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06월 17일
Wolf, 늑대, 이리, 그리고 Zizirius
사실 일요일이나 월요일에 올리려 했던 글인데, 어제의 기차여행으로 말미암아 늦어졌습니다. :) 일요일에 올렸던 글인 "늑대, 이리, 그리고 초등학교 2학년"과 관련해 환상의 짝꿍 시청자 게시판엘 갔더니 시종일관 자신의 주장을 하는 자가 있더라고요. :) 이 사람의 주장은 간단합니다.
1. wolf는 늑대이다.
2. wolf는 늑대이다.
3. wolf는 늑대이다.
4. 그러다 넉대 맞는다.
지금은 제법 지워졌지만, 전형적인 초딩틱 찌지리우스에 해당하는 듯합니다. 열심히 이솝우화를 번역해서 올린 글도 있었습니다. :) 잠깐 캡처했습니다.
늑대와 이리가 완전히 다른 개념이라면 문제가 있겠지만, 저도 국립국어원에서 뒤적여보니 - 질문도 하나 올려놓은 상태입니다. - 늑대란 용어가 19세기에 등장했고, 이리[일히, 狼]는 한자의 狼에 대응하는 말로 상당히 오래전부터 쓰였던 것이라고 하더군요. 늑대란 말이 생겨나는 시점에서 좀 더 세세한 정의를 위해 만들어졌는지는 모르겠지만 - 그러나 실상 이리란 표현이 줄어들면서 늑대란 표현이 자주 등장했다고 합니다. - 실질적으로 같은 뜻을 가진다고 생각됩니다. 또한, 국어사전 상에서는 늑대보다 이리를 포괄적인 용어로 표현했습니다. 그리고 과학 교양서적을 찾아봐도 두 가지 용어는 혼용되고 있습니다.
Canis lupus : 회색이리, 회색늑대
Canis rufus : 붉은이리, 붉은늑대
그럼에도 위에 글을 쓴 사람은 "양치기 소년과 늑대"라는 표현으로부터 늑대이지 이리가 아니라는 논리로 시종일관 글을 쓰고 있답니다. 문제는 말입니다. 양치기 소년과 늑대, 혹은 양치기 소년과 이리는 영어로 쓰인 글이 아니고 그리스어 - Aesop, Αισοπος이 그리스 사람이니까, 맞나? - 로 쓰여진 것을 번역한 것에 불과한 것인데, wolf는 늑대다란 주장을 시종일관하고 있으니 말입니다. 관심이 필요한 것일까요? :) 저 사람에게 목동과 이리라고 한다면 무식하다는 소릴 들을 것 같은데요? :)
1. wolf는 늑대이다.
2. wolf는 늑대이다.
3. wolf는 늑대이다.
지금은 제법 지워졌지만, 전형적인 초딩틱 찌지리우스에 해당하는 듯합니다. 열심히 이솝우화를 번역해서 올린 글도 있었습니다. :) 잠깐 캡처했습니다.

Canis lupus : 회색이리, 회색늑대
Canis rufus : 붉은이리, 붉은늑대
그럼에도 위에 글을 쓴 사람은 "양치기 소년과 늑대"라는 표현으로부터 늑대이지 이리가 아니라는 논리로 시종일관 글을 쓰고 있답니다. 문제는 말입니다. 양치기 소년과 늑대, 혹은 양치기 소년과 이리는 영어로 쓰인 글이 아니고 그리스어 - Aesop, Αισοπος이 그리스 사람이니까, 맞나? - 로 쓰여진 것을 번역한 것에 불과한 것인데, wolf는 늑대다란 주장을 시종일관하고 있으니 말입니다. 관심이 필요한 것일까요? :) 저 사람에게 목동과 이리라고 한다면 무식하다는 소릴 들을 것 같은데요? :)
이 글과 관련있는 글을 자동검색한 결과입니다 [?]
- 늑대, 이리, 그리고 초등학교 2학년 by 꼬깔
- 늑대와 개의 분류 by 꼬깔
- 늑대와 양. by 기불이
- 이 이야기의 교훈은...? by 가나
# by | 2008/06/17 12:52 | RES PROBLEMATICA | 트랙백 | 덧글(12)



































☞ 내 이글루에 이 글과 관련된 글 쓰기 (트랙백 보내기) [도움말]
"저 악착같이 서로 다름을 주장하는 사람이래 아마도 이솝이 미국인인 줄 아나 봅네다.
영어 타령을 하니 말이디요."
보다 중요한 것은, 저 우화가 쓰이던 시대에는 미국이란 나라가 존재하지도 않았고,
또한 영국이란 나라도 전혀 존재하지 않았을 뿐더러 앵글로색슨보다 앞선 켈트족조차
그곳에 건너가지 않았던 시대이고, 영어는 게르만족 언어의 일부였던 시대인 데다가,
그 게르만조차 민족의 대이동을 하기 8백 년 전인데, 도대체 무슨 늑대와 이리 타령을...
사실상 저 시대에는 한반도의 역사조차도 모호하던 때였디요.
('늑대'가 19세기 경에 등장했다면 또한) 이리라는 단어조차 있었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