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노트북 어댑터는 표준화가 안될까?

94년 쯤부터 노트북을 사용했습니다. 노트북을 사용하다 보면 편리한 점도 있고, 정말 불편한 점도 있답니다. 결국은 그 상황에 맞춰 적응하는 것 같더라고요. 그런데 절명한 지난 노트북 - Toshiba - 은 몇 차례 말썽을 부리더니 결국 갔습니다. 말썽 부렸던 내역을 보면

하드 디스크 에러 - 보증 서비스로 교체
어댑터 사망 - 정품이 아닌 비품으로 구입 교체
하드 디스크 에러 - 새로 구입 장착
냉각 팬 고장 - 방치
그래픽 카드 고장 - 안락사

하드 디스크가 두 번, 냉각팬 문제가 한 번, 어댑터 문제 한 번, 그리고 결국 그래픽 카드 문제로 안락사(?) 시켰습니다. ㅠ.ㅠ 그런데 문제는 사소한 것이지만 심각한 어댑터 문제입니다. 어댑터 정품을 알아보니 거의 10만원에 육박했습니다. 결국 인터넷에서 젠더를 바꿔 사용하는 유니버셜 어댑터를 구입해서 사용했습니다. (이 역시 싸지는 않았습니다.) 그런데 어댑터가 나간 후 다른 분들의 어댑터를 빌려서 쓰려는데 제조회사가 다르니 잭 자체가 맞질 않더군요. 결국 같은 회사 노트북을 사용하시는 분의 어댑터를 잠깐 빌려서 썼답니다. 수리도 할 수 없는 비싼 어댑터, 그런데 타사 제품과 호환도 되지 않습니다. 호환이 어려운 것일까요, 아니면 의도적인 것일까요? 과거에 핸드폰 충전기도 회사마다 달랐지만 결국 표준화가 되었는데, 노트북도 어댑터만큰은 표준화하면 안되는걸까요?

새로운 노트북을 산 후에도 가장 신경 쓰이는 것은 역시 어댑터입니다. 정말 어댑터는 표준화가 안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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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꼬깔 | 2008/06/08 13:31 | 날적이 | 트랙백(1) | 핑백(1) | 덧글(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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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ed from Wireframe at 2008/06/09 01:08

제목 : 20080608 :: 왠지 공감가는 노트북이야기
사실 노트북을 쓰기 시작한 지는 얼마 되지 않았습니다. 머 물론 예전에 과 동기녀석의 여자친구가 유학을 떠나기전 노트북을 포맷하고 싶다 그래서 한 번 손봐준 적이 있었고, 그보다 더 예......more

Linked at Wireframe at 2008/06/09 01:08

... 터를 배치(?)해 두고 본체만 달랑 들고 다니면 좋겠다는 생각도 많이 합니다. (원래 가방에 넣고 다니는게 없다보니, 요즘은 어댑터랑 마우스 넣어 다닙니다;;) 아무튼 꼬깔님의 글을 읽다가 불현듯, 지난 겨울 제 속을 박박 긁어놓고 유명을 달리한 노트북이 생각나서 잠깐 끄적거려봅니다. 예전에 천하를 호령하듯 다수의 노트북을 사용하던 ... more

Commented by Mizar at 2008/06/08 13:46
노트북 이력이 상당하시군요..
그러고보면 노트북을 쓴 이래로 큰 트러블 없이 잘 쓰고 있는 제 경우는 럭키한 케이스가 아닌가 합니다.;
Commented by 꼬깔 at 2008/06/08 16:07
미자르님// 정말 행운이신 겁니다. :)
Commented by Frey at 2008/06/08 13:51
각 노트북마다 필요한 전압과 전력이 다르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Commented by 꼬깔 at 2008/06/08 16:07
Frey님// 그렇기는 하지만 느낌상 핑계인 듯해요. :)
Commented by 머스타드 at 2008/06/08 13:54
기술적으로 어려울 리는 없겠지만, 굳이 표준화할 필요가 없는거죠. 물론 핑계는 어뎁터에서 공급되는 전력의 품질이 랩탑PC의 전자적 안정성 유지에 중요하기 때문에 비인증 장치를 사용하게 할 수 없다고 하겠지만요. 게다가 주변기기 판매 수입도 짭짤한 편인데 굳이 호환되게 만들 필요는 없죠. 원가 절감 차원에서 각 제조사 내부적으로는 표준화가 되어있는데, 이걸 바꾸는 것도 비용 문제가 크게 발생하고요. 랩탑PC가 생필품 수준이 된다면 휴대폰처럼 정부기관에서 나서서 표준화를 유도할 수도 있겠지만 현재로서는 그건 그냥 희망사항일 수 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
Commented by 꼬깔 at 2008/06/08 16:08
머스타드님// 말씀처럼 짭짤한 수입을 버리기 싫어서인 부분도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러나 너무 비쌉니다. 정말 개인적으로는 표준화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ㅠ.ㅠ
Commented by 아브공군 at 2008/06/08 14:46
언젠가 내년부터 노트북 어댑터 표준화를 하려고 한다는데..... 잘 되려는지.....
Commented by 꼬깔 at 2008/06/08 16:08
아브공군님// 오~ 그런 얘기가 있긴 했습니까? :)
Commented by 아레스실버 at 2008/06/08 22:14
네, 있었죠. 작년부터 나오던 이야기인데 추진이 되고나 있을지 걱정입니다. -ㅅ-;;
Commented by 꼬깔 at 2008/06/09 00:20
아레스실버님// 그렇군요? 제발 추진되었으면 좋겠어요... ㅠ.ㅠ
Commented by Fedaykin at 2008/06/08 17:09
휴대폰도 표준화가 되었으니 노트북도 언젠간 되겠지요. 살아있을때 언젠가가 온다면 좋겠습니다만...ㅠ
Commented by 꼬깔 at 2008/06/09 00:19
Fedaykin님// 그러게요. ㅠ.ㅠ
Commented by SCV君 at 2008/06/08 20:50
아무래도 노린게 아닌가 싶습니다.. 돈좀 만져보고 싶은거겠죠..

국제 표준이 생기면 참 좋겠지만.. 언제쯤 되려나요;;
Commented by 꼬깔 at 2008/06/09 00:20
SCV君님// 그런 것 같아요. :) 아하하
Commented by 레이나도 at 2008/06/09 04:07
음... 이왕 통일이 된다면 애플 쪽 껄로 통일됐으면 좋겠어요. 자석으로 고정해서 만약 누가 선에 걸리더라도 선만 튕겨나가는 식으로 본체를 보호하는...
Commented by 꼬깔 at 2008/06/09 09:57
레이나도님// 그렇군요? :) 아무튼, 어떤 식으로든 표준화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Commented by Astral at 2008/06/09 12:30
덧글들에서 이미 나온 얘기지만, 새로 팔아먹을 수 있는 걸 굳이 포기할 리가 없을 것 같아요.
그리고 노트북은 보통 한번 사면 몇년은 쓰니까.. 매번 어댑터를 재구매한다 해도, 휴대폰에 비해서 뭔가 필요 없는 걸 또 산다는 느낌이 상대적으로 덜하지 않습니까. 그런 이유도 좀 있는 것 같습니다.
Commented by 꼬깔 at 2008/06/09 12:51
아스트랄님// 그런 것도 있긴 한데 결정적으로 가격이 너무 비싸요... ㅠ.ㅠ 물론 저도 4번의 노트북 사용 중에서 딱 한번 어댑터가 나갔지만, 가격이 너무 비쌉니다. ㅠ.ㅠ
Commented by RAISON at 2008/06/10 23:58
어댑터가 호환되지 않는 것도 불만이지만, 어댑터 자체 가격도 은근히 불만스럽더군요.
Commented by 꼬깔 at 2008/06/11 00:03
뢰종님// 사실 그 가격이 문젭니다. ㅠ.ㅠ 너무 비싸요. 거의 폭리란 생각이 듭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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