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스터 감독의 고집??

롯데 로이스터 감독의 '믿음 혹은 고집'

전 두산을 응원하는 팬이지만 개인적으로 로이스터 감독에 호감이 있습니다. '롯데 로이스터 감독의 믿음 혹은 고집'이란 기사를 읽으면서 떠오른 생각은 '만약 SK 전과 두산 전에서 로이스터 감독의 선택이 성공했다면?'이었습니다. 아마 그랬다면 저 기사는 로이스터 감독에 대한 찬사로 포장되었을 겁니다. 이미 실패한 것을 바탕으로 기사를 쓴다면 로이스터 감독이 문제가 있다고 비춰질 수 있겠지만 개인적으로는 그렇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최근 몇 년간 롯데의 성적과 작년을 비교한다면 확실히 롯데는 무서워졌고 강해졌습니다. 무엇보다 팀 분위기가 좋아진 것 같고요. 다만 모든 선수의 싱크로가 되지 않는 아쉬움이 있다고나 할까요? 성적이 하위권일 때 펄펄 날던 이대호 선수의 부진이 아쉬울 따름입니다.

무엇보다도 정수근 선수의 부활은 롯데에 큰 힘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는 로이스터 감독과 정수근 선수의 코드가 맞기 때문이라 생각하고요. 롯데는 아직 4강권이고 충분히 가을잔치에 나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개인적으로 롯데가 두렵습니다. 결국 가을잔치에서는 손민한, 송승준 등 원투가 강력한 롯데가 큰 일을 벌일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지요. 두산이나 한화보다는 확실히 원투의 위력이 강하기에 단기 전에서는 찜찜한 상대입니다. 또한, 홈구장에서의 열렬한 응원 역시 원정팀에게 부담일 수 있고요.

지금 롯데가 분위기 상 가라앉았지만 개인적으로는 제리 로이스터 감독이 충분히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참고 기다리는 것이 중요하지 않을까란 생각을 해봅니다.

90년 대 초반 만년 하위권을 벗어나지 못했던 두산이 윤동균 감독과 김인식 감독으로 말미암아 중상위권으로 올라오고 LG가 하위권으로 추락했고, 팬들의 질책이 있었을 때 두산팬이 했던 말이 있습니다.

'우리는 3년(맞나?)을 참았어.'

팬이 할 수 있는 최고의 응원은 믿고 기다라는 것이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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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꼬깔 | 2008/07/13 13:34 | 프로야구 | 트랙백(1) | 덧글(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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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ed from ★ Stella et .. at 2008/09/03 15:34

제목 : 롯데의 11연승, 그리고 로이스터
로이스터 감독의 고집??롯데의 기세가 무섭습니다. 두산팬인 저로선... 흑... 전반기 막판엔 한화가 턱 밑까지 치고 올라오더니 이젠 롯데네요. 개인적으로 롯데는 두렵습니다. 플레이오프처럼 단기전에서의 막강 선발진은 그야말로 무서우니까요. 그런데 확실히 재밌습니다. 두산이 9연승을 내달릴 때 롯데는 두산의 9연승 희생양이었고, 두산이 9연패로 사경을 헤맬 때 두산은 롯데 11연승의 조력자로 스윕당했으니까요. :) 7월 중순 쯤 롯데가 사경을 헤......more

Commented by Lucypel at 2008/07/13 15:30
그리고 우리는 금지어 시대 3년에 이어서 또 참고 있습니다. ㅠㅠ
Commented by 꼬깔 at 2008/07/13 16:00
Lucypel님// 죄송합니다. ㅠ.ㅠ 이해를 하지 못했습니다. ㅠ.ㅠ 무슨 말씀이시죠?
Commented by swing at 2008/07/13 17:06
이순철 감독은 엘쥐팬들에게 금지어로 통용되고 있더라구요
아마도 김재박 감독에 대한 실망감을 표현하는듯 합니다
Commented by 꼬깔 at 2008/07/13 17:15
swing님// 헉... 그렇군요. ㅠ.ㅠ
Commented by Lucypel at 2008/07/13 23:14
아니 뭐, 사실 김재박 감독에 대한 불만은 그닥 없습니다. 전력 자체가 지나치게 부족한 탓이 크니까요. 하지만 그렇다고 요즘의 최하위를 참는게 안 참는건 아니니... (...)
Commented by 꼬깔 at 2008/07/14 02:14
Lucypel님// LG의 부활을 기대해 봅니다.
Commented by 나무피리 at 2008/07/13 21:06
금지어... 이글루스에서도 이 단어를 만나게 되다니 ㅠㅠ 이순철 감독님 계실 때 워낙 다들 이가 갈려서 ㅠㅠ 쌍둥이마당에서는 그 이름을 쓰지 못하게 되었나보더라고요. 지금은 재박 감독님에 대한 이러저러한 실망때문에 또 그런 이야기가 나오는 거고요. 하지만 오늘은 삼성 상대로 3연승을 거두어서 기분이 좋아요^^;;;;;
Commented by 꼬깔 at 2008/07/14 02:14
나무피리님// 흑... 그런 금지어도 있었군요. ㅠ.ㅠ 아무튼, 처음으로 스윕한 것 축하합니다. :)
Commented by 바부팅이 at 2008/07/14 08:24
롯팬에게 믿고 기다리라는 건 조금 가혹하신듯 하군요..;;;; 8년을 4강 문턱을 못갔는데;;; 뭐 믿고 기다리지 못해서 그렇게 된 결과라면 할 말은 없습니다만..
Commented by 꼬깔 at 2008/07/14 09:38
바부팅이님// 에구... 그런가요? 그렇지만 4강 문턱에 가보지 못한 것이 비단 롯데만은 아니고, 정확히는 모르겠지만 두산도 상당한 기간을 버벅였던 기억이 납니다. 사견이지만 현재의 상황이 감독의 문제인가 팀의 일시적인 침체인가를 판단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하락세에서 하필 경쟁 팀을 만난 것도 좋지 않았던 것 같고요. 예전에도 두산과 3연전에서 패퇴한 후 우리를 만나 회복했던 기억을 합니다. 결국 야구라는 것이 리듬이 있고 굴곡이 있기에 기다려보는 것이 좋지 않을까란 생각을 한 겁니다. 믿고 기다리지 못해서 그렇게 되었다기 보다는 이는 구단이 잘못한 것이라 생각합니다. 팬들의 문제보다는 구단의 문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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