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08월 15일
Ex ovo omnia - All out of egg

생명의 근원인 물 속에서 동물들은 알을 통해 진화했습니다. 그리고 풍부한 물과 적정한 온도는 산란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육지에 상륙한 파충류는 교질성 알을 업그레이드 시켜 다시는 물로 돌아오지 않아도 되는 새로운 번식 방법을 찾았습니다. 단단한 껍질과 양막은 생명을 안전하게 지킬 수 있는 공간이었고, 이는 아주 성공적이었습니다. 또한, 이런 껍질의 발명과 육상 생활은 체외수정과 체내수정 중에서 체내수정을 선택했습니다. 그리고 조류는 파충류의 비교적 연한 알껍질을 단단하게 발전시켰습니다. 조류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어찌보면 새의 조상인, 공룡 역시 단단한 석회질 껍질을 지녔을 겁니다. 또한, 파충류의 또다른 후예인 포유류는 초기에 성공적인 처방전인 알을 물려 받았고, 이후 안전하게 생명을 보호할 수 있는 방식을 발전시키게 됩니다.
결과적으로 난세포 - 난세포도 수정되지 않은 알입니다. - 로부터 출발한 '최고의 발명품 알'은 조류의 단단한 알과 포유류의 성공적인 태생에 이르게 되었다 할 수 있습니다. (사실 태생도 포유류가 발명한 것은 아니며, 심지어 고생대의 판피어 중에서도 태생의 증거를 보이는 화석이 발견되었으니까요.) 물론, 포유류 중 가장 원시적인 형태 - 공통조상을 닮은 - 인 단공류(오리너구리, 가시두더지 등이 포함됩니다. 아무튼, 여전히 조상의 성공적인 번식 방식을 고수합니다. 확실히 하비의 말처럼 'Ex ovo omnia'인가 봅니다.
# by | 2008/08/15 23:21 | SCIENTIA | 트랙백 | 덧글(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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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곳이 바뀌고 사는 모습이 바뀌어도 결국 근원은 물이랄까요;;;;
흙에서 태어나 흙으로 간다지만,
물에서 태어나 흙으로 간다고도 생각됩니다 :)
아니, 달걀도 엄청 좋아하긴 하는데 웬지 남의 살 뜯는 맛이 없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