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지영 선생님께서 보내오신 인사랍니다.

지난 주말에 "북해의 검치호랑이"의 한글 번역에 대한 검토를 마쳤습니다. 그리고 송지영 선생님께 보내드렸습니다. 또한, 책의 학명 표기 관련해서 올렸던 글의 덧글을 보내드렸습니다. 그런데 선생님께서 이글루스 회원께 인삿말을 보내오셨습니다.

이글루스 회원분들께

안녕하십니까? 저는 <화석, 지구 46억년의 비밀>과 <신생대 최강의 포식자, 검치호랑이>의 저자 송지영입니다. 그리고 이번에 <북해의 검치호랑이>라는 책의 번역을 유창훈 선생님과 함께 진행하였습니다. 유선생님의 해박한 지식과 진지한 태도, 그리고 그동안 보여주신 성의에 대한 고마움을 달리 표현할 길이 없어서 이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앞선 두 책을 쓰면서 혼자 진행한다는 것에 대한 많은 어려움과 문제점을 느꼈으며, 따라서 이번 번역서에 도움을 주실 분이 있었으면 하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런던 차에 우연히 유창훈선생님의 블로그를 발견하였고, 이곳에 올려진 유선선생님의 글과 이에 대한 덧글의 심도있는 내용과 진지한 자세에 크게 놀라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이메일을 통해 유창훈선생님과의 접촉을 시도하였으며, 선생님께서 긍정적인 답변을 주심으로 해서 이번 번역서의 작업을 같이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제 자신 의사인 관계로 해부학이나 라틴어, 그리스어 등에는 조금 익숙한 편이지만 유선생님의 깊은 지식에는 탄복을 금할 수 없었습니다. 고생물학뿐만 아니라 라틴어, 그리스어 등에 대해 정말 해박한 지식을 가지고 계신다고 느꼈습니다. 특히 <북해의 검치호랑이>에는 수 많은 지명과 인명이 나오는데, 유선생님의 도움이 없었다면 진행 자체에 큰 어려움이 있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저는 블로그나 홈피 등에 익숙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유선생님의 블로그에 참여하고 계신 이글루스 회원이 어떤 분들인지도 잘 알지 못합니다. 아마도 학생, 직장인 등 다양한 분야의 분들이 참여하고 계신 것으로 짐작합니다. <북해의 검치호랑이>를 번역하면서 고생물학의 발전을 위해서는 고생물학자뿐만 아니라 아마추어의 관심과 참여가 얼마나 중요한지 새삼 느끼게 되었습니다. 다소 열악한 국내의 고생물학 여건에 비춰볼 때 유선생님의 블로그를 중심으로 한 회원 여러분의 활동은 상당히 고무적이라고 생각되며, 또한 아마추어의 한 사람으로서 큰 기쁨이기도 합니다. 유선생님의 블로그와 회원 여러분의 발전을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송지영 드림

아무튼, 기본적인 레이아웃이 네덜란드판, 영문판과 같은 형태를 따를 것이라 하니 기대됩니다. 모쪼록, 앞으로 출판될 "북해의 검치호랑이"에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by 꼬깔 | 2008/05/06 13:04 | ΒΙΒΛΙΟΘΗΚΗ | 트랙백 | 덧글(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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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at 2008/05/06 13:12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by Mizar at 2008/05/06 13:20
고생물학에 대해서는 개인적으로 전혀 문외한입니다만 꼬깔님의 블로그에 방문하는 이글루스 블로거의 한사람으로써 송선생님의 건필을 기원합니다. 그리고 그 열정과 노력에 경의를 표합니다..
Commented by 슈타인호프 at 2008/05/06 13:22
송선생님 <검치호랑이>(생략해서 죄송합니다^^;;)도 정말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새 책도 기대되네요^^
Commented by 몰핀중독 at 2008/05/06 16:52
저도 미자르님과 마찬가지로 고생물학은 전혀 모릅니다만, 송선생님의 건필을 기원합니다 ^^
Commented by 박코술 at 2008/05/06 19:24
수고 많이 하셨습네다.
거 참, '유선생님(크학학!)'은 도대체 몸을 몇 개로 쪼개서 쓰는 겁네까?
직장 다니랴, 블로깅 하랴, 게다가 책 번역에다 단순히 번역만 문제가 아니라
각종 고유명사 파고드는 작업까디...
하긴 예전부터 언어 분야에 관심이 많았으니 고유명사 추적에는 어지간한 사람보다
유리했을 거라고 생각합네다.
제가 개인적으로 아는 중 가장 다양한 언어 분야에 관심이 깊은 편이디요.
기런 면은 저하고 통합네다만, 요즘 저는 워낙 게을러져서리...
Commented by 꼬깔 at 2008/05/06 20:16
비공개님// 사실 제가 한 것은 거의 없답니다. :)
Commented by 꼬깔 at 2008/05/06 20:17
박코스님// 그거이 뭐... 에헤헤
Commented by 베푸러박 at 2008/05/06 20:28
하아~ 그간 고생 많으셨네요. 그리고... 잡느라 매복~ 고생하셨네요.
Commented by 새벽안개 at 2008/05/06 21:01
가끔 꼬깔님 블로그에 놀러온 죄(?) 밖에 없는데
덕분에 진지하게 고생물학을 공부하는 사람들중의 한사람이 되어 버린것 같네요. ㅎㅎㅎ
Commented by 트로오돈 at 2008/05/06 21:03
엄허나 모니터에서 빛이 나길레 봤더니 교수님의 글이었군요!(공산당도 아닌데 미사어구 잔뜩 붙이는 우주괴물)
Commented by 꼬깔 at 2008/05/06 23:50
배불러박님// :) 감사합니다.
Commented by 꼬깔 at 2008/05/06 23:50
새벽안개님// 아하하 :) 제가 새벽안개님을 죄인으로 흑흑...
Commented by 꼬깔 at 2008/05/06 23:50
트로오돈님// 그렇습니다. :) 바로 송지영 선생님의 글입니다. :)
Commented by almaren at 2008/05/07 12:52
의사 하시면서 검치호랑이에 관하여 그정도 수준에 이르신 분이라니 참으로 대단한 열정이십니다. 짝짝짝!
Commented by 꼬깔 at 2008/05/07 14:12
almaren님// almaren님도 하실 수 있으십니다. :) 확실히 관심, 그리고 취미에 대한 열정은 무서운 것 같습니다. :)
Commented by 주니스프리 at 2008/05/08 13:00
와우 드디어 나오는건가요? ^^;
Commented by 꼬깔 at 2008/05/08 16:47
주니스프리님// 언제쯤일지는 모르겠지만요. :) 조만간 나오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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