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연패 뒤의 5연승

2주 전 주말은 참 우울했습니다. 기아와의 첫 게임을 역전패 - 김명제, 임태훈의 필승 카드로 - 하고, 새용병 레이어의 호된 신고식, 그리고 랜들마저 처참하고 무너지며 5연패에 빠졌으니까요. 게다가 요르단과의 축구도 2점의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무승부... ㅠ.ㅠ

그런데 역시 새옹지마인가요? 5연패 후에 다시 5연승 하면서 분위기가 좋아진 것 같습니다. 무엇보다도 LG와의 트레이드가 성공적이었던 것 같네요. 저렇게 잘하는 포수가 LG에서 출전 기회조차 잡지 못했다니... 우연인지 모르겠지만 포수가 바뀌면서 선발진이 안정감을 찾은 것 같습니다. 레이어도 나름 잘 적응하고 있고, 랜들과 김선우도 살아나고 있으며, 김명제가 에이스 역할을 톡톡히 해주고 있으니까요.

개인적으로 안타까운 것이 있다면, 민병헌 선수가 타격감을 찾지 못하고 2군에 내려갔던 일이었습니다. 어제 대주자로 다시 나왔지만, 준족에 야구 센스도 있고, 강견이니만큼 타격감을 찾고 적응한다면 두산에 큰 힘이 되지 않을까 기대해봅니다. 이종욱, 고영민, 민병헌에 올해는 오재원까지 시즌 끝까지 뛰는 야구를 감상해야겠습니다.

P.S.) 사실 두산은 준족이 거의 없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기억나는 준족은 사실상 정수근, 김민호 정도였던 것 같네요. 그런데 요즘은 육상부 소릴 들으니 홈런보다 더 좋은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홈런보다 도루가 좋습니다. :) 이는 아마도 1983년에 당시 해태의 김일권 선수에게 한 게임 5개의 도루를 허용했던 기억때문인 듯합니다... ㅠ.ㅠ 그 때 포수가 지금 KIA의 조범현 포수가 아니었던가 하는 기억입니다만... 당시에는 피치 아웃하고도 김일권 선수를 못잡았으니...

P.S.2) 어제 가르시아의 1루 판정은 제가 봐도 명백한 오심이더군요. 모쪼록 이런 오심이 없어졌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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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꼬깔 | 2008/06/13 14:08 | 프로야구 | 트랙백 | 덧글(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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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쿠레하 at 2008/06/13 14:12
홈런은 그냥 넘어가면 끝이지만, 도루는 마지막까지 세이프냐 아웃이냐 마지막까지 알 수 없게 만드는 게 도루의 매력이 아닌가 싶습니다.

ps. 그래도 응원하는 팀이긴 해도 어제의 19-5는 좀 너무 했다는[......]
Commented by 꼬깔 at 2008/06/13 14:14
쿠레하님// 정말 어제 SK는 무시무시했습니다. ㅠ.ㅠ 그리고 요즘 LG가 너무 무기력증에 빠진 것 같고요. 이번에 SK와 만나면 재밌을 것 같은데요? :)
Commented by 解明 at 2008/06/13 19:24
전 SK 와이번스를 좋아하는데, 두산 베어스를 좋아하시는군요. 지난해부터 티격태격하면서 신경전을 벌이고 있지만 두 팀은 서로에게 좋은 자극제가 되는 것 같아요. :)
Commented by 꼬깔 at 2008/06/14 09:52
解明님// 개인적으로 SK는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 올해는 작년보다 더 강해진 거 같아요. 전 개인적으로 김재현 무서워요... ㅠ.ㅠ
Commented by 호앵 at 2008/06/13 22:02
두산 팬이셨군요. 제가 응원하는 샘숭은 지난 주에 1승 5패 ㅠ_ㅠ. 홈에서 한화한테... 아흑.

결과 확인하니... 오늘은 두산한테 이겼군요 ( -_-)a 긁적긁적.
Commented by 꼬깔 at 2008/06/14 09:54
호앵님// 오~ 샘숭이시군요? :) 오늘 최형우 선수인가의 두 방의 홈런이 승부를 갈랐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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