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현이가 아팠어요.

어제 저녁부터 열이 조금 있더군요. 37.5℃... 그래서 해열제를 조금 먹이고 재웠습니다. 새벽 2시경 열이 더 올라 물수건을 미지근하게 적셔 몸을 닦아주었습니다. 체온은 38.4℃... 새벽 3시가 넘어 열이 떨어지지 않아 해열제를 한번 더 먹였습니다. 그리고 새벽 6시가 조금 넘은 시각, 체온은 39.2℃... 근육통과 복통을 호소하더군요. 자주 다니는 소아과에 가려고 했지만 이른 시각... 어쩔 수 없이 가장 가까운 대학병원인 서울대병원 응급실엘 갔습니다. 사실 전 응급실은 싫더라고요. ㅠ.ㅠ 이미 경험을 많이 했고...

응급실에 해열제 먹이고, 청진기로 여러 가지 검사를 하더군요. 그리고 결론은 '아직 열이 오른 지 얼마 되지 않았기에 정확하게 파악하기는 어렵고, 여러 가지 가능성이 있다. 단순한 감기, 장염, 충수염, 중이염, 뇌수막염 등... 그러나 특별한 증상이 없는 것으로 보아 일단 열이 내리고도 배나 두통이 있다면 사진을 찍고 정밀 검진을 해봐야겠다.'였습니다. 결국 약 처방을 받고 왔습니다.

그런데 집에서 여전히 열이 있고, 두통을 호소하는 다현이... 결국 8시가 조금 넘은 시각 자주 찾는 소아과를 향했습니다. 그리고 선생님과 상담 결과 열 감기인 듯한데 푹 재우고 쉬게 하면 괜찮아질 것이란 얘길 들었습니다. 다행히 뇌수막염, 장염, 중이염 등이 아니었습니다. 그리고 집에 와서 밥을 조금 먹은 후 토하더군요. ㅠ.ㅠ 한동안 복통을 계속 호소하다가 결국 설사를 한 후 열도 좀 내리고 배아픈 것도 사라진 상태입니다. 설사 후 체온이 정상으로 돌아왔다가 현재 37℃를 조금 넘는 미열이 있는 정도네요.

아무튼, 애들이 열이 있고 새벽이나 늦은 밤에 아프면 참 괴롭습니다. ㅠ.ㅠ 더군다나 다현이는 돌 무렵 열경기를 했던 적이 있어 열이 나면 정말 깜짝깜짝 놀라곤 합니다. 아무튼 애들은 건강한 것이 최곱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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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꼬깔 | 2008/08/06 14:27 | 날적이 | 트랙백(1) | 덧글(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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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ed from ★ Stella et .. at 2008/08/07 10:35

제목 : 결국 다현이는 장염 초기...
다현이가 아팠어요.어제 열이 나서 병원에 갔던 다현이가 아침에 미열 - 37.5℃ - 에 복통을 호소해서 일어나자마자 - 청소를 하다가 중단하고... 흑.. - 부랴부랴 병원엘 갔습니다. ㅠ.ㅠ 결국 열감기와 장염이 같이 와서 장염 초기라는군요. ㅠ.ㅠ 사실 장염이라 하면 화들짝 놀라는 것이 제가 2002년 월드컵 기간에 세균성 장염으로 무려 10일간 입원했던 적이 있거든요... 7일간 금식에 근 한달을 고생했던지라... 어디가 긁히고 삐는 것......more

Commented by 정천양 at 2008/08/06 14:30
애나 어른이나 아프기 시작하면 꼭 병원이 안열릴때 아픈거 같아요.
동생들 아픈거 보면 항상 늦은 밤. 저도 아프기 시작하면 항상 주말 -ㅂ-a
아파도 꼭 청개구리처럼 시간때 골라서 아픈거 같아요.
Commented by 꼬깔 at 2008/08/06 16:18
정천양님// 확실히 그렇더라고요... ㅠ.ㅠ 이 것도 머피의 법칙인지... 흑...
Commented by Mizar at 2008/08/06 14:43
가만히 있어도 몸상태가 절로 안좋아지는 요즘인데 다현이도 그렇고 꼬깔님도 그렇고 고생 많이 하셨습니다..
얼른 나아서 건강해지기를 바랍니다..
Commented by 꼬깔 at 2008/08/06 16:18
미자르님// 흑... 감사합니다.
Commented by 나긔 at 2008/08/06 15:03
열이 좀 내렸다니 다행이예요 TㅅT 아이들은 아파도 꼭 밤에 아파서 발 동동 구르게 하지요;;
어서 나아서 남은 여름 건강히 보내길!!
Commented by 꼬깔 at 2008/08/06 16:19
나긔님// 감사합니다. 열이 좀 내렸다가 다시 올랐네요... ㅠ.ㅠ 게다가 밤이 되면 또 오를텐데 걱정입니다. ㅠ.ㅠ
Commented by 다크엘 at 2008/08/06 15:12
다현이가 쾌유하길..^^ㅋ 꼬깔님도 힘내세요!!
Commented by 꼬깔 at 2008/08/06 16:19
다크엘님// 감사합니다. ㅠ.ㅠ
Commented by Azafran at 2008/08/06 15:14
걱정이 많으셨겠어요. 정말 아이 키우는 게 쉬운 일이 아니네요. 아직 낳지도 않았는데 겁부터 나곤 합니다. 얼른 건강해지길 바랍니다.
Commented by 꼬깔 at 2008/08/06 16:20
Azafran님// 애들이 아플 때가 가장 걱정도 많고 심란합니다. ㅠ.ㅠ 감사합니다.
Commented by erte at 2008/08/06 15:28
저런... 꼬깔님은 마음고생, 다현이는 몸고생이 심했겠습니다... 얼른 다 낫길...
Commented by 꼬깔 at 2008/08/06 16:24
erte님// 감사합니다. :)
Commented by 새벽안개 at 2008/08/06 16:10
증세로 봐서는 세균성 혹은 바이러스성 장염이 아닐까 싶은데 .... 애들 아플때가 제일 힘들죠.
Commented by 꼬깔 at 2008/08/06 16:24
새벽안개님// 저도 그렇게 의심했는데 소아과 선생님 말씀으로는 장염은 아닌 것 같다고 하시네요. ㅠㅠ
Commented at 2008/08/06 16:14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by 꼬깔 at 2008/08/06 16:25
비공개님// 그러게요... 저도 그런 일이 없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ㅠ.ㅠ 감사합니다.
Commented by 풀잎열매 at 2008/08/06 17:38
심한 것이 아니라는 듯 하니 다행입니다....
그래도 아직 좀 더 지켜보는게 낫겠지요.
얼른 나아졌으면 합니다...
Commented by 꼬깔 at 2008/08/06 20:00
풀잎열매님// 예 저녁이 되니 또 열이 좀 오르는 모양입니다. ㅠ.ㅠ
Commented by 늑대별 at 2008/08/06 17:48
"차라리 내가 아픈 게 낫지..." 라는 생각이 모든 부모의 공통된 마음이겠지요. 다현이가 빨리 낫기를 바랍니다. 아마 내일쯤 되면 훨씬 나을 것 같은데요..(이제 점까지 칩니다..^^)
Commented by 꼬깔 at 2008/08/06 20:00
늑대별님// 맞아요. 정말 차라리 내가 아팠으면 하는 그런 마음입니다. :)
Commented by 두막루 at 2008/08/06 18:02
고생 많으셨습니다.. 저도 최근 심하게 아팠던 것이 아마 작년 수능보기 전(;;)이었는데 그 날 저녁에 회덮밥먹고 장염 때문에 누웠던게 기억나네요..

다 낫길 기원드리겠습니다. 꼬깔님도 힘내세요.
Commented by 꼬깔 at 2008/08/06 20:01
두막루님// 감사합니다. :)
Commented by 야근불가 at 2008/08/06 22:38
.. 힘내세요. 아이가 빨리 건강해지길 빕니다.
Commented by 꼬깔 at 2008/08/07 01:18
야근불가님// 감사합니다. :)
Commented by The Nerd at 2008/08/07 01:18
저도 어릴 때는 맨날 아퍼서..지금도 부모님은 그때 생각하시면서 저를 보면 아주 이를 가십니다.;;
건강이 최고예요. 빨리 낫길..
Commented by 꼬깔 at 2008/08/07 10:40
Lee님// 흑... 아프면 안됩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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