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03월 21일
항성, 행성, 혹성과 관련한 수정의 글
행성(行星), 유성(遊星), 그리고 혹성(惑星)
얼마 전에 올렸던 글에서 제가 이렇게 표현했습니다.
일본 사람은 恒星과 行星을 모두 코오세에(>こう-せい)로 발음합니다. 그러니 음으로 구분을 할 수가 없었고, 새로운 용어인 惑星(わく-せい - 와쿠세에)이란 용어를 쓰게 되었다고 합니다. 또한, 행성과 혹성 모두 "떠도는 별"이란 의미가 있다고 합니다. (遊星이란 표현도 있습니다.)
그런데 이후 익명의 덧글이 하나 붙었습니다.
여러 경로로 알아봤는데, 확실히 혹성이란 용어는 1792년에 사용된 것이 맞는 것 같습니다. 문제는 행성과 항성의 정확한 용어 성립 시점을 찾지는 못했습니다. 위키 중국판 쪽에서 대략 1859년에 행성이란 용어가 등장했다는 표현과 일본 사이트에서 19세기에 중국 번역서에서 행성이란 용어가 사용되었다는 것으로 보아 제가 위에 써놓은 것은 사실 여부가 불확실한 것 같습니다. 즉, 발음의 문제보다는 중국과 일본의 조어상의 문제라 생각되네요.
사실 저 얘기는 상당히 신빙성이 있는 분께 들었던 얘기였기에 확인하지 않고 표현했습니다. 어찌 되었든, 명확하지 않은 사실을 포스팅했기에 저 부분은 수정하겠습니다. 현재 한국천문연구원에도 질문해놓았고요, 답변이 달리면 올리겠습니다. 좀 더 뒤져봐야겠지만 혹성의 개념보다는 행성과 항성의 개념이 - 용어상으로 이렇게 쓰였는지는 모르겠지만 - 먼저 쓰였다고 생각됩니다. 단지 덧글 달아주신 분께서 익명이 아닌 상태로 지적해주셨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정리해 보면 일본에서는 혹성과 유성(遊星)이란 용어가 경쟁했고, 현재는 혹성이란 용어를 사용하는 것 같습니다. 좀 더 상세한 얘기는 미자르님께서 해주실 것도 같은데요? :)
어찌 되었든 현재 우리는 혹성이 아닌 행성이란 단어를 사용하고 있기에 혹성보다는 행성이란 표현을 사용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얼마 전에 올렸던 글에서 제가 이렇게 표현했습니다.
일본 사람은 恒星과 行星을 모두 코오세에(>こう-せい)로 발음합니다. 그러니 음으로 구분을 할 수가 없었고, 새로운 용어인 惑星(わく-せい - 와쿠세에)이란 용어를 쓰게 되었다고 합니다. 또한, 행성과 혹성 모두 "떠도는 별"이란 의미가 있다고 합니다. (遊星이란 표현도 있습니다.)
그런데 이후 익명의 덧글이 하나 붙었습니다.

사실 저 얘기는 상당히 신빙성이 있는 분께 들었던 얘기였기에 확인하지 않고 표현했습니다. 어찌 되었든, 명확하지 않은 사실을 포스팅했기에 저 부분은 수정하겠습니다. 현재 한국천문연구원에도 질문해놓았고요, 답변이 달리면 올리겠습니다. 좀 더 뒤져봐야겠지만 혹성의 개념보다는 행성과 항성의 개념이 - 용어상으로 이렇게 쓰였는지는 모르겠지만 - 먼저 쓰였다고 생각됩니다. 단지 덧글 달아주신 분께서 익명이 아닌 상태로 지적해주셨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정리해 보면 일본에서는 혹성과 유성(遊星)이란 용어가 경쟁했고, 현재는 혹성이란 용어를 사용하는 것 같습니다. 좀 더 상세한 얘기는 미자르님께서 해주실 것도 같은데요? :)
어찌 되었든 현재 우리는 혹성이 아닌 행성이란 단어를 사용하고 있기에 혹성보다는 행성이란 표현을 사용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 by | 2008/03/21 16:36 | 별의별 이야기 | 트랙백 | 덧글(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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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만간 포스트로 정리를 해봐야겠네요.. 꼬깔님께서도 관심을 가지고 계신듯 하니.^^;;
http://ja.wikipedia.org/wiki/%E6%83%91%E6%98%9F#.E6.83.91.E6.98.9F.E3.83.BB.E9.81.8A.E6.98.9F.E3.81.A8.E3.81.84.E3.81.86.E5.91.BC.E7.A7.B0.E3.81.AE.E7.94.B1.E6.9D.A5
일본에서도 행성/혹성/유성의 어원에 대해 궁금해하는 사람들이 좀 있다죠. :-)
이 쪽 조사로는
- 일본에선 에도 시대 이후 난학을 받아들이며 번역어로 유성/혹성을 주로 사용
- 이 과정에서 생겨난 속설인 토쿄대 번역어(혹성), 쿄토대 번역어(유성)의 싸움으로 아는 경우 - 일정 부분은 진실인 듯 - 도 많은 듯.
- 어쨌건 2차대전까진 유성이 결코 소수파는 아니었으나 60~70년대를 기점으로 대중매체에서 혹성의 빈도가 압도적이 되며 유성은 사어가 됨.
해서, 어감 문제일 수도 있지만 학자들 자존심 싸움 결과일 수도 있겠습니다.
이리 되면 행성과 혹성의 차이는 중국어를 따르느냐 일어를 따르느냐 하는 차이가 되려나요. :-)
오히려 전통적인 개념에서는 일본에서도 에도시대 후기 이전에는 행성이라는 용어를 사용했던 것 같군요.
(물론 혹성이라는 용어 자체는 1700년대에 일본에서 자체적으로 만들어낸 용어이기는 합니다만..)
그러므로 중국어를 따르느냐 일본어를 따르느냐와는 조금은 다른 이야기입니다.
(http://homepage3.nifty.com/silver-moon/plane2.htm)
日本語で「惑星」という標記が見られるようになったのは江戸時代後期ごろからで、それ以前は中国語を語源とする「行星」と呼ばれることが多かったようです。
우리 주변에서 벌어지고 있는 문제는 단순히 기존의 없는 용어에서 일본식 조어를 따르느냐 마느냐의 문제가 아닙니다. 그보다는 관련분야에 대한 소양이 없는 얼치기 번역가들이 기존에 있는 행성이라는 용어를 무시하고 일본어인 惑星을 단순히 한국 한자음으로 치환한 '혹성'이라는 용어로 제멋대로 대체했다는 것이지요. 이는 학계나 사회적인 합의로 자연스럽게 받아들여진 것도 아니고 순전히 무지와 무성의에서 비롯된 것이므로 용납하기 어려운 일인 것입니다.
아주 어릴 때부터 알고 있던 '流星'과 발음이 같아서 좀 거북스럽게 느껴졌디요.
예를 들자면 '이거이 짝퉁 번역이 아닌가' 하는 느낌이었디요.
물론 짝퉁이 아니란 건 곧 알았디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