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04월 02일
생명 역사에 대한 다른 이론 스케치 - 필립 키처
예전에 읽었던 필립 키처의 "과학적 사기"란 책에 나오는 내용입니다. 헨리 모리스의 대홍수 지질학에 관하 얘기하면서 10여분에 걸쳐 만든 것이라 밝힙니다. 참 재밌네요. :) 우선 한번 읽어 보세요.
그리고 키처는 "과학적인 견지에서 볼 때, 모리스의 대홍수 지질학보다 더 나쁘지는 않다고 진심으로 말하고 싶다."라고 밝힙니다. 이런 키처의 이론(?)이 반증 가능할까요? 혹시 라엘리언이 좋아하지 않을까 모르겠습니다. :)
지구상에 살았던 생물의 역사에 관한 다른 "이론 스케치"를 보기로 하자. 오랜 시간 동안 지구는 지구 밖에 살았던 영리한 외계인들의 실험실이었다. 이들이 정기적으로 우리 행성에 생물을 "심어 놓았다." 처음에는 다소 간단한 지구 생물을 만들어 낼 수 있었을 뿐이었다. 그래서 외계인들은 몇몇 해양 무척추동물에서 시작했다. 얼마 후에 일이 어떻게 진행되는지 보기 위해 들렀다. 이 때, 몸서리쳐지는 일이 벌어졌다. 외계 비행선에서 떨어진 무언가가 지구에 재앙을 불러온 것이다. 화산이 터졌고, 어마어마한 지진이 생겨났으며, 거대한 해일이 생겨났다. 아마도 외계 비행선이 이 모든 불행한 사건을 촉발시킨 어떤 특정한 에너지를 방출했을 것이다. 어쨌든 첫 번째 생명의 성과물들이 파괴되어 격변 속에 파묻혔다. 실험 전체가 망가져 버렸다. 그러나 이들이 키플링식 "만일"의 덕목을 이해하고 있었기에, 이 외계인들은 다시 시도하기로 했다. 그동안 외계인들의 기술은 향상되었으며, 좀더 복잡한 동물을 만들어 낼 수 있었다. 첫 번째 시도에서 제 역할을 잘 해내지 못했던 것들 일부를 실험에서 빼냈다. 외계 비행선이 둘러보러 오기 전까지 실험은 다시 잘 진행되었다. 다시 한 번 외계 비행선이 나타나자 재앙이 일어났고, 외계인들은 다시 부스러기들에서 시작할 수밖에 없었다. 그렇게 여러 번 시도되었다. (당신 같으면 몇 번이나 그랬을 것 같은가?) 외계인들은 아주 끈기 있게 노력했다. 자신들의 출현이 왜 지구를 격동에 이르게 하는지 그들은 아직까지 알아내지 못했다. 그러나 그들이 가진 기술력은 분명히 껑충껑충 자라났고, 결국 마지막으로 인간을 만들어낸 것이다. ("과학적 사기 - 창조론자들은 어떻게 과학을 이용하는가? - 필립 키처 - " 220~221에서 발췌)
그리고 키처는 "과학적인 견지에서 볼 때, 모리스의 대홍수 지질학보다 더 나쁘지는 않다고 진심으로 말하고 싶다."라고 밝힙니다. 이런 키처의 이론(?)이 반증 가능할까요? 혹시 라엘리언이 좋아하지 않을까 모르겠습니다. :)
# by | 2008/04/02 12:09 | creatio problematica | 트랙백 | 덧글(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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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게 어떻게 과학이야. 그야말로 SF영화에서나 쓰일법한 기법이지...)
그러나 반증 가능성은 Orz
이런 식의 특이한 발상과 아이디어가 재미있지만 아무래도 모순되는 부분이 많은것 같습니다.
그러나 역시 제 스타일이라서 즐거웠습니다 ^^
키처가 뉘긴디 몰라서리 과학자인 듈 알고 하나의 비유인 듈 알았는데 덧붙인 말에 보니낀...
어쨌건 기냥 SF일 뿐이구만요. 기것도 누구나 상상할 수 있는 SF.
참고로 홍수 전설이래 각 민족의 신화와 역사 연구에도 종종 쓰이는 듯합네다.
문제는 세상이 요상하게 돼 버려서리 기독교가 워낙 널리 퍼져 있다 보니낀
그 좀만한 중동지방의 '신화'가 마치 세상 모든 것을 대표하는 것처럼 돼 버렸디만 말이디요.
정작 홍수만 놓고 따진다면 아프리카대륙과 유럽반도가 이어져 있던 부분이 열리면서
엄청난 바닷물이 쏟아져 들어와 지중해가 된 그 사건이 최고가 아닐까 합네다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