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작은 척추동물 - Paedocypris progenetica


현재 지구에서 가장 큰 척추동물은 무엇일까요? 아마도 이것에 대한 대답은 많이 알고 계실 겁니다. 예전에 글을 올렸던 적이 있으니까요. 아무튼, 가장 무겁고 현생 척추동물 중에서 가장 긴 동물은 바로 Blue whale이라 불리는 흰긴수염고래지요. (가장 무거운 동물 - 흰긴수염고래)지구 역사상 가장 무거운 동물이자 현재 가장 긴 척추동물입니다. 물론 길이는 SeismosaurusSupersaurus가 대략 32 ~ 35미터 정도로 추정되니까 30미터 정도의 흰긴수염고래를 능가하지만, 이 녀석들은 꼬리와 목을 합치면 절반이 넘기에 실제 몸통은 작은(?) 편이지요. 에구~ 얘기가 잠시 샜습니다. 그렇다면, 가장 작은 척추동물은 무엇일까요? 아니 그 크기가 어느 정도일까요?^^ 아래쪽 자료를 보지 마시고 한번 추정해보세요.

▷ 넘버 3 - 난쟁이 망둑어(dwarf goby)
Trimmatom nanus
이름의 의미 - trimma(Gk. τριμμα - scrap : 부스러기) + tomos(Gk. τομος - cut)
☞ 가장 작은 망둑어(난쟁이 망둑어 - dwarf goby)는 암컷이 10mm, 수컷이 약 8.6mm라고 합니다. 2004년 당시 가장 작은 녀석으로 기네스북에 등재된 녀석입니다.

▷ 넘버 2
Schindleria brevipinguis
이름의 의미 - Schindleria brevi-pinguis
Schindleria : 발견자 이름
brevi-pinguis
brevi : L. brevis (short)
pinguis : L. pinguis (fatness)

① 길이
- 수컷 : 8mm
- 암컷 : 8.9mm

② 체중 및 수명
- 체중 : 1mg
- 수명 : 26 ~ 60일

2004년 7월 7일 발표한 녀석으로 수컷의 크기가 불과 8mm에 불과했다고 합니다. 이런... 커다란 눈을 가진 벌레처럼 생긴 물고기로 이빨이나 비늘, 색소가 없으며 호주 동해안에서만 발견된다고 하네요. 1,000마리가 모여야 1g인 녀석입니다. :) 위 그림에서 축척은 1mm이며 A는 암컷, B는 수컷입니다. 그리고 아래 사진은 아주 작은 병에 들어 있는 실제 모습이랍니다.^^

▷ 넘버 1
Paedocypris progenetica
이름의 의미 - Paedo-cypris progenetica
paedo : Gr. pais(παις, child)
cypris : Gr. kypris(κυπρις, Aphrodite)
progenetica : L. progenetica (progenetic, 조숙한)

길이
- 수컷 : 8.0 ~ 9.6mm
- 암컷 : 7.9 ~ 8.3mm
2005년 발견되어 명명한 녀석으로 잉어과에 속하는 물고기입니다. 성숙한 암컷의 크기가 7.9mm인 것이 발견되어 가장 작은 척추동물의 자리를 차지했다고 합니다. 인도네시아의 수마트라에서 서식하는 녀석이라고 합니다.

결국, 가장 작은 척추동물은 잉어과에 속하는 Paedocypris progenetica의 차지입니다. 가장 큰 척추동물의 크기를 30미터라 생각하면 이는 Paedocypris progenetica의 3,797배에 해당합니다. 체중이나 부피는 산술적으로 계산하면 약 550억 배에 해당하는군요. (사실 체중은 거의 2,000억 배에 해당할 것 같습니다.) 정말 극과 극이 아니겠습니까? :)

by 꼬깔 | 2008/05/23 09:17 | Μνημοσυνη | 트랙백 | 핑백(1) | 덧글(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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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nked at ★ Stella et Foss.. at 2008/07/19 13:39

... 겠지요. 또한, '삭제해줬는데 뭐가 문제야?'란 뉘앙스였습니다. 제가 예민한 것인가요?그 밖에 뇌입원 블로그에서도 제 글을 3개쯤 베껴서 출처없이 올려 놓아(가장 작은 척추동물, 흡혈 오징어, 그리고 최대의 문어에 대한 글이었지요.) 삭제를 요청했더니 2개는 삭제하고 한개는 그대로 둔 상태에서 '출처 엠파스'만 덜렁 달아 놓았더군요. 정말 뭐 ... more

Commented by Ha-1 at 2008/05/23 09:21
생물계에서 2천억 배... 라는 숫자가 나올 수가 있다는 게 놀랍습니다 ;
Commented by 꼬깔 at 2008/05/23 10:42
Ha-1님// 그렇죠? 물론 척추동물이란 큰 범주에서지만 이렇게 차이날 수 있네요. :)
Commented by leygo at 2008/05/23 09:25
제가 생각 한 것 보다는 조금 크군요. 전 3mm 대 정도가 있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그래도 역시나 물고기였군요. 역시 진화와 크기는 어느 정도 통하는 것일까요?
Commented by 꼬깔 at 2008/05/23 10:43
leygo님// 헉... 그러셨군요? :) 조금 다른 관점에서는 좀 더 작은 놈이 있습니다. 이 부분은 다음으로~
Commented by 홍월영 at 2008/05/23 09:33
이건 뭐 1천마리 모아서 끓여봐야 다싯물도 안나오겠습니다(.......)
Commented by 꼬깔 at 2008/05/23 10:43
홍월영님// 아하하 :)
Commented by 아브공군 at 2008/05/23 10:50
무지 쪼그맣군요. 뱅어가 생각나는데. (뱅어포 맛있는데.....)

P.S. 쪼그마한 것 보니까 생각나서 리뷰 하는 UMPC 사진 보여드립니다.

http://pds9.egloos.com/pds/200805/22/92/e0002292_4835731f19c55.jpg

(바닥에 깔린 것은 국제 도서전에서 뉴턴코리아 부스에서 준 주기율표....)
Commented by 꼬깔 at 2008/05/23 12:28
아브공군님// 오~ 멋졌요. :)
Commented by Frey at 2008/05/23 11:17
paedo-라는 접두사가 붙을 정도로 작은 거군요. 그래도 1cm 정도는 된다는 건 척추동물의 최소 크기가 그 정도는 되어야 한다는 걸까요?
Commented by 꼬깔 at 2008/05/23 12:29
Frey님// 그런 접두어가 붙을 정도면 아주 작다는 것을 알려주고 싶었던 것 같습니다. 2개 종이 발견되었고 그 중 P. progenetica가 더 작은 종이라고 합니다. :)
Commented by The_PlayeR at 2008/05/23 11:34
밑에서 두번째 사진속 물고기를 보니 왠지 어렸을적 강가에서 본거같은 아...아닌가 -ㅁ-;;;
요즘은 산에올라가서 돌뒤집어봐도..미친x 취급만 받더군요 -ㅁ-;; 가재도 없구 ㅜㅜ
Commented by 꼬깔 at 2008/05/23 12:29
The_PlayeR님// 그렇습니까? :) 아하하
Commented by 늑대별 at 2008/05/23 11:51
참 신기합니다. 저렇게 작은 것들도 나름대로 환경에 적응해서 진화한 것이잖아요?
Commented by 꼬깔 at 2008/05/23 12:29
늑대별님// 그렇겠죠. 그 환경에 맞게 적응하여 진화한 것이겠지요.
Commented by 풀잎열매 at 2008/05/23 12:56
어떤 환경이어야지 저런 진화가 유리할까요... 역시 영양분이 극도로 적어서 유지비용이 적은(...) 것이 유리했을까요. 생각도 못한 자극요인(?)이 있을 것도 같습니다^^;
Commented by 꼬깔 at 2008/05/23 23:51
풀잎열매님// 그러게나 말입니다. :) 참 흥미로운 일인 것 같습니다. 저도 비슷한 생각을 해보고 있습니다. :)
Commented by 제갈교 at 2008/05/23 15:48
보통 물고기들의 갓 태어난 치어 수준이군요. -ㅅ-
성체 크기가 저만하면 저 아이들의 치어들은 먼지...입니까?
Commented by 꼬깔 at 2008/05/23 23:51
제갈교님// 그런셈입니다. :)
Commented by 트로오돈 at 2008/05/23 16:07
그런데 흰긴수염고래도 두개골 길이랑 꼬리 길이가 몸길이 대부분을 차지하지 않나요?그런 점에서 보면 용각류나 고래나 거기거 거기(?) 인듯;;
Commented by 꼬깔 at 2008/05/23 23:52
트로오돈님// 굳이 따진다면이야 그렇겠지만, 용각류는 극단적으로 긴 목과 꼬리를 가지니까요. :)
Commented by 나인테일 at 2008/05/23 18:00
플라이급과 무제한급 챔피언이 다 바다에 있었군요. 분발해라 육지!!(...의불...)
Commented by 꼬깔 at 2008/05/23 23:52
나인테일님// 아하하 :) 그런셈이네요. :)
Commented by 박코술 at 2008/05/23 19:30
맨 위의 놈은 사진으로만 보면 평범한 물고기로 보이기에
몇 센티미터는 될 거 같아서 별로 안 작다 했더이만 밀리미터 단위라...
그 아래 놈은 거의 심해어 수준으로 이상하게 보이고, 맨 아래 놈은 거의 치어 모양... 크학학!
정말 작은 놈덜이구만요.

기런데 정말 동물의 부피는 산술적으로만 따지면 3제곱 하면 되갔디만
생물학적으로는 덩치가 커지면서 더 '뚱뚱해'지는 편이니 그 이상이 되갔디요.
코끼리도 1/10로 줄어들면 당장 다리부터 가늘어질 테니낀.
Commented by 꼬깔 at 2008/05/23 23:53
박코스님// 엄청 작은 놈들입네다. :) 그리고 단순히 3제곱 하는 것으로 해결되지 않는 것은 당연합네다. :) 말씀처럼 코끼리도 작아지면 슬림해질테니 말입네다. :)
Commented by 불멸의 사학도 at 2008/05/23 20:01
뱃속에서 빛나는 것은 부레인 것 같은데요... 부레가 아니라 차라리 공기방울이 몸 속에 들어가 있는 것 같네요...

이녀석들에 비하면 멸치는 거대한 편이네요...
Commented by 꼬깔 at 2008/05/23 23:54
불멸의 사학도님// 아하하 그러게요. :) 그리고 말씀처럼 정말 멸치는 거대한 녀석들입니다. :)
Commented by 어부 at 2008/05/24 06:09
이제 복귀했습니다. 헥헥.
쌀나라가 인터넷이 이렇게 느릴 줄이야.... 아직 쌀나라입니다만 일요일이면 컴백홈.
그동안에 리플에 대한 답 메뉴가 생겼군요. 오호.
Commented by 꼬깔 at 2008/05/24 16:00
어부님// 오~ 그러시군요. :) 그렇다면 아직 국내에 계신 것이 아니시군요. :) 건강 잘 챙기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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