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가지 기억에 남는 꿈

새벽에 꿈을 꿨는데 말이죠.. by 미자르님

미자르님께서 꿈과 관련한 말씀을 하시니 생각나는 것이 몇 가지 있네요. :) 언젠 TV에서 사람의 마음과 관련된 것을 시리즈로 다뤘던 적이 있었는데, 그 때 꿈과 관련한 내용도 있었던 것 같습니다. 실험자에게 - 재워놓고 - 몇 가지 실험을 했는데, "돼지를 생각하면서 돼지꿈을 꿔보라는 것."이었고, 또한 자는 동안 - 특히 REM수면 동안 - 얼굴에 물을 살짝 뿌린다던가 깨운다던가 하는 그런 실험이었습니다. 그런데 재밌는 것은 얼굴에 물을 뿌렸을 때 사람들은 꿈에서 물과 관련한 꿈을 꿨다고 얘길 했거든요. 미자르님께서 꿈과 현실 모두 천둥소리를 들은 것도 이와 비슷한 것이 아닐까요? :)

어릴 적에 오줌을 누는 꿈을 꾸면 항상 오줌을 쌌던 기억이 있네요. 심지어 꿈속에서 오줌을 누면서 '또 오줌 싸겠네.'란 생각을 하면서 좌절한 신기한 경험도 있습니다. 그런데 커서는 꿈속에서 오줌을 누면 잠이 깨서 화장실에 가게 되더군요. 이 놀라운 통제능력

고등학교 때 꿈에서 바위에 깔리는 꿈을 꿨던 적이 있습니다. 바위에 깔려 몸부림치고 있는데, 어머니께서 깨우셨는데 옷걸이에 깔려 있더군요. 복학 후에 거대한 돌멩이에 맞을 뻔한 꿈을 꾸다가 깼는데, 제대후 형이 가져온 방패 - 군인들 제대할 때 후임병이 만들어주는 상패 + 미니어쳐 총 등이 있는 묵직한 상패 같은 것입니다. - 가 제 옆에 있더군요. 즉, 벽에 걸어 놓은 것이 책상에 떨어진 후 잠자고 있던 제 옆에 떨어진 겁니다. 무서웠습니다. ㅠ.ㅠ 책상에 깔아놓은 유리가 깨져 있었거든요. (모서리에 찍힌 자국이 선명) 그래서 개인적으로는 벽에 액자같은 것 많이 걸어놓는 것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ㅠ.ㅠ

그 밖에도 자다가 가위 눌린 일은 부지기수고요. ㅠ.ㅠ 가위 얘기는 다음에 한번 해야겠습니다. 여러분께서도 신기한 꿈의 경험이 있으시죠?

by 꼬깔 | 2008/04/25 10:53 | 날적이 | 트랙백(1) | 핑백(1) | 덧글(24)

트랙백 주소 : http://conodont.egloos.com/tb/1643488
☞ 내 이글루에 이 글과 관련된 글 쓰기 (트랙백 보내기) [도움말]
Tracked from My Starlight.. at 2008/04/25 21:50

제목 : 말 나온김에 또 다른 꿈이야기..
관련글 : 새벽에 꿈을 꿨는데 말이죠.. 관련글 : 나한테 신기(神氣)가 있나봐요;;;; (by 이카리신지님) 관련글 : 몇 가지 기억에 남는 꿈 (by 꼬깔님) 오늘 새벽에 꾼 꿈 이야기에 꼬깔님과 이카리신지님 두 분이 트랙백을 보내주셔서 잘 봤습니다..^^ 특히 이카리신지님의 꿈의 재미있는 에피소드에 혼자 쿡쿡 웃었네요.. 아...그래서 저도 뭐..재미있는 이야기는 아니지만 옛날에 있었던 일 하나 더 이야기 해 보려고 합니다.. ......more

Linked at 4월이 좋은 실꾸리의 블로그 .. at 2008/04/27 22:57

... 몇 가지 기억에 남는 꿈윗 글을 읽다보니, 저도 꿈 속에서 가위 눌린 경험이 기억나서 끄적거려 봅니다. 영비니를 가졌을 때는 정말 꿈을 많이 꾸었다. 심리적으로 굉장히 불안했었나보다 ... more

Commented by 가고일 at 2008/04/25 11:00
본질적으로 꿈도 뇌활동이니 외부 감각이나 스스로의 의식의 흐름이 그대로 꿈에 반영된다고 믿고 있습니다.

꿈의 '컨티뉴' 라는걸 경험해 보셨을 겁니다.
일단 깨고나서 다시 잠들면서 그 꿈에 대해 생각을 하고 있으니 다시 자도 그 꿈이 연결되는 거지요.
얕은 잠에서는 생각이 꿈으로 이행되는 과정도 어느정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뭔가 생각을 하고 있는데 갑자기 그 생각이 선명해지다가 정신을 차리니 그게 꿈이였다는 거지요
Commented by 찹촙 at 2008/04/25 11:24
며칠 전 동생과 얘기하다가 꿈얘기를 했는데요,
꿈속에서 침이 너무 뱉고 싶어서 애를 쓰는데 잘 안뱉어지더래요.
막 애쓰다가 꿈에서 깼더니 진짜로도 침을 뱉고 있더라는(그러니까 침을 흘렸다는..) 얘기를 하는데
얼마나 웃긴지.. ㅜ.ㅡ
자는 사람은 몰라도 그렇게 자는 걸 누가 보면 몹시 놀라거나 아니면 몹시 웃거나.. --;
실은 저도 그런 경험이 몇번 있었거든요. 키키..;
Commented by cain at 2008/04/25 11:25
전 자주 가는 동네가 있어요. 다시 꾸게 되면 조금 다른 곳인 경우도 있는데(강의 이쪽이라든지 저쪽이라든지, 상류라든지 하류라든지요.) 아, 지난 번 꿈에서 왔던 곳이구나 하면서 돌아다녀요.
Commented by 늑대별 at 2008/04/25 11:41
저는 꿈도 많이 꾸지만 자면서 그렇게 얘기를 많이 한다더군요. 차분한 목소리로 중얼중얼....요즘은 잘 안 하지만 고등학생때는 누가 방에 와서 두런두런 얘기를 하고 있는 줄 알았다는...^^
Commented by 제갈교 at 2008/04/25 11:42
꿈들이... 무섭군요. -ㅅ-
(정말 요괴라던가 귀신같은 것이 존재할까?)
Commented by 江湖人 at 2008/04/25 12:13
"또...오줌 싸겠네." 에 경험있는 일 인 입니다. ;;;
Commented by 아브공군 at 2008/04/25 12:29
전 자다가 걷어차는 꿈을 잘 꾸는데 꼭 다리도 걷어차는 바람에 자동으로 깨더군요.
Commented by 구들장군 at 2008/04/25 12:38
제대 후 집에서 낮잠을 자다가 눈을 떠보니 내무반 천장이 보이더군요.
병장진급이후 제대까지 모든 일이 다 꿈이었다고!! 일어나보니 병장도 아니고 상병.

정말 죽을 맛 그 자체 더군요. 그 꿈에서 깬 뒤에도 한참을 자리에서 일어나지 못했습니다.
예비군 훈련 끝나고 나니 군대 악몽 잘 안꾸지만..
언제나 무서운 군대악몽 ㄷㄷㄷㄷ
Commented by 꼬깔 at 2008/04/25 12:40
가고일님// 하기야 저도 이어지는 꿈을 꿨던 기억이 있습니다. :) 그리고 꿈을 꾸다가 얼굴을 꼬집었던 적도 있었어요. :) 그런데 정말 안 꼬집히더라고요. 그래서 '아~ 꿈이구나.'라고 생각하다가 깼지요. :)
Commented by 꼬깔 at 2008/04/25 12:41
찹촙님// 허거걱... 침... :) 재밌네요. :)
Commented by 꼬깔 at 2008/04/25 12:41
cain님// 와~ 단골이 있으시군요? :) 아하하 재밌습니다. :)
Commented by 꼬깔 at 2008/04/25 12:42
늑대별님// 가끔 잠꼬대하는 사람의 얘기를 들어주고 답해주면 대화를 나눌 수도 있어요. :)
Commented by 꼬깔 at 2008/04/25 12:42
제갈교님// 지금 생각하면 재밌지만 당시에는 정말 무서웠고, 식은땀 나는 일이었답니다.
Commented by 꼬깔 at 2008/04/25 12:42
江湖人님// 아하하 그렇죠? :)
Commented by 꼬깔 at 2008/04/25 12:43
아브공군님// 오호~ 그러시군요. :)
Commented by 꼬깔 at 2008/04/25 12:43
구들장군님// 헉... 군대의 악몽... 그거 정말 두렵지요. ㅠ.ㅠ
Commented by Mizar at 2008/04/25 12:47
군대 도로 끌려가는 꿈...
저도 꿔봤습니다..;ㅅ;ㅅ;ㅅ;ㅅ;
Commented by 꼬깔 at 2008/04/25 13:25
미자르님// 정말 최고의 악몽이지요. ㅠ.ㅠ
Commented by 몰핀중독 at 2008/04/25 17:48
저는 생각하면 그다지 큰일들은 없답니다만 가장 많이 꾼 꿈이 절벽에서 떨어지는 꿈정도였군요.
뭔가에 쫏기다가 벼랑끝에서 떨어지면서 깨는 그런상황들말이죠.
떨어지면서 깬다죠 ;;
Commented by 박코술 at 2008/04/25 19:14
저는 중학교 때 교실에서 쉬는 시간에 졸다가 의지로 꿈의 소재를 선택할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디요.
막 잠이 오려고 가물가물할 때 특정한 생각에 집중하면 꿈에 나타나는 겁네다.

하지만 군대에서 군대 꿈 꾼 적이 없고 직장 시절에 회사 꿈을 꾼 적이 없는데
(그만큼 너무 구애받지 않고 또한 관심사가 많았다는 의미)
요즘은 뭔가 좀 생각하거나 하면 거의 꿈에서 나타나더만요.
그만큼 처박혀 도를 닦다 보니 뇌가 접하는 정보가 훨씬 줄어들고 반대로 생각의
집중은 깊고 강해졌기 때문인 듯합네다.
Commented by windily at 2008/04/25 21:28
군대에 다시 끌려가는 꿈을 지금까지 4번을 꾸었는데 꿀때마다 정말 무섭습니다.
하아...
Commented by 꼬깔 at 2008/04/25 23:53
몰핀중독님// 그러시군요. 그럼 키가 큰다잖아요? :)
Commented by 꼬깔 at 2008/04/25 23:54
박코스님// 아하하 :) 재밌네요.
Commented by 꼬깔 at 2008/04/25 23:54
windily님// 크크크 :)

:         :

:

비공개 덧글

◀ 이전 페이지다음 페이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