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ooly Mammoth calf - Dima, Lyuba

1977년 6월, 러시아 Magadan이란 곳의 영구통토층에서 거의 완벽하게 보존된 털매머드(Mammuthus primigenius)의 새끼가 발견되었습니다. 불도저로 작업하던 중 약 2미터 깊이에서 발견되었다고 합니다. 어깨높이 1미터에 100kg남짓 나가는 이 아기 매머드가 바로 Dima입니다. Dima의 연대는 약 40,000년 정도로 추정되었고, 거의 완벽한 내장 기관이 보존되었다고 합니다. 처음 발견 당시엔 꽁꽁 얼어 있었고, 발굴이 진행되면서 얼음이 녹기 시작했다고 하네요. 그 과정에서 털이 빠져 털은 거의 보존되지 못했다고 합니다. 또한, 6개월 정도의 나이로 추정되며 엄니(tusk)는 없었다고 합니다. 물론 엄니(mother)도 없었다고 합니다. 과학자들에게는 Magadan mammoth 정도로 알려졌지만, 처음 발견한 곳이 작은 냇가 이름을 따 Dima라 불렀다고 합니다. 그래서 일반인에게는 Dima로 알려졌다고 하는군요.

(출처 : http://library.thinkquest.org/27130/eng/images/Animals/dimab.jpg)

이로부터 정확히 30년이 지난 2007년 5월, 역시 러시아에서 3개월 정도의 아이 매머드가 발견되었다고 합니다. 이 아기 매머드는 암컷으로 알려졌으며, 털까지 보존되었다고 하는군요. 약 10,000 ~ 20,000년 정도로 추정되며, 어깨높이 90cm 정도에 50kg의 체중이라고 하네요. 아 아기 매머드는 발견자인 Kosintsev의 부인 이름을 따서 Lyuba라 불린다고 합니다.
(출처 : http://www.jillstanek.com/)
(출처 :
http://www.umich.edu/news/Releases/2007/Jul07/img/DSC_0069.jpg)

여담이지만, 대입 면접 당시 받았던 질문이 "화석이 연질부까지 보존되는 일도 있을까요? 있다면 어떤 것이 있을까요?"란 것이었는데... :) 그리고 제가 예를 들어 답변했던 것이 영구동토층의 매머드였답니다. :) 아무튼, 이런 완벽하게 보존된 매머드 덕에 유전적으로 매머드는 아프리카코끼리(Loxodonta)보다는 아시아코끼리(Elephas)와 가깝다는 것도 알려졌지요. 보존된 DNA를 이용해 털매머드를 복원할 수 있다면 정말 멋진 일이라 생각됩니다. 예전에 시도했다가 실패했다는 얘기를 들은 것 같기도 하고요. :)

by 꼬깔 | 2008/04/11 16:25 | SCIENTIA | 트랙백 | 덧글(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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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호앵 at 2008/04/11 16:46
좀 더 어른 매머드는 한 층에서 완벽히 보존되기에는 너무 컸을까요 ^^;;

운하파다가 그런거 나오면.... 다 밀어버리... 응?
Commented by 제갈교 at 2008/04/11 17:02
저런 새끼코끼리들이 원형보존 화석으로서 발견되었다면,
당시에 엄청난 한파라던가 뭔가가 있었다는 건 확실해 보이네요.

ps : 우리나라는 시베리아동토가 아니니까 발견될 일이 없지만, 유적이라도 발견되면 그냥 밀어버리려나...
Commented by 박코술 at 2008/04/11 19:14
1977년에 발굴했다는 흑백사진은 본 기억이 나누만요.

그보다 더 익숙했던 건 어린 시절에 과학전집에서 본, 20세기 초쯤 발굴된 거였던가?
데려 간 개가 그 고기를 먹었을 정도로 보존상태가 좋았다는 일화가 있디요.

그리고 일본에서 코끼리를 대리모로 써서 매머드를 복원한다는 야기는
10년쯤 전인가 아니면 21세기 초인가 기사를 접한 적 있는데 실패했나 보구만요?
Commented by Lee at 2008/04/11 19:38
지금은 어떤 상태로 보존되고 있나요?
표면이 반짝반짝한 걸로 봐서는 피하지방이 밀랍처럼 변한 거 같기도 한데..
Commented by 트로오돈 at 2008/04/11 20:15
아래쪽 새끼메머드 보존 상태는 정말 대박이군요!그나저나 아무리 메머드가 인도코끼리와 가깝다 하더라도 속 부분에서 차이가 있으니 복원하기가 불가능할 듯 싶겠네요;;차라리 아프리카에서 미이라화된 엘레파스 레키(아프리카에서 살던 인도코끼리라죠;;)의 잔해나 찾아서 복원하는게 더 쉽지 않을까 싶습니다;;
Commented by 불멸의 사학도 at 2008/04/11 20:16
매머드라면 확실히 가능성이 있어보일 것 같네요... 저도 복원에 성공했으면 좋겠습니다. 티렉스까진 복원 안해도 되니까 말이죠... 아시아 코끼리 친척뻘이라고 하면 역시 성격은 온순한 편일까요? 복원만 된다면 북유럽이나 북미의 동물원 같은데서 잘 적응해서 금방 번식할 것 같기도 한데요... 언젠간 매머드 사파리투어같은 게 생길 날이 올지도 모르겠네요...
Commented by 꼬깔 at 2008/04/11 20:45
호앵님// 아하하 :) 그러게요. 만약 정말 운하 파다가 나오면... ㅠ.ㅠ
Commented by 꼬깔 at 2008/04/11 20:46
제갈교님// 시베리아니까 가능한 얘기겠죠? :) 아직 보존되어 발견되지 않은 것이 상당히 많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Commented by 꼬깔 at 2008/04/11 20:52
박코스님// 아마도 실패한 것으로 알고 있습네다. 그리고 개에게 고기를 먹였다는 일화를 저도 들어본 것 같습니다. :)
Commented by 꼬깔 at 2008/04/11 20:53
Lee님// 그건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 어떤 식으로든 부패를 방지하겠지요. 그러고 보니 저도 궁금하네요. :)
Commented by 꼬깔 at 2008/04/11 20:54
트로오돈님// 그렇지요? :) 작년에 발견된 따끈한 녀석이랍니다. 말씀처럼 속은 다르죠. 그렇지만 아프리카코끼리와 아시아코끼리의 잡종도 있었기에 가능성은 충분할 것 같기도 합니다. :)
Commented by 꼬깔 at 2008/04/11 20:55
불멸의 사학도님// 저도 그런 날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 정말 복원만 된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
Commented by 주니스프리 at 2008/04/11 21:33
꼬깔님이 복원하신 다음 "다현공원"이라고 오픈하시면 좋을것 같군요.^^;
Commented by 꼬깔 at 2008/04/11 23:43
주니스프리님// 아하하 :)
Commented by 어부 at 2008/04/12 21:06
저런 유의 동결 미이라(연부까지 상당히 잘 보존된) 넘 중 가장 유명한 것은 아마 알프스의 외치(Oetzi)일 겁니다.
Commented by 꼬깔 at 2008/04/12 21:52
어부님// 오~ 외치~ 그렇네요. :)
Commented by 김경선 at 2008/11/07 16:49
President,Gangster,Boss,Chief,Beast,Monster,중생대,신생대,점신세,갱신세,홍적세,Cassowary
Crocuta Spelaea,Panthera Leo Spelaea,Sarcosuchus,Black Dragon,Blue Dragon,Komodo Dragon
Brown Bear,Grizzly Bear,Polar Bear,Kodiak Bear,Siberian Tiger,Austrailian Dingo,Tasmanian Wolf
Crocuta Spelaea 악력:628 Bullmastiff 악력:328 Rottweiler 악력:328 Sarcosuchus 악력:8000t Ostrich
American Staffordshire Terrier 악력:328 FilaBrazileiro 악력:328 Tosa 악력:328 Tibetan Mastiff 악력:328
Kodiak Bear Alaska 지구 역사적으로 가장 큰 포식자 Crocuta Spelaea 분류:식육목 하이에나과
Sarcosuchus 지구 역사적으로 존재했던 수퍼크로커다일 Crocuta Spelaea 시대:플라이스토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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