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06월 24일
백악기의 보고 - Jehol Biota

얼마 전 박코스님께서 깃털 공룡과 관련한 글에 이런 댓글을 달아주셨습니다.

Jehol 층군은 얕은 호수 환경으로 1,000미터 정도의 두께이며, 다양한 암상이 반복되어 나타난다고 합니다. 대표적인 암상으로는 다양한 색깔의 셰일, 사암, 각력암, 화산재, 현무암 등입니다. 대부분 화석이 발견되는 곳은 바로 화산재가 퇴적된 곳이라고 합니다. 약 1억 2천 4백 만 년 전에 대규모의 화산 활동이 있었고, 이로 말미암아 이 곳에 서식하던 물고기, 거북, 포유류, 곤충, 공룡, 원시 조류 등이 죽으면서 세립질 퇴적층에 보존되었기 때문에 공룡의 깃털이나 새의 깃털처럼 세세한 부분까지 완벽하게 화석으로 보존되었던 것입니다. 발견된 깃털 공룡을 살펴보면 이렇습니다.
Chaomidianzi 층 - Protarchaeopteryx, Caudipteryx
Jiufotang 층 - Microraptor, 위조된 Archaeoraptor (Microraptor + Yanornis)
Yixian 층 - Sinosauropteryx, Beipiaosaurus, Sinornithosaurus, Dilong
그 밖에도 완벽하게 보존된 콤프소그나투스과의 공룡인 Huaxiagnathus, 특이한 오비랍토로사우리아인 Incisivosaurus, 새처럼 움츠린 채 화석이 된 트로오돈과 공룡인 Mei, Confuciusornis(공자새)를 비롯한 다양한 원시 조류 등이 발견된 곳입니다. 그야말로 백악기 초기의 보고라 할 수 있으며, 세계의 학자들이 이구동성으로 말하는 백악기의 창이라 할 수 있답니다. 문제는 대개의 화석이 전문적이지 않은 농부에 의해 발견되면서 해부학적으로 가치 있는 부분의 훼손이 많았다는 것입니다. 지금은 세계 각국의 고생물학자들이 관심을 갖고 공동연구를 하는 곳이라 합니다.
만약 우리나라가 지금까지 이곳을 우리의 영토로 가졌다면 어떤 일이 일어났을까요??
세계에 깃털 공룡이 알려지는 사건은 없었을 것이라 생각(퍽...)....
누구의 기준으로 실용적이지 않으니까요. :) 아니다... 만약 발견되었으면 돈 주고 팔았을지도 모르겠군요. :)
박코스님, 답변이 되었습니까? :)
# by | 2008/06/24 10:56 | 화석 이야기 | 트랙백 | 덧글(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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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개발 때문에 몰래 밀어버린 문화재도 꽤 된다지요;;
안그러면 뼈가 두꺼운 공룡들만 화석으로 남았을텐데...
화산재가 바로 비결이었구만요?
하긴 예전에 뉴튼지에서 오스트랄로피테쿠스 아파렌시스 발자국(3인 가족) 흔적화석 얘기를
접했을 때 화산재의 위력(?)을 처음 알았습네다만, 역시나 화산재가...
기런데 지도를 딱 보는 순간... 오호 통재라!!!
역사 문제가 아닐지라도,
또한 반도라는 땅에 갇혀 너무나도 좁아져 버린 현실이 아닐지라도,
고생물학적으로 돌아보아도 이건 정말...
그저 어지간한 화석 산지라 할지라도 고생물학적 관점에서는 참 아쉬운 일일 터인데,
하물며 세계 유일의 공룡 깃털 흔적화석 산지라니 이거야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