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 선수 - 라이징 패스트볼의 귀환

선발 자책점 1.29인 박찬호의 날아간 승리

SF와의 선발 등판, 게다가 상대 투수는 박찬호를 괴롭혔던 오클랜드의 영건 3인방 중 하나였던 지토... 정말 박찬호 선수는 역투했습니다. 초반에 다소 공이 뜨긴 했지만 위력이 있었기에 외야로 나간 타구는 2개의 안타 밖에 없었습니다. 6이닝, 투구수 91개, 3안타, 3사사구, 7탈삼진, 자책점 1점. 훌륭한 퀄리티 스타트였습니다. 산술적으로만 본다면 7이닝 2실점의 지토보다 좋은 투구를 보였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지토 역시 완벽한 제구로 무려 10개의 탈삼진을 뽑았지만요.

그런데 무엇보다도 긍정적인 것은 박찬호 선수 특유의 강력한 라이징 패스트볼의 귀환입니다. 누구였는지 기억이 가물가물하지만 라이징 패스트볼로 삼진을 빼앗은 장면과 97마일의 패스트볼로 삼진을 빼앗은 장면은 정말 파이어볼러 박찬호 선수의 귀환이었습니다. 게다가 더욱 노련해진 경기 운영과 볼배합, 투심에 90마일의 슬라이더...

정말 올해 다저스는 박찬호 선수라는 보물을 얻은 셈입니다. 올해 완벽하게 부활한 후 내년에는 더욱 강력한 박찬호 선수가 되길 기원해 봅니다. 아쉽게 승리는 놓쳤지만 승리보다 값진 라이징 패스트볼의 부활을 보았습니다.

by 꼬깔 | 2008/07/06 16:17 | 프로야구 | 트랙백 | 덧글(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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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BigTrain at 2008/07/06 16:24
지토가 올해는 1패 보증수표였는데 왜 하필 이번 게임에 호투를... ㅜㅜ

시즌 초 탈삼진 능력이 떨어져 보여서 걱정했었는데... 완벽하게 90년대 말~2000년대 초 전성기시절 모습으로 돌아왔군요. 어여 하이라이트라도 찾아봐야겠습니다. ^^;
Commented by 꼬깔 at 2008/07/06 16:49
BigTrain님// 오늘 지토가 3회이후 장난이 아니었습니다. 체인지업과 지토 특유의 커브가 정말 날카로왔거든요. 초반에 점수를 좀 더 뽑았다면 오늘도 지토는 무너졌을 가능성이 높았는데 아쉽습니다. :)
Commented by Mizar at 2008/07/06 20:44
이 글이 아마 어딘가 포탈 메인이라도 올라갔나보군요..^^;
북적북적한 것을 보니..
Commented by 꼬깔 at 2008/07/07 00:37
미자르님// 저도 깜짝 놀라 확인했더니 다음 블로거 뉴스에 메인은 아니지만 걸쳐진 듯합니다.
Commented by Lee at 2008/07/06 20:57
찬호 형님께서 연일 저를 감동시켜 주시는군요.
Commented by 꼬깔 at 2008/07/07 00:38
Lee님// 요즘 저도 감동 중입니다. :)
Commented by 주천향 at 2008/07/07 08:46
요즘 박찬호 선수가 부활했다는 이야기가 많이 보이네요. 꾸준히 좋은 경기를 펼치기를 기대합니다.
Commented by 꼬깔 at 2008/07/07 10:09
주천향님// 저도 그렇게 응원하고 있답니다. :)
Commented by 레인 at 2008/07/07 11:44
다른건 둘째치고 1회나 6회나 구위가 동일했다는점에 더 높은 점수를 주고 싶습니다.
Commented by 꼬깔 at 2008/07/07 12:04
레인님// 말씀처럼 구위가 살아 있었습니다. 박찬호 선수가 나가자 봇물처럼 터지는 샌프란시스코의 타선을 보니 얼마나 박찬호 선수의 구위가 뛰어났는가를 깨닫게 되더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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