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08월 20일
체력장의 추억
컴플렉스 극복하기 (6) - 운동 좀 잘 해 봤음 좋겠네.. by 늑대별님
지금은 없어졌지만, 예전에는 입시에 체력장이란 것이 포함되었습니다. 340점 만점에 20점을 차지하니 배점으로만 본다면 물리, 화학, 생물, 지구과학 등과 같은 점수였지요. 물론 6종목 120점 만점에 80점 - 제 기억에는 그렇습니다. - 을 맞으면 20점을 줬고요. 체력장 종목은 이랬던 것 같습니다.
100m 달리기
턱걸이
윗몸 일으키기
제자리 멀리뛰기 - 넓이뛰기라고도 했던 기억이
멀리 던지기
오래달리기(1,000m)
저 역시 늑대별님 만큼이나 운동에 소질이 있는 편은 아니었습니다. :) 순발력이 떨어져 100미터는 잼병이고(그렇다고 순팔력이 좋은 것도...), 턱걸이는 순'팔'력이 떨어졌고, 윗몸 일으키기는 보통 수준, 제자리 멀리뛰기도 그냥 보통 수준, 멀리 던지기 역시 20점 만점을 받을 수준은 아니었습니다. 초등학교 때인가는 '수류탄 던지기'였는데, 어느 순간 던지기 공(제법 큽니다.)으로 바뀌면서 기록이 떨어졌습니다. 제가 손이 작은 편이라 던지기공은 스냅을 주지 못했습니다. ㅠ.ㅠ 아무튼, 운동 잘하는 친구들은 5종목으로 80점을 채우고 놀지만 전 5종목을 채웠을 때 64점쯤이었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제가 가장 잘 하는 종목이 오래달리기였던지라 큰 문제 없이 84점으로 20점을 획득했던 기억이 납니다. 그렇지만 반에 몇 명은 20점을 받지 못했고, 특히 운동신경이 저보다 떨어지는 모범생들에겐 체력장이 부담 그 자체였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오래달리기가 마지막 종목인지라 담임 선생님이 앞장서는 '비리'가 있었는데, 그건 바로 5종목까지 60점 언저리에 걸친 공부 잘하는 친구들을 - 공부 잘하는 친구들이란 것이 지금 생각하면 씁쓸합니다. - 대신해서 뛰어주는 것이었지요. 반에서 오래달리기를 제일 잘 했던 저는 일찌감치 한번 뛰고, 60점에 걸린 친구를 대신해 뛰어줬습니다. 그리고 애절하게 부탁하는 다른 친구를 대신해서 한번 더 뛰었던 기억이... ㅠ.ㅠ 정말 3번째는 힘들었습니다. 당시 만점은 3분 53초였고, 1차 시기에 3분 15초, 2차 시기에 3분 40초, 그리고 마지막에는 3분 53초로 턱걸이를 했던 기억이 아직도 새록새록합니다.
오래달리기와 관련해서는 고등학교 1학년 때 5km 단축마라톤이 있었는데 720명 중에서 4등, 덕분에 용산구 대표로 경보 - ㅠ.ㅠ - 대회에 참가했던 기억이 나고요. 군에서는 대대 한바퀴 도는 단축마라톤에서 1등을 해서 포상휴가를 받았지만 당시 '무단자'였기에 보류... 그런데 사단 체육대회에서 단독군장(소총과 수통에 물을 채운 후)으로 '이병 -> 일병 -> 상병 -> 병장 -> 하사 -> 선임하사 -> 소대장 -> 중대장 -> 대대장'으로 이어지는 경기가 있었는데, 제 구간에서 한 명이라도 제치면 '무단자'라도 휴가를 보내준다는 사탕발림에 정말 열심히 뛰어 약 200미터를 따라잡아 역전했고, 포상휴가에 들떴으나... 걸프전으로 말미암은 포상휴가 및 외박금지로 날렸습니다. ㅠ.ㅠ 전 그 때부터 부시 가문을 싫어합니다. 흑...
아무튼, 오래달리기에는 조금 소질(그래서 제가 지구과학에)이 있어서 고등학교 때 육상부 가입을 권유 받았는데, '육상부에 오면 대학교에도 갈 수 있다.'란 체육선생님 말씀에 빈정이 상해 관뒀던 기억이 납니다. :)
지금은 사라졌지만 체력장은 나름대로 재밌었던 것으로 기억이 나네요.
지금은 없어졌지만, 예전에는 입시에 체력장이란 것이 포함되었습니다. 340점 만점에 20점을 차지하니 배점으로만 본다면 물리, 화학, 생물, 지구과학 등과 같은 점수였지요. 물론 6종목 120점 만점에 80점 - 제 기억에는 그렇습니다. - 을 맞으면 20점을 줬고요. 체력장 종목은 이랬던 것 같습니다.
100m 달리기
턱걸이
윗몸 일으키기
제자리 멀리뛰기 - 넓이뛰기라고도 했던 기억이
멀리 던지기
오래달리기(1,000m)
저 역시 늑대별님 만큼이나 운동에 소질이 있는 편은 아니었습니다. :) 순발력이 떨어져 100미터는 잼병이고(그렇다고 순팔력이 좋은 것도...), 턱걸이는 순'팔'력이 떨어졌고, 윗몸 일으키기는 보통 수준, 제자리 멀리뛰기도 그냥 보통 수준, 멀리 던지기 역시 20점 만점을 받을 수준은 아니었습니다. 초등학교 때인가는 '수류탄 던지기'였는데, 어느 순간 던지기 공(제법 큽니다.)으로 바뀌면서 기록이 떨어졌습니다. 제가 손이 작은 편이라 던지기공은 스냅을 주지 못했습니다. ㅠ.ㅠ 아무튼, 운동 잘하는 친구들은 5종목으로 80점을 채우고 놀지만 전 5종목을 채웠을 때 64점쯤이었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제가 가장 잘 하는 종목이 오래달리기였던지라 큰 문제 없이 84점으로 20점을 획득했던 기억이 납니다. 그렇지만 반에 몇 명은 20점을 받지 못했고, 특히 운동신경이 저보다 떨어지는 모범생들에겐 체력장이 부담 그 자체였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오래달리기가 마지막 종목인지라 담임 선생님이 앞장서는 '비리'가 있었는데, 그건 바로 5종목까지 60점 언저리에 걸친 공부 잘하는 친구들을 - 공부 잘하는 친구들이란 것이 지금 생각하면 씁쓸합니다. - 대신해서 뛰어주는 것이었지요. 반에서 오래달리기를 제일 잘 했던 저는 일찌감치 한번 뛰고, 60점에 걸린 친구를 대신해 뛰어줬습니다. 그리고 애절하게 부탁하는 다른 친구를 대신해서 한번 더 뛰었던 기억이... ㅠ.ㅠ 정말 3번째는 힘들었습니다. 당시 만점은 3분 53초였고, 1차 시기에 3분 15초, 2차 시기에 3분 40초, 그리고 마지막에는 3분 53초로 턱걸이를 했던 기억이 아직도 새록새록합니다.
오래달리기와 관련해서는 고등학교 1학년 때 5km 단축마라톤이 있었는데 720명 중에서 4등, 덕분에 용산구 대표로 경보 - ㅠ.ㅠ - 대회에 참가했던 기억이 나고요. 군에서는 대대 한바퀴 도는 단축마라톤에서 1등을 해서 포상휴가를 받았지만 당시 '무단자'였기에 보류... 그런데 사단 체육대회에서 단독군장(소총과 수통에 물을 채운 후)으로 '이병 -> 일병 -> 상병 -> 병장 -> 하사 -> 선임하사 -> 소대장 -> 중대장 -> 대대장'으로 이어지는 경기가 있었는데, 제 구간에서 한 명이라도 제치면 '무단자'라도 휴가를 보내준다는 사탕발림에 정말 열심히 뛰어 약 200미터를 따라잡아 역전했고, 포상휴가에 들떴으나... 걸프전으로 말미암은 포상휴가 및 외박금지로 날렸습니다. ㅠ.ㅠ 전 그 때부터 부시 가문을 싫어합니다. 흑...
아무튼, 오래달리기에는 조금 소질(
지금은 사라졌지만 체력장은 나름대로 재밌었던 것으로 기억이 나네요.
# by | 2008/08/20 10:44 | 옛이야기 | 트랙백 | 덧글(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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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달리기는............)
어떤 의미로 좀 슬프기도 한 -_-;
저때는 앞으로 숙여서 쭉 펴는 유연성 종목(정식 명칭을 아직도 모르겠군요.)도 있었는데 그거 빼고는 저도 열심히 발렸던 기억이 있습니다.
글쎄, 난생 처음 거대한 특이한 UFO를 목격한 경험이 있었네요.
친구들과 함께 목격했는데...그 형태와 크기에 놀라...
정말 무서우면 땅에서 발이 떨어지지 않는 다는 옛 어른들의 말씀을...
처음으로 경험한 그런 신기 황당한 일이 있었습니다.
물론 저는 그런 경험상 X-file의 이야기들이 와닫게 되더군요.
I want to Believe!!~
저 역시 오래달리기를 그 중 제일 잘 했었습니다. 그냥 꾸준하게만 뛰면 나름 꽤 일찍 들어오더라구요.
아, 공 던지기도 있었네요. 아무래도 야구를 좋아하다보니 그냥 던지는 건 다 좋아했더랬어요. :)
저는 이러저러 체력장에 있는 종목을 거의 다 못했어요. 그래서 선생님이 저렇게 운동신경 없는 애는 또 첨 본다 그랬었답니다. 지금도 별로 다르지 않은 것 같아요. ^^
전 턱걸이와 윗몸일으키기가 젬병. 멀리뛰기는 항상 만점이었죠. 덩치에 비해 멀리뛰기 잘하는건 참 신기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