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악플 단다. 고로 존재한다.

어떤 악플

박찬호 선수의 경기가 있었습니다. 정확하게 평가하기는 어렵지만 예전과는 확실히 다른 모습을 보이며, 호투했습니다. 정말 진기명기에 해당하는 상황도 벌어졌고, 실점으로 이어졌지만 비자책이었고요. 2008년의 좋은 모습을 기대해볼 만한 경기였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역시 악플러는 존재하는군요. 뇌입원 뉴스에 이런 덧글이 달렸습니다. (위의 링크)
그래서 어떤 덧글들을 달아왔는지 궁금해서 - 대개 비슷한 종류겠지만 - 클릭해서 살펴봤더니... 역시...
제목은 명장면 **선이지만 모두 "까대는" 말들입니다. 세상에 한이 맺힌 걸까요? :) 재밌는 사람입니다. 혹시 이 사람의 철학은 이런 것 아닐까요?

"나는 악플 단다. 고로 존재한다."

by 꼬깔 | 2008/03/15 17:50 | 날적이 | 트랙백 | 덧글(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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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박코술 at 2008/03/15 18:07
저는 박찬호 전성기 때는 이미 창작에 몰입하느라 다른 데는 별 관심도 없었고,
또한 국가 혹은 매스컴에서 너무 지나치게 '군중 선동' 분위기로 나가는 건 싫어했지만,
그렇다고 해서 박찬호라는 선수 개인을 노골적으로 까대는 이덜 역시 문제가 있구만요.
그 사람은 스포츠 선수일 뿐이디요.
안티 박찬호를 양성하는 거이 그 개인이 아니라 매스컴 등 그걸 장사에 이용하는 게 문제일 뿐.

저는 투기 종목을 좋아해서리 어릴 때는 권투광이었는데,
외국 선수와의 경기에서 한국 선수가 잘 싸우면 사람덜이 입에 거품을 물며 칭찬하다가
좀 못 싸우면 온갖 욕설을 퍼 붓는 걸 종종 보면서 짜증이 났습네다.
어떻게 사람덜이 저렇게 기분에 따라 돌변할까... 언젠 영웅으로 떠받들고 또 언젠 병신 취급하고...
그 선수가 진정으로 좋다면 못 싸워도 격려와 응원을 보내야 할 터인데.

결국 많은 관객덜이 선수 자체에는 애정이 없고, 그저 승패만 따지는 겁네다.
선수를 인간으로 안 보고, 마치 싸움닭처럼 '도구'로만 보고 있는 거이디요.
Commented by 꼬깔 at 2008/03/15 18:30
박코스님// 스포츠는 스포츠일 뿐이디요. 요즘 기사도 별반 다를 것은 없습네다. 얼마 전 올림픽 출전 티켓을 놓고 겨룬 야구에서 5연승 할 때는 이승엽과 한국 팀 칭찬 일색이었던 것이 진출 확정 후 캐나다에서 덜미를 잡히고 이승엽 선수가 3타석 연속 3진 당하자 다음날 기사는 뭐... 아무튼... 으이그...
Commented by Lee at 2008/03/15 19:50
선수가 항상 잘 할 수는 없는 거죠...물론 정신 차리고 잘 하라는 의미에서 가볍게 질타하는 마음으로 얘기하는 사람도 있겠지마는 저렇게 악질적인 험담을 하는 사람은 좀 문제가 있네요.
Commented by ranigud at 2008/03/15 20:19
원래 네이버에는 저런 애들이 많지요. 단 한명만 정해놓고 계속 같은 말로만 까는 애들.
아니면 완전히 같은 글에 까는 사람 이름만 바꿔가면서 글 올리는 애들. 보다보면 좀 안쓰럽기까지 합니다. 애정결핍인가...
Commented by 꼬깔 at 2008/03/15 21:00
Lee님// 그러게나 말입니다. 어떻게 항상 잘 할 수 있겠습니까? :)
Commented by 꼬깔 at 2008/03/15 21:00
ranigud님// 말씀처럼 정말 뇌입원에는 저런 부류의 사람이 많은가 봅니다. :)
Commented by 鷄르베로스 at 2008/03/15 22:33
아이디 보십시요.
저런 아이디로 활동(?)하는 사람 몇 있습죠.
저외에 유명한게 박찬호 명경기 20선이 있습니다.
1위는 다름아닌 한만두"
세인트루이스의 타티스에게 한회 만루홈런2방
이건 아마 메이저리그 역사에 둘도 없을 것 같습니다만;;

아이엠에프때 박찬호는 정말 국민적 영웅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그에 대한 보답(?)인지는 몰라도 아무리 바닥을 기어도 미워할 수가 없네요.
Commented by 꼬깔 at 2008/03/15 23:51
鷄르베로스님// 말씀처럼 아이디가 장난 아닙니다. :) 한만두라... 사실 저도 그 경기를 보긴 했는데, 그 때는 정말 황당하더라고요. :) 좋은 주말 되세요.
Commented by 궁극사악 at 2008/03/16 04:58
저 명장면이라는 글을 저도 두어번 봤는데 그냥 개그로 웃고 넘기기에는 좋더군요. 흠...박찬호 선수 야구에 대한 열정이 아직 큰 것 같던데 이번시즌은 노력한 성과가 나오면 좋겠습니다.
Commented by 꼬깔 at 2008/03/16 12:22
궁극사악님// 그러게요. 말씀처럼 이번 시즌에는 뭔가 보여줬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 좋은 주말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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