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04월 27일
덧글과 관련한 예의
이번 한 주는 온통 색깔 논쟁으로 시끄러웠던 것 같습니다. 덕분에 말도 되지 않는 농담스런 "빨갱이"글도 많이 올렸네요. :) 정말 소모적인 논쟁 같습니다. 전화기를 통한 대화가 아닌 무전기를 통한 대화 같다고나 할까요? (무전기는 일반적으로 PTT - Push to Talk - 방식을 택하기에 한 사람은 일방적으로 얘기하고 반대 사람은 들어야 합니다.) 밸리마다 어수선한 것 같은데, 그래도 과학밸리는 준수한 편인 듯합니다. :)
이번 한 주 동안 아는 분들이 제법 논쟁이 휘말려 고생하시는 듯합니다. ㅠ.ㅠ 색깔 논쟁도 있지만 눈과 관련해서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고 계신 - 제가 느끼기에 - 분도 계시고요. 아직 덧글 공방을 다 읽어 보지는 못했지만, 좀 그렇더라고요. 기본적으로 주기적으로 들러주시는 비로그인님이 아니면 비로그인 덧글에 친절하게 답하고 논쟁하고픈 생각은 없습니다. 그럼에도 그 분은 추가 글을 써가면서 논쟁하고 계시더군요. ㅠ.ㅠ 한 가지 사물에 대해 서로 다른 시각을 가질 수는 있지만 자신의 주장을 관철하고자 사소한 것을 꼬투리 잡는 것은 적절해 보이지는 않습니다. 어떻게 결론날지 모르겠지만, 참 힘드실 것 같아요. 또한, 덧글과 관련해 "비꼬는 투", "깔보는 투"의 덧글은 참 치명적인 듯합니다. 설사 덧글 다는 사람이 올바른 주장을 한다 해도 받아들이는 쪽의 까칠함을 유발할 뿐이지요. 어찌 보면 고도의 전술일 수도 있습니다. "논쟁하는 자를 흥분시켜 자폭시킨다." 쯤 될까요?
여전히 전 비로그인 덧글자와 덧글을 주고 받는 것은 한쪽은 훤히 드러나 있고, 한쪽은 은폐한 상태인 듯하여 그리 좋게 느껴지지는 않네요. 만약 정말 건전한 논쟁을 하고자 한다면 최소한 이메일 주소정도는 드러내고 대화하는 것이 올바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가끔 그런 모습을 보면 '비로그인'을 막아버릴까란 생각도 든답니다. ㅠ.ㅠ
글쓴이를 자극하는 덧글은 삼가시는 것이 어떨까 생각합니다. 만약 자신의 생각과 맞지 않는 글이라면 자신의 주장을 적절하게 트랙백하면 되고, 단순히 지적하고픈 마음이 있다면 "비공개"정도로 지적해주는 것이 글쓴이를 존중하는 것이 아닐까란 생각이 듭니다. 저도 잘못된 글을 쓸 때가 있을 겁니다. 물론 이런 때도 적절하게 지적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가뜩이나 삭막한 세상에 상대를 자극하는 덧글로 더 삭막한 블로고스피어를 만들지 않았으면 합니다. 모쪼록 주말 잘 보내시기 바랍니다. 또 한 주가 지났네요. :)
# by | 2008/04/27 01:46 | 날적이 | 트랙백(1) | 덧글(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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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블로거들은 왜 로그인 덧글을 요구하는가?
1. 블로거들에게 로그인 덧글은 어떤 의미인가? - 블로그를 운영한다는 것은 개개인의 정체성을 온라인에서 확립해나가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고 봅니다. 오랜 시간을 들여 만들어나가는 블로그, 포스트, 그리고 이웃 분들과의 교류를 통해 지금의 닉으로 대표되는 정체성을 만들어나가는 것이지요. 따라서 어떤 사안에 대해서 지금의 '닉'으로 발언을 한다는 것은 지금까지 쌓아온 자신의 정체성을 걸고 때로는 그에 대한 책임(온라인상에서의)을 감수할 각오......more
웹이건 현실이건 예의를 지켜야죠 사람이. 멋대로 행동하면 나중에 자기도 똑같은 대접 받게 됩니다.
인터넷에서 주민등록번호 찍는 걸 워낙 싫어해서, 꼭 필요한 사이트가 아니면 가입을 안하거든요.
예전엔 '사회적' 쟁점만 진보/보수가 갈려서 싸우더니, 줄기세포사태 즈음부터는 과학적으로 살펴봐야할 문제들도 진보/보수가 갈리기 시작한 것 같군요.
아무튼 꼬깔님도 너무 신경쓰지 마시고 적당히 무뎌지시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화푸시길..
자기 블로그가 있음에도 굳이 비로그인 까지해가면서 사람들을 자극하는 행동을 하는것은 곤란하겠죠..
5~6년 전에 제가 침략자 조지 부시를 빗댄 코믹한 합성사진이나 그림덜을 홈피에 올린 적 있는데,
얼마 전에 보니 엠파스의 어느 이용자가 고스란히 갖다가 [랭킹]인지 뭔지
커뮤니티에 올렸던 게 있더만요.
기런데 그 '펌질'보다 더 저를 짜증나게 한 건 거기 달린 댓글입네다.
"논리적으로 비판을 가해야지, 저렇게 비웃는 건 옳지 않다."
이거이 바로 판에 박힌, 너무 '탁상공론'에 익숙해진, 한국인의 사고입네다.
조지 부시와 그 악당덜처럼 막무가내인 놈을 어떻게 논리적으로 비판하는가!
기독교근본주의를 부르짖는 자덜을?
또한 기리타면, 신문 만평을 그리는 이덜은 뭔가.
또한 영국에서는 침략자 조지 부시를 비난하여 <조지 따비야의 광기>라는
풍자 연극까지 만들어 상연했다는데.
너무 '진지한 것만이 가장 좋은 것'이라는 사고에만 젖어 있는 것도 문제입네다.
조선시대 조정에서 아무런 발전도 없이 소모성 싸움만 벌인 것과도 같고요.
그렇게 소모전만 펼치는 사이 결국 왜군이 쳐들어와 휩쓸었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