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고사우루스의 꼬리 창(tail spikes)의 개수

(출처 : http://www.spurgeonworld.com/blog/images/thagomizer.gif)

스테고사우루스는 참으로 논쟁거리가 많은 공룡입니다. 그 중 하나가 예전에 다이노옵션이라는 공룡 카페에서 JY님께서 올려주신 질문에 해당하는 것인 '꼬리의 창(tail spikes)' 개수 문제입니다. 이런 논쟁이 있었습니다.

(JY님의 질문)
"스테고사우루스가 종마다 꼬리에 있는 가시 수가 다르다는 내용을 인터넷에서 본 적이 있는데....사실인가요?"

흔히 알려진 - 물론 인터넷 상에서 - 스테고사우루스의 꼬리 창 개수는 다음과 같습니다.

Stegosaurus ungulatus : 4쌍(8개)의 꼬리 창
Stegosaurus armatus : 2쌍(4개)의 꼬리 창
Stegosaurus stenops : 2쌍(4개)의 꼬리 창

문제가 되는 것이 바로 운굴라투스입니다. 마시가 명명한 운굴라투스는 골판 배열도 특이하게 복원이 되었다고 합니다. 즉, 2열이 아닌 1열로 배열했다고 하지요. 게다가 꼬리 창이 8개로 묘사되어 있었습니다. 문제는 지금까지 발견된 스테고사우루스 중 완전한 개수의 골판과 꼬리 창이 발견된 예가 없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현재 운굴라투스의 꼬리에 8개의 창이 있었다는 주장은 그다지 받아들여지지 않는 것 같습니다.

아마도 JY님께서 말씀하신 것은 바로 운굴라투스와 스테놉스, 그리고 아르마투스(이 녀석이 모식종입니다.)의 꼬리 창 개수 차이를 말씀하시는 것으로 생각됩니다만, 명확하게 그렇다고 할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그 밖에 스테고사우루스에서 논쟁이 되었거나 하나의 '미신'처럼 회자하는 것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스테고사우루스는 '제2의 뇌'를 가지고 있었는가?
2) 스테고사우리아의 측면 창의 위치는 골반인가 어깨 쪽인가?
3) 스테고사우루스의 골판의 기능은?
4) 스테고사우루스의 골판의 배열 방식은?

개인적으로 참 좋아하는 공룡인데 참으로 말도 많고 탈도 많은 공룡입니다. 참고로 대표적인 스테고사우루스 종의 뜻은 이렇습니다.

Stegosaurus armatus : armatus(L. 무장한, armed) - '무장한 천장 도마뱀'
Stegosaurus ungulatus : ungulatus(L. 발굽을 가지는, hoofed) - 발굽이 있는 천장 도마뱀'
Stegosaurus stenops : stenops(Gk. stenos : στενος, 좁은 + ops : ωψ, 얼굴) - 좁은 얼굴의 천장 도마뱀'

스테고사우루스와 관련해서 몇 차례 더 글을 올려보도록 하겠습니다. 스테고사우루스는 소중하니까요. (퍽...)

P.S.) 위 그림에 표현된 꼬리 창은 현재의 복원 모습과 다르답니다. 이 부분 역시 차후의 포스팅에서 설명드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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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꼬깔 | 2008/07/25 12:06 | 공룡 이야기 | 트랙백 | 덧글(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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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Mizar at 2008/07/25 12:10
의외로 스테고사우루스 관련 떡밥이 풍부하군요..
그나저나 이것은 과학밸리 1위 탈환을 위한 꼬깔님의 승부수(!)같은 느낌이드는..^^
Commented by 꼬깔 at 2008/07/25 13:33
미자르님// 말씀처럼 확실히 스테고사우루스와 관련한 떡밥이 많은 편입니다. 즉, 이와 관련한 미신이라던가 오해 같은 것이지요. :) 그리고 과학밸리 1위 탈환 거리가 되겠습니까? :) 아무튼, 과학밸리가 풍성해지니 기분이 좋을 따름이지요. :)
Commented by 올비 at 2008/07/25 13:02
두 분 싸우시는(?) 건가요..ㅎㅎㅎ
스테고사우루스는 소중하니까요->에서 피식 웃었네요.
꼬깔님의 유머감각은 언제나 빛이 나요 호호호 ^^
Commented by 꼬깔 at 2008/07/25 13:33
올비님// 아하하 :) 다현이와 제게 스테고사우루스는 소중합니다. 아하하 :)
Commented by ranigud at 2008/07/25 13:04
스테고사우루스였는지는 확실하지 않은데, 예전에 TV에서 공룡관련 다큐멘타리(인지 페이크였는지도 기억이 안나지만)에서 '적의 공격을 받으면 등에 붙어 있는 판에 혈관의 흐름을 활성화시켜서 위협을 해서 쫓아낸다'라는 내용을 본 거 같거든요.
Commented by 꼬깔 at 2008/07/25 13:34
ranigud님// 사실 픽션에 가까울 듯합니다. 스테고사우루스의 골판의 기능도 참으로 말도 많은 것이라 할 수 있고요, 아마도 한 가지 가설을 보여준 듯하네요. :)
Commented by leygo at 2008/07/25 13:40
스테고는 무서워서... 저는 순했던 (것으로 예상되었던) 초식 거대 공룡이 좋아요. (...)
Commented by 꼬깔 at 2008/07/25 13:48
leygo님// 엇~ 스테고사우루스가 무서우세요? :) 아하하 :) 스테고사우루스는 참 특이한 녀석인 듯합니다. :)
Commented by 제절초 at 2008/07/26 08:00
사실은 꼬리 양쪽으로 줄지어 나 있었다거나(...)
Commented by 꼬깔 at 2008/07/26 13:22
제절초님// 아하하 :)
Commented by 카놀리니 at 2008/07/26 12:52
더 놀라운것은 스테고사우리아에서 거의 대부분이 가지고 있는 측면창을 그 그룹의 대표속인 스테고사우루스에게는 없었다는것이 아이러니컬한것이죠 S.ungularus는 아무래도 변종아니련가 하네요 아니면 다른 뼈조각이 골침처럼 보였던가 말이죠 한때 이구아노돈이 긴 혀를 가졌다고 알려졌던것이 실제로는 턱뼈가 부러져서 혀처럼 보였던것처럼 말이죠
Commented by 꼬깔 at 2008/07/26 13:23
카놀리니님// 확실히 복원은 쉽지 않은 것 같고요. 스테고사우루스는 참 재밌는 공룡임에 틀림 없는 듯합니다. 주말 잘 보내시기 바랍니다.
Commented by 검은해 at 2008/07/27 20:57
Thagomizer 보고 웃은 사람은 저 밖에 없나요.. ;)
Commented by 꼬깔 at 2008/07/27 21:26
검은해님// 사실 그거와 관련한 포스팅을 하려고 슬그머니 태그에만 집어 넣었는데 눈치 채셨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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