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05월 07일
행성 이름에 대한 이야기(1)

본래 천체관측과 관련해서 행성, 달, 그리고 이중성에 대해 관심이 많은 편입니다. 또한 기본적으로 '이름의 유래'에 대해 관심이 많은지라 태양계 행성들의 이름에 대한 어원도 확인할 겸 몇자 적어 보려고 합니다.^^ 아마도 많은 분들께서 요즘은 행성들의 영어식 이름을 알고 계시리라 믿습니다. 아마도 그 것에 지대한 공헌을 한 것은 역시 '선원달(세일러문)' 아니겠습니까? 본래 어려운 용어인데 요즘은 중학생, 아니 초등생 정도도 아는 단어가 되어 버렸더군요..^^; 나름대로 어원에 대한 내용과 기호(Sign), 그리고 간략한 얘기 정도로 곁들여 보겠습니다.^^ 아마래도 내용이 길어질 것 같아서 2회에 걸쳐 연재할 계획입니다.
1회 : 수성, 금성, 화성, 목성
2회 : 토성, 천왕성, 해왕성, 명왕성(아쉬워서 포함시켰습니다.)
▶ 수성(水星)
Greek : Hermes('Ερμης, 헤르메스)
Roman : Mercurius(메르쿠리우스)
English : Mercury
☞ 무척이나 빠른 발을 가진 행성이랍니다. 한바퀴 공전하는데 겨우 88일 걸리는 녀석이니까요. 그래서 그리스 신화에서 제우스의 전령을 담당하는 헤르메스로 생각을 한 것 같습니다. 날개 달린 모자를 쓰고 날개 달린 지팡이를 가지고 날개 달린 신발을 신고 유일하게 올림포스와 지하 세계를 드나든 신이라지요. 수성의 기호는 헤르메스의 날개 달린 지팡이인 케뤼케이온(kerykeion, κηρυκειον)을 뜻한다고 하지요. 절대로 뇌입원의 상징이 never 아닙니다. 짜식들이 도용한 것이지요~^^ 

(출처 : http://www.wordsources.info/)
▶ 금성(金星)
Greek : Aphrodite(Αφροδιτη, 아프로디테)
Roman : Venus(베누스)
English : Venus
☞ 새벽과 초저녁에 그 아름다운 모습을 드러내는 행성이지요. 알베도(반사율)가 70%인 무척이나 밝은 행성입니다. 그래서 예로부터 미의 여신인 아프로디테로 생각을 했던 것 같습니다. 우라노스가 크로노스에 의해 거세되었을 때 바닷속 거품(aphros, αφρος)에서 탄생을 했다고 하지요~^^ 또한 장난꾸러기 같은 Eros(Ερως)를 아들로 두고 있는 신입니다. 그런데 혹시 또다른 고대신 Eros를 아시는지요?^^ 밤의 여신 Nyx(Νυξ)의 날개짓으로 태어난 나른한 그리움의 신인 Eros(Ερος)가 있다고 합니다. 이 에로스는 Cupido와 관계없는 에로스라지요~^^ 아프로디테는 케스토스(kestos, κεστος)라 불리우는 마법의 벨트를 가지고 있었다고 합니다. 이 벨트를 두르면 사람과 신 그 누구도 아프로디테의 유혹을 뿌리칠 수 없다네요..^^ 가끔 헤라(Hera, 'Ηρα)가 빌려서 제우스의 마음을 돌렸다고도 합니다.^^ 헤라는 참 세상을 힘들게 살아갔나봐요. 금성의 기호는 아프로디테의 거울을 상징화한 것이라고 하며, 이 기호가 흔히 여성을 상징하는 기호로도 쓰이죠?^^ 그래서 '금성에서 온 여자'란 말이 참 그럴 듯한 말인 것 같습니다.


(출처 : http://www.wordsources.info/)
▶ 화성(火星)
Greek : Ares(Αρης, 아레스)
Roman : Mars(마르스)
English : Mars
☞ 밤하늘에 그 붉은 모습을 드러냈을 때 사람들은 전쟁을 연상했나봅니다. 그래서 그리스 신화에서 전쟁의 신인 아레스로 생각을 했던 것 같고요. 아주 호전적이라 인간들의 전쟁에까지 관여를 하고 싸우곤 했다네요. 그러다 화살 한방 맞은 적도 있다는... 크크 전쟁의 신이 화살을 맞고 부상을 입다니.. 화성이 기호는 아레스의 창과 방패를 의미한다고 합니다. 또한 이 기호는 남성을 상징하는 기호로도 쓰이죠? 역시 그래서 '화성에서 온 남자'란 말이 그럴 듯해 보인다고요~ 참고로 화성은 두개의 위성을 가지고 있는데 그 이름이 Phobos(공포, Φοβος)와 Deimos(두려움, 걱정, Δειμος)입니다. 실제 아레스의 두 아들이며, 전쟁시 데리고 다녔다고 하네요~


(출처 : http://www.wordsources.info/)
▶ 목성(木星)
Greek : Zeus(Ζευς, 제우스)
Roman : Juppiter(Iuppiter, 유피테르), Jovis(Iovis, 요비스)
English : Jupiter
☞ 9개의 행성 가운데 가장 큰 행성이지요. 목성의 성분은 거의 태양과 같아서 질량이 충분히 더 컸다면 제2의 태양(항성)이 될뻔했던 녀석입니다. 그래서인지 모르겠지만 그리스 신화에서 신들 중의 왕이라 할 수 있는 제우스의 이름을 받게 되었지요. 가장 강력한 무기인 번개를 이용하여 상대를 제압하고 그 무엇도 막아낼 수 있는 강력한 방패인 Aigis(Αιγις, 아이기스)를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본래 로마인들은 자신들의 신화에서 그다지 중요하지 않았던 Iuppiter를 Zeus에 대응을 시켰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Iuppiter의 또 다른 이름으로는 Iovis라고도 합니다. 보통 목성을 이야기할 때는 Iuppiter의 영어식 이름인 Jupiter를 사용하지만 목성의 위성은 'Jovian moons'라는 표현을 씁니다. 또한 로마인들이 유피테르에 경외의 마음을 표할 때는 Jovis pater(아버지 유피테르)라고 불렀다고 하네요. 또한 영어식 표현 중에 맹세코란 의미를 가진 말로 'by Jove'란 표현도 있다고 합니다. 목성을 나타내는 기호는 아마도 제우스의 '번개'를 상징화한 것처럼 생각됩니다. 이건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아무리 찾아봐도 기호의 의미를 찾을 수가 없어서~^^; 아~ 참고로 본래 라틴어 알파벳에는 j가 없었기 때문에 본래의 이름이 Juppiter가 아닌 Iuppiter가 되는 것이고요. 또한 u도 나중에 도입되어 만약 대문자로 쓴다면 'IVPPITER'가 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출처 : http://www.wordsources.info/)
P.S.) 그리스어 발음은 고전 그리스어(Classic Greek) 발음을 적은 것입니다. 현대 그리스어(Modern Greek)의 경우는 완전히 다르게 변했다고 합니다. 현대 그리스어 발음으로는 '헤라클레스'가 '이라클리스'가 되어버리니까요~^^ 헤르메스는 '에르미스', 아프로디테는 '아프로디티', 아레스는 '아리스'가 되어버린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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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y | 2007/05/07 02:17 | 별의별 이야기 | 트랙백 | 덧글(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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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로는 뱃놈달... 뱃년달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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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나저나 선원달 씨는 성이 '선' 이름이 '원달'이디요? 옛날 살던 산골마을 아자씨덜 이름 같구만.
‘남자와 여자는 육체뿐만 아니라 두뇌, 성격, 정신, ...이 전혀 다른 인간들이다’라는 정도의 의미가 담겨있어요.
화성에서 온 남자는 누구이고, 금성에서 온 여자는 누구일까요?
원조가 누구인지 궁금해요!
엠파스에서 금성에서 온 여자는 뿌아(smvenus)님이라는 사실이 WIW에서 꼬깔님의 집요한 수사와 추적의 결과로 밝혀졌어요.
꼬깔님께서 올리셨던 화성의 전사 - 유리마라는 글을 읽고 한참 뒤에...
화성에서 온 남자의 원조가 유리마군이고, 금성에서 온 여자의 원조가 쇼케양이겠구나; 하고 알아차렸어요.
위의 글에 있는 그림들을 보니...
화성에 사는 신이 마르스이고, 금성에 사는 여신이 베누스인가 보네요.
‘화성에서 온 남자, 금성에서 온 여자‘의 가장 오래된 그래서 진짜 원조들은 마르스, 베누스인가 봐요^^
인간인 여자뿐만 아니라 신인 여신도 여성에 속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