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08월 03일
가끔 글을 쓰는 것이 두렵다.
오는 10월 7일이면 블로깅을 시작한지 정확히 5년이 됩니다. 그간 간단한 것에서부터 나름대로 장황한 글까지 2,000개가 넘는 포스팅을 했지만, 가끔 글 쓰는 것이 두렵다는 생각이 들곤합니다. 두렵다는 의미는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보는 사람이 늘어날 수록 댓글 다는 분이 많아질 수록 신경이 쓰이고, 오류에 대한 두려움이 생긴다고나 할까요? ㅠ.ㅠ
비교적 잘 안다고 생각하는 부분은 덜하지만 그렇지 않은 부분은 솔직히 글을 쓰면서도 찜찜한 생각이 들곤 합니다. 게다가 가끔 '통렬한 지적'을 받으면 그야말로 좌절... ㅠ.ㅠ 잡다한 것에 관심이 많다 보니, 수박 겉핥기식의 얕은 지식으로 끼적거리기도 하기에 그렇지요. :) 그래서 요즘은 글을 쓰는데 있어 조금 더 신중해지려고 하며, 써놓은 글을 다시 확인하고 올리는 것을 보류해놓기도 합니다.
어쨌든, 글을 쓰면서 잘못된 내용이 나오면 빠르게 잘못된 내용이 퍼질 여지가 있기에 신중해지고, 두려움을 느끼기도 합니다. 개인적으로 불펌과 스크랩을 싫어하는 결정적인 이유가 바로 '오류가 있는 내용의 전파'를 두려워 하기 때문입니다. 엠블 초기에 쓴 글 중 스크랩되거나 불펌되어 구천을 떠도는 녀석들도 제법 있을 것이라 생각하면 가끔 소름이 끼칩니다. ㅠ.ㅠ
모쪼록 제가 올리는 글에 나타나는 오류가 있다면 기탄없이 지적해주시고, 기왕이면 '비공개'로 지적해주시면 제가 조금은 덜 부끄러울 것 같습니다. :) 남은 주말 잘 보내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익명으로 댓글 다시는 분께서는 기왕이면 일정한 익명 - 말이 이상하네 - 으로 댓글 달아주시면 '인식'이 가능할 듯합니다.
# by | 2008/08/03 17:09 | 날적이 | 트랙백(2) | 덧글(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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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로 복사해서 낸 사람이 있었습니다. -_- 어쩔 수 없는 분들이죠.
글쓰기란 쉬운일이 아닙니다. 2천여개 생산해내셨으면 이제 어느정도는 메이저(-_-;;;)
기회되시면 책이나...
"꼬깔의 공룡블로그..." (ex 하리하라의 과학블로그)
박살나더라고 고- 입니다! (어이어이)
본적이 있는데 유명블로거의 경우 계속해서 글을 써야 한다라는 압박과 이를 위해 많은 시간을
정보수집에 할애해야 하는 고충때문에 건강에 문제가 생기는 경우가 많다는군요. 그 글과 연관해서
다른 어떤 글에서는 꾸준한 포스팅의 한계는 대략 6개월이라는 견해를 본적도 있습니다. 꾸준한
포스팅이 그만큼 힘들다는 얘기겠죠. 포스팅을 줄이고 전문성에 좀더 무게를 두는것은 어떨까요?
그리고 구체적인 지적이나 반박에 관한 댓글은 비공개로 올려주셨으면 좋겠다는 의견에 뜨끔합니다.
군에서도 장교간의 언쟁은 사병들 앞에서 하지 않잖아요. 명예와 관계된 일인만큼 좀더 세심해야
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글로 쓴다는 것 자체가 생각을 다듬고 남에게 보이는거니깐요.
표정이라던가 어조가 들어가지 않으니깐 생각을 전달하기 위해서 더 힘들게 느껴지구요.
항상 사소한 덧글을 남기게 되어도 여러번 지우게 되요. 내 마음을 정확히 전달하기 힘들어서요.
앞으로도 잘 부탁드려요!
전문가가 아닌 이상 어쩔 도리 없는 문제 같아요.
그런 다양함이 있고 인정되기에 또 그런 접근성도 보장되는 것일 테니까요.
자신의 가치관이나 블로그에 대한 생각, 철학이 무엇이냐가 더 중요한 문제고,
그런 결정이 되었다면 해결될 문제가 아닐까 싶습니다.
관련하여 썼던 "제게 블로그란" 주제의 글 하나 엮습니다.
가슴에 와 닿는 말씀 잘 읽었습니다.
저는 블로깅 새내기에 지나지 않지만, 님의 글을 읽으면서 가슴이 덜컹하는 군요.
님의 말씀을 잘 기억하고 싶습니다.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