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노란 뿌리(근황)

오늘은 아침부터 좀 바빴습니다. 평소보다 2시간 이상 서둘러 나갈 일이 있었고, 지하철을 왕복 2시간 20분 정도 탔습니다. KTX면 대구까지 갔겠습니다. ㅠ.ㅠ 덕분에 지하철에서 오랜만에 책을 읽는 즐거움도 만끽했습니다. 물론, 지하철에서 병든 닭 놀이까지 했습니다.

벌써 4월의 마지막 날이네요. 2008년이 밝은 지 얼마 지나지 않은 것 같은데 벌써 한 해의 1/3이 지났네요. 요 며칠 밸리는 뜨겁네요. 너무 뜨거워서 다가갈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그냥 조용히 지내고 있습니다. 다른 밸리가 뜨겁고, 이오공감이 뜨거워도 과학밸리는 역시 쿨합니다. :)

역시 사람 사는 공간은 이렇게 티격태격해야 하는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래도 지나치게 상처주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중국인, 미쿡소, 광우병, 이글루스 관련한 주제로 후끈 달아 오른 밸리가 언제쯤 휴지기를 가질까 지켜보고 있습니다.

어제는 "북해의 검치호랑이"란 책 - 현재 송지영 선생님께서 번역 중 - 의 네덜란드 원본(De Sabeltandtijger - Uit de Noordzee)을 받았습니다. 물론, 검토만 하고 돌려드려야 하는 겁니다. :) 대신 영문판이 나오면 한 권 보내주신다고 하셨으니 기분은 좋습니다. 처음으로 네덜란드 책을 구경했는데, 정말 아름다운 책이네요. 몇 컷 찍어 놓았는데, 조만간 올려보겠습니다. 검토를 서둘러 한글 번역판도 빠르게 출판되길 바랍니다. 덕분에 어제 오늘 거의 온종일 원고 검토를 했습니다. 네덜란드 지명과 인명이 많아 이를 수정하는 것이 만만치 않네요.

어떤 주제로 메일을 주고받고 얘기를 나누는 것만큼 행복한 일도 없는 듯합니다. 요즘은 송지영 선생님과 자주 메일을 주고받으며 의견도 나누고 이런저런 얘기도 합니다. 가끔 통화도 하고요.

다현이가 드디어 엄마에게 "돈"을 달라고 했다는군요. :) 아직 돈으로 뭔가를 사본 적이 없는 꼬맹이인데, 막연히 어버이날 엄마가 일본가고 싶다고 하니까 자기 저금통의 상태를 확인하더랍니다. :) 그리고 일본 가는데 돈이 많이 든다는 것을 깨닫고는 한숨을... 아하하 :) 점점 커가는 딸내미를 보니 만감이 교차합니다. 모쪼록 좋은 저녁 시간 되시고 일찍 주무시는 분께서는 좋은 꿈 꾸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미자르님, 15만 힛 축하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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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꼬깔 | 2008/04/30 22:49 | 날적이 | 트랙백 | 덧글(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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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at 2008/04/30 22:51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by 다크엘 at 2008/04/30 22:51
꼬깔님도 일찍 주무세요..^^:
Commented by Mizar at 2008/04/30 23:21
태그부터 보고 제 닉이 있길래 두리번두리번 찾았는데 맨 끝에 나오는군요..아하하..;;
축하 감사합니다..

그런데 다현이는 왜 갑자기 금전적 요구를;;;
Commented by 몰핀중독 at 2008/04/30 23:38
원래 사람사는공간이 조용할수만은 없는거니까요 ^^: 꼬깔님도 오늘 마무리 잘하시길...
Commented by 선유현 at 2008/05/01 00:03
안녕히 주무시어요,
즐거운 일, 그렇지 않은 일 모두 긍정적으로 보시는 꼬깔님, 파이팅입니다.

다현이... 한숨이, 굉장히 무거웠을까요, 궁금하네요:)
Commented by 새벽안개 at 2008/05/01 05:13
노란뿌리에 지하철 병든 닭놀이까지... 센스작열입니다. ㅎㅎㅎ
Commented by 꼬깔 at 2008/05/01 09:12
비공개님// 그런 계획이었던 것 같습니다. 아하하 :)
Commented by 꼬깔 at 2008/05/01 09:12
다크엘님// 감사합니다. :)
Commented by 꼬깔 at 2008/05/01 09:13
미자르님// 아하하 :) 그리고 다현이가 용돈 받아 효도하고 싶었던 것 같아요. :)
Commented by 꼬깔 at 2008/05/01 09:13
몰핀중독님// 그러게요. 좋은 하루 되세요.
Commented by 꼬깔 at 2008/05/01 09:14
선유현님// 아하하 :) 가끔 저렇게 한숨을... ㅠ.ㅠ.
Commented by 꼬깔 at 2008/05/01 09:16
새벽안개님// 아하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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