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05월 02일
별자리 이야기 - 작은곰자리(Ursa Minor)


☞ 도심의 하늘에서 모습을 확인하기 어렵지만 작은곰자리가 유명한 이유는 바로 가장 유명한 별인 북극성(Polaris) 때문입니다. 그리고 북극성과 거의 비슷한 밝기의 별인 Kochab(코카브)라는 별이 있습니다. 대략 3개의 별에 고유명이 있습니다.

① Polaris(α Ursae Minoris)
☞ 북쪽 하늘의 슈퍼스타겠죠? 많은 분께서 북극성이 하늘에서 가장 밝은 별일 거라 생각하시지만, 사실 북극성은 2등급의 별입니다. 단지 북극성 주변에 특별히 밝은 별이 없기에 북극성이 상대적으로 눈에 띄는 것입니다. ‘극의 별(Stella Polaris)’이란 의미가 있습니다. 북극성의 이름과 관련해서는 예전에 올린 글이 있답니다. (북극성이란 이름의 의미는?) 현재 북극성은 천구의 북극에서 약 1˚ 정도 벗어나 있지만 (보름달 2개 정도의 거리) 세차운동으로 말미암아 약 90년 후에는 0.5˚까지 가까워졌다가 다음 보위를 베가(Vega, α Lyrae)에게 내줄 운명입니다. 그러나 보위를 내준다 해도 이름마저 빼앗기진 않겠죠? :) 노란색의 별로 지구로부터 약 400광년 떨어진 별입니다. 또한, 북극성은 유명한 이중성(double star)입니다.
북극성과 관련한 상세한 글은 여기(북극성 이야기 - 미자르님)를 참조하세요. :)

② Kochab(β Ursae Minoris)
☞ 붉은색의 2.1등급 별이며, 아라비아 말로 ‘북쪽의 별(Al kaukab al shamaliyy)’이란 의미가 있다고 합니다. Pherkad와 더불어 극의 수호자(The Gaurdians of the Pole)로 불립니다.
③ Pherkad(γ Ursae Minoris)
☞ 하얀색의 3.1등급 별로 ‘두마리의 송아지’란 의미가 있습니다. 사실 두 마리의 송아지는 바로 극의 수호자인 Pherkad와 Kochab이며, 이 중에서 어두운 녀석이 바로 Pherkad입니다. 북극은 우리가 맡는다. (송아지 일동)

▷ 어떤 이야기가 전해져 내려오고 있는가? ★ 제우스와 헤라의 못된 짓거리 그리고 불쌍한 모자
☞ 알려진 가장 흔한 이야기는 큰곰자리와 관련한 것입니다. 물론 조금 다른 시각도 있지만 이는 칼리스토(Callisto)와 아르카스(Arcas)의 이야기에 비하면 아주 마이너한(?) 이야기랍니다.
☞ 칼리스토는 본래 아르카디아(Arcadia)의 공주였고, 아르테미스(Artemis)를 추종자였습니다. 그래서 결코 결혼도 하지 않고 남자를 사랑하지 않겠다고 다짐했건만... 어느날 천하의 바람둥이 제우스(Zeus)가 덮친 겁니다. 결국 제우스와 칼리스토 사이에서 아들이 태어났고, 이름을 Arcas라 지었답니다. 그러나 이 사실이 알려지자 아르테미스에게 버림받고, 헤라(Hera)에게 알려져 결국 곰이 되었답니다. (여기까지는 큰곰자리의 전설과 같죠. 당연히 이어지는 얘기니까요.)
혼자 남은 아들 아르카스는 무럭무럭 자랐고, 사냥꾼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칼리스토는 숲속에서 늠름한 아들 아르카스의 모습을 발견하고 기쁜 마음에 껴안기를 시도했으나 아르카스가 반격, 활시위를 당기는 순간 제우스가 아르카스마저 곰으로 만들어 미션 클리어... ㅠ.ㅠ 그러나 헤라의 저주는 여기서 끝나지 않았고, 바다의 신인 포세이돈에 간청해 모자가 물을 마실 수 없게 만들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이들 모자는 북극 주위를 배회하며 갈증에 시달린다는 슬픈 얘기...
재섭써(Zeus 없어) 헤라(Hera)
그 밖에 큰곰이 다른 수컷으로부터 자신의 새끼를 지키는 모습이라는 얘기도 전해지고 있다는군요.
# by | 2008/05/02 11:19 | CONSTELLATIO | 트랙백 | 덧글(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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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저도 어쩌다 이 블로그에 들락거리기 시작했는데, 참 많은 걸 알게되고 눈으로 아름다움과 신비함을 만끽하고 갑니다.이 자릴 빌어 고맙단 인사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