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07월 26일
비에 대한 단상
비가 많이 왔네요. by 늑대별님
유난히 크게 들리는 빗소리에 잠을 이루지 못합니다. 사실 전 엄청나게 쏟아지는 장대비를 좋아합니다. 우산을 써도 맞는 이슬비보다는 그야말로 시원하게 들리는 빗소리를 즐기는 편이지요. 비가 내리면 주위가 조용해지는 듯하고, 세상의 소음이 빗소리에 파묻히는 듯합니다.
초등학교 시절 - 1976년쯤으로 기억합니다. - 안양의 모 초등학교에 다닐 무렵 엄청난 비가 왔던 적이 있습니다. 어릴 적의 기억이라 정확하지 않겠지만, 며칠간 계속 비가 내렸던 것 같았습니다. 당시 비교적 저지대였던 초등학교 - 당시엔 국민학교라 했습니다. - 가 물에 잠겨 휴교령이 떨어졌고, 어떤 여학생이 익사했다는 괴담도 돌았던 기억이 납니다. 쏟아지는 비를 맞으며 우산을 뒤집어 배를 만들어 친구와 놀았던 기억도 나네요. 그러다가 불현듯... '비가 많이 오면 교실도 잠기고, 화장실도 잠기고, 화장실이 잠기면 어떻게 되는 거지?'란 생각이 들면서 무릎까지 차올랐던 흙탕물과 '분뇨의 역류'가 교차하였던 기억도... ㅠ.ㅠ
1987년 여름에도 비가 많이 내렸습니다. 당시 초등학교 동창이자 대학교 동아리 친구와 개포동 쪽을 어슬렁거리다 거의 무릎까지 차오른 초등학교 시절의 추억을 경험했던 기억도 나네요. 전 비를 좋아하지만, 처는 비를 싫어합니다. (제 처가 좋아하는 비는 가수 비일 뿐...) 그래서 비가 오는 날에 처가 심통을 내면 저도 심통을 내면서 속으로는 흐뭇하게 웃곤 합니다.
이렇게 비가 내리는 날, 빗소리를 듣는 것은 행복합니다. 그럼에도, 비 피해가 없었으면 하는 현실이 잠깐의 추억을 방해합니다. 모쪼록 큰 비 피해가 없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늑대별님 댁에서 비와 관련한 글을 읽곤 몇 자 끼적였습니다.
유난히 크게 들리는 빗소리에 잠을 이루지 못합니다. 사실 전 엄청나게 쏟아지는 장대비를 좋아합니다. 우산을 써도 맞는 이슬비보다는 그야말로 시원하게 들리는 빗소리를 즐기는 편이지요. 비가 내리면 주위가 조용해지는 듯하고, 세상의 소음이 빗소리에 파묻히는 듯합니다.
초등학교 시절 - 1976년쯤으로 기억합니다. - 안양의 모 초등학교에 다닐 무렵 엄청난 비가 왔던 적이 있습니다. 어릴 적의 기억이라 정확하지 않겠지만, 며칠간 계속 비가 내렸던 것 같았습니다. 당시 비교적 저지대였던 초등학교 - 당시엔 국민학교라 했습니다. - 가 물에 잠겨 휴교령이 떨어졌고, 어떤 여학생이 익사했다는 괴담도 돌았던 기억이 납니다. 쏟아지는 비를 맞으며 우산을 뒤집어 배를 만들어 친구와 놀았던 기억도 나네요. 그러다가 불현듯... '비가 많이 오면 교실도 잠기고, 화장실도 잠기고, 화장실이 잠기면 어떻게 되는 거지?'란 생각이 들면서 무릎까지 차올랐던 흙탕물과 '분뇨의 역류'가 교차하였던 기억도... ㅠ.ㅠ
1987년 여름에도 비가 많이 내렸습니다. 당시 초등학교 동창이자 대학교 동아리 친구와 개포동 쪽을 어슬렁거리다 거의 무릎까지 차오른 초등학교 시절의 추억을 경험했던 기억도 나네요. 전 비를 좋아하지만, 처는 비를 싫어합니다. (제 처가 좋아하는 비는 가수 비일 뿐...) 그래서 비가 오는 날에 처가 심통을 내면 저도 심통을 내면서 속으로는 흐뭇하게 웃곤 합니다.
이렇게 비가 내리는 날, 빗소리를 듣는 것은 행복합니다. 그럼에도, 비 피해가 없었으면 하는 현실이 잠깐의 추억을 방해합니다. 모쪼록 큰 비 피해가 없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늑대별님 댁에서 비와 관련한 글을 읽곤 몇 자 끼적였습니다.
# by | 2008/07/26 01:29 | 옛이야기 | 트랙백 | 덧글(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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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비가 많이 쏟아지면 잠을 못 자요. ㅠㅠ 그래서 지금도 깨어있고 비가 잦아들길 기다리고 있어요. ㅠㅠ
그런데 안양과 서울이 그리 멀지도 않은데 비에 대한 경험의 년도가 다르니 그것도 참 희안하네요
하지만 눅눅해지는 건 싫어요.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