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도 김경문 감독은 욕 먹는다...

일본 전 승리로 3연승, 오늘 중국과 서스펜디드 경기를 마무리하고, 남은 경기는 최강 쿠바, 그리고 중국에게 져서 충격이 큰 대만, 유럽 챔피언 네덜란드군요. 오늘 중국 전만 이겨면 숨을 돌릴 수 있을 듯합니다. 그런데 어제 마무리로 한기주 선수를 낸 것을 놓고 또 김경문 감독이 욕을 먹는 상황이 있더군요. 휴... 이겨도 욕먹고, 져도 욕먹고... 한기주 선수를 내보낸 것은 제가 볼 때는 김경문 감독의 스타일입니다. 두산에서도 아슬아슬한 정재훈 선수를 마무리로 쓰면서 역전패 당하기도 하지만, 본래 김경문 감독의 스타일은 선수를 믿는 편이라 생각하거든요.

문제는 한기주 선수의 배짱인 듯합니다. 얼굴 표정을 보면 흑... 좋은 공을 가지고 있지만 제구가 되지 않고 배짱이 부족한 듯해서 안타깝네요. 문제는 약팀과의 경기에서라도 한기주 선수가 자신감을 찾는 것이 중요하지 않을까란 생각이 듭니다. 오승환 선수가 구위를 회복한다면 안심이 될텐데 마무리의 부재가 경기를 쉽게 이기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임태훈 선수의 대타인 윤석민 선수는 나름대로 잘 해주고 있어 다행이란 생각이 들고요. 권혁 선수 역시 어제 중요한 순간에 한 타자를 잡아줬습니다. 마무리만 살아난다면 우승까지도 바라볼 수 있을 듯합니다. 또한, 타격의 슬럼프를 발로 헤쳐가는 것 역시 김경문 감독의 스타일 같고요. 한국의 기동력에 긴장하긴 했는지 아베 선수의 중견수 앞 송구... 결정적타였던 것 같습니다.

모쪼록 전 김경문 감독께서 조금만 욕을 먹었으면 좋겠습니다. ㅠ.ㅠ 이러다가 금메달을 따고도 욕을 먹는 것은 아닌가 모르겠습니다. 흑...

이 글과 관련있는 글을 자동검색한 결과입니다 [?]

by 꼬깔 | 2008/08/17 13:19 | 프로야구 | 트랙백 | 덧글(16)

트랙백 주소 : http://conodont.egloos.com/tb/1954532
☞ 내 이글루에 이 글과 관련된 글 쓰기 (트랙백 보내기) [도움말]
Commented by 解明 at 2008/08/17 13:37
아, 야구 보면 서스펜스 보는 거 같아서. =_=;;;
아무튼 예상치 못한 한기주 선수의 부진 때문에 마무리 기용에 어려움을 겪을 것 같습니다. 완봉을 거둔 류현진 선수가 더욱 소중해질 수밖에 없는 상황.
Commented by 꼬깔 at 2008/08/17 17:05
解明님// 확실히 이번 야구 경기는 안심하고 볼 수 있는 경기가 없었습니다.... :)
Commented by rumic71 at 2008/08/17 15:05
한기주를 내동댕이쳤다면 믿음의 야구는 어디갔냐고 또 깠겠죠.
Commented by 꼬깔 at 2008/08/17 17:05
rumic71님// 휴... 그랬을 겁니다. ㅠ.ㅠ 그럴려면 다른 투수를 뽑지 왜 한기주를 뽑았냐고 했겠지요... ㅠ.ㅠ
Commented by rumic71 at 2008/08/17 15:06
안티를 많이 만드는 건 김성근 감독 ^^
Commented by 꼬깔 at 2008/08/17 17:04
rumic71님// 헉...
Commented by 나무피리 at 2008/08/17 16:07
한기주 선수가 나와서 아슬아슬했지만 그래도 이겨주어서 다행이었어요.
글에 써주셨던 것처럼 달감독 님께서는 선수를 믿고 가는 스타일이 아닐까 생각되어요. 두산전에서도 정재훈 선수가 꾸준히 나오는 걸 보면 감독님꼐서는 그 선수를 믿으시는 거구나 싶고요. 물론 믿어서 지기도 하고 무너지기도 하지만, 그래도 그렇게 하시는 것은 달감독 님 스타일이실 테고요.

투수는 구위만큼 배짱이 중요한 포지션이 아닐까 싶어요. 한기주 선수도 그런 점들을 많이 보완해주면 좋겠다 생각도 들어요. 달감독 님의 야구스타일이 특별히 사람들에게 많이 이야기되는 스타일이신가, 문득 생각해보게 되었어요.
Commented by 꼬깔 at 2008/08/17 17:04
나무피리님// 그러게나 말입니다. 전 그게 김경문 감독의 스타일이라 생각합니다. 현재 소속팀 두산도 연패 중이지만 그 중에는 마무리가 날려 먹은 것도 있으니까요. 그럼에도 두산은 여전히 2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문제는 기회를 주고 믿음을 줬을 때 선수가 어떻게 하느냐라는 생각입니다.
Commented by 위대한행운아 at 2008/08/17 16:33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한기주선수의 등판은 분명히 적절치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선수의 능력뿐만 아니
라 심리상태, 상황판단등에서 적절한 판단을 내리지 못했다는 것이죠. 김경문 감독의 타자기용에는 큰
불만이 없습니다. 뭐 상대적으로 투수보다 비판을 받을만한 상황이 덜 연출되기 때문이기도 하겠지만
결과적으로는 대부분의 상황이 시의적절하게 돌아갔으니까요. 하지만 지금까지의 투수운용은 너무
불안합니다. 어제의 호시노감독도 뭐 만만치는 않았지만.. 게다가 감독의 무리한 기용이 오히려 한 선수
의 자신감만 떨어뜨리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해봤습니다.
Commented by 꼬깔 at 2008/08/17 17:03
위대한행운아님// 개인적으로는 3점이라는 점수의 리드가 있었기에 자신감 회복을 위한 등판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결과적으로 한기주 선수가 자신감이 떨어지는 결과가 되었지만, 만약 성공적인 등판이 되었다면 전화위복이 되었을 겁니다. 현재까지 드러난 것으로는 타격이 아직까지 침체되었다는 것과 마무리의 부재인 듯합니다. 선발진은 아주 잘 해주고 있는 편이고요. 어떤 식으로든 한기주 선수의 자신감 회복이 필요하지 않을까란 생각입니다. 결과적으로 좋지 않았지만 한기주 선수를 마무리로 뽑은 것이고 투수의 구위는 투수 코치와 감독이 일반 팬보다 더 잘 알것이라 생각합니다. 문제는 불펜에서의 구위와 실전에서의 구위 차이인 듯하고요. 어제는 김동주 선수의 실책이 한기주 선수를 무너뜨린 단초를 제공한 면도 없지 않으니까요.
Commented by 빵고양이 at 2008/08/17 19:39
저도 같은생각입니다.
Commented by 꼬깔 at 2008/08/18 09:24
빵고양이님// 감사합니다. :)
Commented by 높새바람 at 2008/08/17 21:57
기아팬으로서 참... 한기주 선수와 윤석민 선수에 쓴소리를 안 할 수가 없습니다. 한기주선수 그렇게 변화구 더 익혀야 한다고 이야기가 나와도 안 듣더니, 슬라이더가 제대로 안 떨어지니까 무리하게 직구로만 끌고가다 얻어맞았죠. 윤석민선수도 슬라이더가 제대로 안 떨어지는 상황에서 던진 슬라이더가 복판에 몰려서 얻어맞았죠.

공이 국내용보다 작고 실밥이 얕다고 하더니 그게 슬라이더에 문제가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입니다만, 아무튼 적응들 하고 정신들좀 차렸으면 좋겠습니다.

달감독님은 욕먹을 거 하나 없어요. 잘 하고 계십니다.
Commented by 꼬깔 at 2008/08/18 09:26
높새바람님// 한기주 선수는 좋은 구위의 패스트볼이 있기에 당연히 좋은 변화구 한 가지만 장착하면 최강의 마무리가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배짱도 필요한 듯합니다. 앞으로 더 많은 성장을 기대해 봅니다. 그리고 윤석민 선수 역시 좋은 공을 가지고 있는데, 확실히 좋은 타자들이 실투를 놓치지 않기에... 좀 더 다듬어야 할 것 같습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Commented by 올비 at 2008/08/18 09:28
본래 김경문 감독의 스타일은 선수를 믿는 편이라는 꼬깔님의 의견에 동감합니다.
더불어 그런 감독님이 진정 존경받을 감독님이라 생각하구요 ^^
사실, 전반적으로 상당히 전략을 잘 짜고, 그게 잘 맞아떨어지게끔 하는 분이라 생각하는데요 'ㅅ'
잘 하고 계신다는 것에 저 역시 한 표!
Commented by 꼬깔 at 2008/08/18 10:20
올비님// 개인적으로는 그래서 김경문 감독이 두산에 맞다고 생각합니다. 예전의 김인식 감독도 그러셨고요. 감독이 선수를 믿지 못한다면... 엄청난 스트레스가 아닐까요? :) 아무튼, 중국 전까지 4승으로 초반 순항 중입니다. 다소 아슬아슬하긴 하지만요. :)

:         :

:

비공개 덧글

◀ 이전 페이지다음 페이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