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07월 07일
아빠가 어떻게 나를 낳아?
얼마 전 유치원에서 '효(孝)'와 관련한 프로젝트를 했는가 봅니다. 다현이가 이와 관련해 효에 관해 써있는 글귀를 가져와서 읽어주더라고요. 내용은 이렇답니다.
효
아버지 날 낳으시고
어머니 나를 기르시니
부모님 아니셨으면
이 몸이 있었겠는가.
높으신 그 은혜
갚고자 하여도
하늘같이 높고
바다같이 넓어
길이 없으니
우리 다 함께
부모님 은혜에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다현이가 한 마디 했습니다.
다현 : 그런데 아빠, 이거 이상한 것 같아.
꼬깔 : 뭐가?
다현 : 어떻게 남자가 애를 낳아?
꼬깔 : 그게 무슨 말이야?
다현 : 아버지가 날 낳으셨다잖아
꼬깔 : 그건...
다현 : 이거 잘못된 거 맞지?
꼬깔 : ...
설명해줄 방법이 없었고, 전 침묵으로 일관해야 했습니다. 그래 다현아 생물학적으로 아빠가 널 낳을 수는 없다만 그래도 네겐 내 유전자가 섞였단다. ㅠ.ㅠ
# by | 2008/07/07 12:03 | 날적이 | 트랙백 | 덧글(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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天地長久를 天長地久라고 하듯이 父母生育을 父生母育이라고도 하는데 이를 직역한 것이 "아버지~"입니다.
다시말해 부모님께서 날 낳고 기르시니 라고 해야 맞는 것인데 이를 직역하다보니 유구무언이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7살짜리 애가 아빠한테 유전자를 줘서 고맙다고 ㅠ_ㅜ 하지 않나,
생리혈은 한번에 몇밀리씩 나온다고 했는데 언니도 오늘 그렇게 나왔냐고 하지 않나... ㅠㅠ
조기 성교육도 다른 의미로 무서워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나저나 정말 저런 질문은 받는다면 어찌해야하는 건지 상상이 안됩니다;;; 쿨럭;;;
아놀드 수박제거기가 주연했던 코미디영화를 보여주는 겁네다.
아놀드가 임신을 한다는 영화 말입네다.
제목이 뭐였더라? 아무튼!
(다만 그 영화는 좀 야해서 적합하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 문득 파바박!)
이미 논리적이고 과학적인 사고를 할 수 있다니 과연 훌륭한 것 같습니다 다현양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