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04월 28일
멋진 책 검토 중
얼마 전에 "신생대 최강의 포식자 검치호랑이"란 책의 저자이신 송지영 선생님의 연락이 있었다는 글을 올렸습니다. 송지영 선생님께서 이번에는 검치호랑이와 관련한 번역서를 준비하고 계시더군요. 아직 책이 나오지 않은 것이라 뭐라 말씀드릴 수는 없지만, 어제 송지영 선생님께 원고를 받아 검토하고 있습니다. 딱히, 제가 검토할만한 것은 없겠지만요. :)
오탈자나 어색한 표현을 찾는데 집중하다 보면 사실 내용의 흐름을 놓치는 때가 많더라고요. 원본의 책표지를 봤는데 정말 아름다운 책이더군요. 또한, 이 책이 고생물학자, 아마추어 고생물학자, 조각가 등의 공저로 만들어진 것이라는데 놀랐습니다. 이는 정말 제가 꿈꾸는 이상적인 형태의 작업입니다. 우리나라에도 이런 작업이 이루어질 수 있는 저변이 마련되길 바라면서 행복한 마음으로 검토하고 있습니다. 제가 검토를 빨리 하면 빠른 시일 내에 책이 나올 것이라 생각합니다.
재밌는 것은 이 책을 소개한 사람은 네덜란드의 아마추어 고생물학자이고, 인터넷을 통해 송지영 선생님께서 한국고생물학회에 발표한 논문 - 검치의 기능 관련한 것으로 상당한 수준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 을 알게 되어 이메일로 연락했다는 겁니다. 그리고 본래 네덜란드판으로 나온 책을 영문 번역하면 바로 번역 원고를 넘겨 한국어판 번역을 진행한 것입니다. 송지영 선생님께서 인터넷을 통해 제게 연락하신 것과 비슷한 모양새입니다. :)
아무튼, 작업을 서둘러 영문판과 한글판이 동시에 출판되기를 희망하시는 모양입니다. 나중에 책이 나오면 다시 소개해드리겠습니다. 검치호랑이와 관련한 재밌는 책일 것 같습니다.
아래 사진은 네덜란드판 책의 표지로 만든 발표용 포스터라고 합니다. 월요일에 네덜란드 책 원본을 보내주신다고 하니 - 검토용으로 - 그 때 그림 감상을 좀 해야겠습니다. :)
# by | 2008/04/28 17:35 | ΒΙΒΛΙΟΘΗΚΗ | 트랙백 | 덧글(30)



































☞ 내 이글루에 이 글과 관련된 글 쓰기 (트랙백 보내기) [도움말]
저기도 뭔가 명칭이 있을려나요?
그런데 트로오돈님의 덧글을 보고 '하악악!'을 떠올리면 막장인가요?;;
특히 아래턱에 움푹 패인 홈이 두드러져서리...
기런데 정말 맞춤법 등등 검토하면서 보다 보면 아주 산만해지디요.
저도 근년에 그놈의 병에 걸려서리 비디오 따위로 영화를 볼 때도 너무 자막에 집착합네다.
'어색한 표현'과 관련해서는 90년대 전반에 거의 모든 책을 읽으면서
거기에 너무 신경을 쓰다 보니 가독성이 엄청나게 떨어졌던 적이 있디요.
문장을 찢어발겨 어순을 재조합하는 등 별 짓을 다하면서 읽어서리.
기런데 그것은 결코 나쁜 것은 아니어서리, 훗날 온갖 장르의 글을 쓰는 데 있어
커다란 밑거름이 되었디요.
다만 오탈자나 맞춤법에 너무 집착하는 건 정말 병입네다. (직업이라면 몰라도!)
지식거래소 활동 이후 그 병에 걸렸는데, 여전히 완치되지는 못한 상태입네다.
그나저나 검치호랑이의 저 모습이 너무 사랑스러워서 있다면 한마리 키우고 싶...어요. ;;;
비록 이과의 길은 포기했지만 여전히 과학은 좋아하는지라 저런 것을 보면 끌립니다...그런데,
비쌀것 같군요^^
저도 꼭 지르고 싶어요!!!!
저렇게 꼭 맞는 자리가 있다는 것은 입 다물때 각도가 그곳으로만 정해지기 때문에 불편한 점이 많을것 같습니다. 어째거나 저렇게 홈이 파여 있다면 아래턱뼈에도 약간의 흔적이 있을것 같은데.... 혹시 책에 언급이 있나요? 궁금한게 많아서 ㅈㅅ 합니다.
그나저나, 아아...정말 멋진 사진이군요. 너무너무 감동적입니다.
송곳니의 역할에 대한 지난 기사도 흥미있게 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