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05월 02일
방사선 시계는 과연 부정확한가?
창조주의자들은 탄소 동위원소에 의한 연대측정을 전가의 보도처럼 사용합니다. 자신들에게 좋지 않은 결과가 나올 때는 여러 가지 트집을 잡아 "고장난 시계" 취급을 합니다. 또한, 가장 만만하게 생각하는 방법이 탄소 동위원소에 의한 연대 측정이지요. 연대의 김정훈 교수는 대표적인 젊은 지구 창조주의자인데, 이 분의 주장도 같은 맥락입니다. (연대 교수라 연대 측정에 관심이 많은 지도...)
대표적인 반증으로 내세우는 것이 "살아 있는 달팽이 껍질로 연대 측정을 해본 결과 2,300년이란 결과가 나왔다. 말이 되느냐?"란 것입니다. 그러나 이런 오차는 이미 과학자들이 알고 있으며, 보정하는 부분입니다. 문제는 공기와 물 속의 환경 차로 말미암은 것이며, 과학자들은 이를 흔히 dead carbon에 의한 reservoir effect라 합니다. 그리고 이런 오차가 보정 불가능하면 그 결과는 버립니다. 또한, 이런 주장에 대한 반박은 이미 오래 전에 있었지만, 신인류 텔레토비는 같은 말을 반복합니다. 그 밖에도 물개가 죽은 후 연대 측정을 했더니 1,300년이 나왔다고도 하며, 심지어 어떤 달팽이는 27,000년이란 결과가 나오기도 했답니다. 모두 reservoir effect의 예입니다.
그리고 고생물학의 관점에서 탄소 동위원소 시계는 반감기가 너무 짧지요. 일반적으로 탄소 동위원소의 한계는 50,000년 정도이니 기껏해야 충적세(현세, 홀로세)에서 후기 홍적세(플라이스토세)정도의 연대 측정에 이용하는 것으로 압니다. 오래된 지층과 화석의 연대를 측정은 다른 동위원소를 이용합니다.
그런데 재밌는 것은 창조주의자들이 자신의 주장을 관철시키고자 할 때는 탄소 동위원소를 이용한다는 사실입니다. 만약 노아의 방주의 잔해로 생각되는 나무가 나오면 제일 먼저 뭘 할까요? 탄소 동위원소로 연대 찍어서 원하는 시간이 나오면 대대적으로 홍보하지 않을까요? 즉, 쓰면 뱉고, 달면 삼키는 것이겠지요.
설사 몇 가지의 측정 방법에 문제가 있다 해도 이를 바탕으로 모든 것이 틀렸다는 주장하는 것은 마치 시계점에 걸린 100개의 시계 중에 1~2개의 시계가 맞지 않는다고 시계점의 모든 시계가 고장났다고 주장하는 것과 비슷하지 않을까요? 또한, 제가 알기로는 탄소 동위원소 측정법을 발견한 과학자 Libby는 1949년 이 방법을 고안하고, 1960년 이 공로를 인정받아 노벨 화학상을 받은 것으로 아는데, 노벨상이 오류 투성이인 결과를 바탕으로 아무한테나 주는 상은 아니겠죠?
# by | 2008/05/02 17:13 | creatio problematica | 트랙백 | 덧글(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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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탄소동위원소 파트를 확실히 배우지 못해서 지원 사격 못해드려서 죄송.....)
P.S. 노벨 의학상 부분에 수상 뒤에 틀렸다고 나온 것이 하나 있는 것으로 압니다. '기생충과 암과의 관련성' 이 주제였던 것으로 생각나는데....
화성암의 경우에는 주로 연대측정을 방사성 동위원소를 쓰지만 퇴적암의 경우에는 상대적 순서로 결정하고.... 근데 화석은 뭘로 하는지 잘 모르겠군요.
전지전능한 존재에 의해서 말입네다.
내래 그 점을 이미 12년 전에 확실하게 해 두었는데 이상한 헛소문이 많구만요.
천지창조가 6천 년 전에 있었다?
아직도 이런 한심한 주장을 믿는 신자덜이 있다니...
실제로는 수십 년밖에 안 됐습네다.
그들이 믿고 있는 가이사(카이사르)니 애굽(이집트)이니, 솔로몬이니 모세니, 소돔과 고모라니...
기거이 다 내래 지어낸 야깁네다. 물론 전 세계의 역사 모두를!
수십 년 전에 처음 지구를 창조한 뒤 내래 사람덜에게 가상기억으로 심어 준 기디요.
기래야 인류는 허전하지 않으니낀.
기런데도 아직도 6천 년 전이 어쩌니, 노아의 홍수로 멸종 어쩌니 하는 이덜이란...
빨리 '미르시나' 경전을 읽고 무정진리교로 개종하기를!
수백년동안 인간들이 쌓아올린 과학의 결정체같은 건 이해도 못할 겁니다.
호모지니어스 타입이었나....하도 오래전에 배워서 가물가물
(이라기 보다는 수학 알러지가 더 큰 영향이겠지요)
노벨상에도 좀 문제가 있는 수상자가 있긴 하지만
예를들어 전기등대인가 하여튼 자동등대 발명해서 물리학상 탄 분도 계셨는데
그 기술은 현재 안쓰인다나....
어쨌든 중요한건 원래 말이 통하는 작자들은 아니라는거지요
과학에 반발해서 창조를 주장하는 사람들이
적의 전략으로 자신들의 정당성을 입증하려니 애초 모순 아니겠습니까?
창조과학회에는 어디 생물학, 지구과학 하는 사람은 없고 (화학은 제법 있습니다) 어디 공대출신들이 꽉 차 있다고 하죠. 공대 출신이라고 싸잡아 매도할 수는 없겠지만, 적어도 자연사에 정통한 인물은 없다는 것은 볼 수 있습니다. 여담이지만 '창조과학'의 소굴 격인 한동대에도 생물학 하는 과가 있더군요.
개인적으론 창조과학은 시작부터 글러먹었고, 몇몇 글들은 공학을 전공한 사람이 보더라도 명백히 말도 안되는것들이 많은데 그 많은 창조과학적 대학교수님들이 한마디도 안한다는게 참 신기하죠.
신념을 가지는것은 좋지만, 신념이 자연적으로 관찰되는 것을 뒤집을 수는 없습니다.
성경도 하나님의 감화로 썼다고는 하나 결국은 사람이 쓴것이고 내용들도 주변문명들의 영향들이 배어 나오는데도 무조건적으로 절대적 사실이라고 받아들인다는것이 어찌보면 더한 신성모독은 아닐지..
그래도 대부분 거의 정확하게 중요한 업적에 대해 상 준 건 사실입니다. 그러니.. ^^
창조주가 존재하므로써, 무는 무가 아니게 되지 않았는가 합니다.
..
그렇다면 창조주는 누가 만든거람.
...
일본어 텍스트 번역하다 맛이 가버린 가여운 대학생의 헛소리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