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자리 이야기 - 황소자리(Taurus : Tau)

이번에 소개해드릴 별자리는 겨울철의 대표적인 별자리인 '황소자리'입니다. 황도 제2궁으로 겨울철을 알리는 전령사라고 할 수 있죠. 겨울철 별자리 중 '마차부 자리'와 함께 가장 이른 시각에 볼 수 있는 별자리입니다.  전체적인 모습은 Aldebaran과 Ain을 황소의 눈으로 보시고 히아데스 성단을 얼굴로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그 유명한 'Pleiades'를 황소 등짝의 점으로 보시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라 생각합니다. 황소의 몸뚱아리가 절반만 나와 있는 모습인데요. 그 이유에 대해서는 '전설의 고향(?)'에서 알려드리겠습니다~!


▷ 어떤 별들이 있을까?
☞ 고유명을 가지고 있는 별들은 대략 3개 정도가 있습니다. 그리고 Pleiades에 Atlas의 일곱딸이 각각 고유한 이름을 가지고 있답니다.

① Aldebaran(α Tauri)
☞ '뒤에 따라오는 자'란 뜻을 가진 오렌지 빛의 0.9등급 별입니다. 플레이아데스를 따라서 떠오르기 때문에 이런 썰렁한 이름이 부여되었다고 하는군요~^^ 역시 대단한 플레이아데스죠?^^ 약 70광년정도 떨어진 곳에 있답니다. 플레이아데스가 400광년 떨어졌으니 그래도 비교적 가까운 거리죠?

② El Nath(β Tauri)
☞ '뿔의 끝'이란 뜻을 가진 1.7등급의 흰별입니다. 300광년 정도 떨어진 곳에 있으며 실제 옆으로 누인 V자의 한쪽 끝입니다. 첫번째 사진에서는 아쉽게 짤렸습니다^^;

③ Ain(ε Tauri)
☞ '눈'이란 뜻을 가진 3.5등급의 별입니다. 실제 알데바란과 쌍을 이뤄 황소의 눈에 해당하는 별이랍니다. 황소는 분명 짝눈이군요~^^

④ Pleiades open cluster(M45)
☞ 그 이름도 유명한 '칠자매 별'입니다. 이 녀석은 흔히 'Little Dipper'라고도 불릴 정도로 실제 북두칠성을 닮기도 했죠~ 동양에서는 '좀생이별'이라 불리웁니다. 아틀라스의 일곱딸인 Maia, Taygeta, Celaeno, Asterope, Alcyone, Electra, Merope를 상징합니다. 여섯개의 별을 맨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데 그 중 Electra는 Troy를 세운 Dardanus의 엄마인데 트로이가 그리스군에 함락되지 이를 보지 않으려고 떠났다는 얘기가 있습니다. 그렇게 방황을 하다가 결국 큰곰자리에 안착을 해서 Mizar의 이중성 Alcor가 되었다는 전설이 있습네다.^^ 또한 오리온이 찝쩍거려서 도망다니다가 이를 제우스가 불쌍히 여겨 별자리로 만들어주었다고 하는군요. 첫째 Maia가 가장 이뻤다고 합니다.(우린 최진사댁 셋째딸인데...)

⑤ Hyades open cluster(Mel25)
☞ 대형 산개성단으로그 범위가 약 5˚에 이르릅니다. 이정도의 크기면 보름달이 10개 정도 들어갈 크기죠~! 쌍안경으로 보기에 적합한 대형 산개성단입니다. 이 성단이 새벽녘 동쪽 하늘에서 보이기 시작하면 '우기'가 시작되어서 (실제 6월경입니다.) '눈물의 히아데스(Moist Hyades)'라는 멋진 별칭을 가지고 있습니다. to rain을 의미하는 그리스어 'hyei('Υει)'란 말로부터 유래되었을 가능성이 높아보입니다.^^


▷ 어떤 이야기가 전해지고 있는가?
☞ 대표적인 2가지 이야기가 있는데 모두 바람돌이 아니 바람둥이 Zeus와 관련된 이야기랍니다.

① 첫번째 이야기 - 제우스 Europa공주를 납치하다~!!
☞ 어느날 먹이(?)를 찾아 헤매이던(?) Zeus가 페니키아의 해변에서 공주 Europa를 발견합니다. 그리고 한눈에 반해서 눈처럼 하얀 소로 둔갑하여 왕의 소떼 사이로 스며들어가(?) Europa를 유혹했습니다. Europa가 어루만져 주자 무릎을 꿇고 고개를 숙여 인사를 하자 Europa가 껴안아주면서 예뻐해주는 순간 미친듯이 달리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는 Crete섬까지 헤엄을 쳐서 갔습죠. 바로 그 모습이 황소자리가 된 것입니다. 그래서 황소자리의 모습은 황소가 지중해를 건너는 모습이라고 합니다. 또한 이렇게 Europa공주를 납치해서 도착한 일대를 'Europe'이라 부르게 되었다고 합니다.


② 두번째 이야기 - 제우스 Io를 힘들게 하다~!
☞ 강의 신 Inachus에겐 이쁜 딸 Io(요쿠르트가 아님)가 있었습니다. 바람돌이 아니 바람둥이 Zeus가 역시 이오를 꼬득였답니다. 여기까지는 좋았는데 그 것을 Hera가 눈치를 챘습니다. 이에 제우스는 재빨리 이오를 흰소로 둔갑시키고 변명을 했는데. 헤라가 이 소를 제우스에게 달라고 해서는 온갖 고초를 겪게 하면서 눈이 100개 달린 아르고스에게 지키게 합니다. 이에 제우스가 헤르메스를 시켜서 아르고스를 죽인 후 이오를 구해내고 결국 제우스가 헤라에게 사과를 하면서 이오는 제모습을 찾게 됩니다. 또한 헤라는 죽은 아르고스의 눈알 100개를 공작의 날개에 박아 아르고스를 애도했다고 합니다. 공작의 화려한 날개가 아르고스의 '눈알'이라니...--;;

③ Bonus~!
☞ Hyades와 관련된 신화에 이런 얘기가 나옵니다. '술의 신 Dionysos'가 어릴 적 제우스는 헤라의 눈을 피해 Hyades의 일곱자매에게 맡긴 적이 있답니다. 그래서 어린시절의 Dionysos를 잘 보살펴준 대가로 하늘의 별로 만들어주었다고 하는군요~! 물론 Dionysos=Bacchus(Bakkhos)라는 것은 아시죠?^^

P.S.) 참고로 첫번째 사진에서 밝은별(목성, 토성, 알데바란)의 모습이 특이하게 보이는 것은 특수한 'Star Pattern Diffuser'라고 하는 것을 장착해서 사진을 찍었기때문이라고 합니다~! 멋지죠?^^
 
P.S.2) 아주 유명한 게성운(M1)의 경우는 따로 빼놓았습니다. 게성운은 조만간 '메시에 마라톤'이란 카테고리로 따로 정리해볼까 합니다. 사실 엠블에서 아직까지 연재하던 카테고리입니다. 조금 다듬어서 올려볼까 합니다.

이 글과 관련있는 글을 자동검색한 결과입니다 [?]

by 꼬깔 | 2007/04/19 16:29 | CONSTELLATIO | 트랙백 | 덧글(6)

트랙백 주소 : http://conodont.egloos.com/tb/154325
☞ 내 이글루에 이 글과 관련된 글 쓰기 (트랙백 보내기) [도움말]
Commented by 날씨좋다 at 2007/04/19 17:17
플레이아데스 산개성단(M45) 은 아직 젊은 별이라 푸른 겁니까? 고등학교 때 배운 기억으로는 젊은 별이 대체로 푸른 계통의 색을 가지고 있던데...
Commented by 꼬깔 at 2007/04/19 22:22
날씨좋다님// 맞습니다. 플레이아데스는 별로 친다면 1억년 남짓 되는 아주 젊은 녀석들이지요. 젊은 녀석들이 파릇 파릇해서 파랗고요^^
Commented by Mizar at 2007/04/19 22:24
젋은 별들이 파릇파릇한거군요...
그러고 보면 늙은 별들은 붉그죽죽한데 옛날에 최불암옹께서 '나이가 들면 붉은 것이 좋아져요~'라고 하시던게 생각나는군요...흐흐
Commented by 꼬깔 at 2007/04/19 23:36
미자르님// 그렇지요~ 나이가 들면 빨간 것이 좋아진다고 하지요.^^;
Commented by 어부 at 2007/04/20 19:51
별자리 외우던 게 엊그제 같은데 어언 20년... ㅠ.ㅠ
Commented by 꼬깔 at 2007/04/21 00:47
어부님// 아하하^^ 시간은 정말 빨리 지나가더라고요...

:         :

:

비공개 덧글

◀ 이전 페이지다음 페이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