질리든 말든 열심히 설파하시라!
덧붙여, "과학은 사기다" 하는 명제를 내놓는 순간 그 사람도 이미 가벼워진 겁네다.
적어도 불교 기준을 본다면 말이디요.
"기런 말조차 할 것도 없고, 진리가 뭐라고 단정할 필요도 없다. 그냥 있는 그대로 인정하는 거다."
--- 이렇게 말하면 제가 말한것도 논리상 사기가 됩니다. :)
주인장 께서 말씀하신데로 저도 과학은 현재 인간의 지신체계 내에서 자연적 현상을 가장 그럴듯하게 설명할 수 있는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진리는 있을지 모르나 과학에서의 진리란 상당히 현상적인 것을 의미하지 않던가요..
'물리 법칙은 자연을 기술하는 근사적 방법일 뿐이다.'
파인만 선생도 (물리로 대변되는)과학이 진리라고는 하지 않았습니다. 다만 그것이 근사적으로 '잘 들어맞
고 적용하는 데 문제가 없기 때문에' 통용된다는 점을 강조한 거지요(그러한 법칙들이 맞지 않게 되면 새로
운 이론이 개발되고 하는 것은 과학의 매우 정상적인 선순환이고요..).
자연을 기술하는 '완전무결'의 방법은 오직 자연만이 알고 있겠죠. 근사적인 방법으로나마 자연을 실제
와 '비슷'하게 기술해 내는 방법이 있으니 우리 인간이 이렇게 잘먹고 잘 살고 있는 게 아닐까요?
저 분의 논리대로라면 인간의 사고를 기술하는 언어도 근본적으로 자의성이 있기 때문에 사기겠군요.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