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박찬호!!

Photo/AP

며칠 전에 박찬호 선수가 40인 로스터에서 제외되면서 마이너리그로 밀려났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안타까운 맘 감출 수 없었는데 이런 글들에 달린 리플들이 참으로 가관입니다. 때려 치라는 것은 기본이고, 더이상 스트레스를 주지 말라는 둥...
 
개인적으로는 박찬호 선수를 좋아하고 많이 응원합니다. 박찬호 선수는 IMF의 절망에 빠졌을 때 '희망'이란 단어를 주었던 장본인이었습니다. 그리고 한국 최초의 메이저리거로서 통산 100승도 이루었고요. 부상으로 인한 부진때문에 파죽지세가 꺾인 상태지만 여전히 가능성은 남아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가끔 이런 스포츠에서의 리플들을 보면 말 그대로 냄비 근성 그 자체라 생각을 합니다. 예전 히딩크 때도 그랬고... 쓰면 뱉고 달면 삼키고... 스포츠는 스포츠일 뿐이며, 본래의 의미가 '즐긴다'는 것이니 그리 스트레스 받아가면서 관전을 할 필요까지 있을까요? 박찬호 선수가 지금 당장 부진해서 내년 시즌에 은퇴를 한다고 해도 그 이름은 영원히 남겠지요. 우리들에게는 부진한 선수를 질책하는 것보다 부진에서 벗어나게 응원을 하는 것이 더욱 필요하지 않을까요? 그리고 과연 누가 언제 메이저리그에서 100승을 할 수 있을까요? 국내 프로야구에서 100승을 하는 것도 어렵습니다. 지금 조금 부진하고 전성기를 지난 선수지만 야속할 정도로 '질타'를 하는 것을 보면 안타깝기 그지 없습니다.
 
모쪼록 박찬호 선수의 멋진 부활을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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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꼬깔 | 2007/05/09 02:50 | 프로야구 | 트랙백 | 덧글(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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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타치코마 at 2007/05/09 06:41
다져스가.. 망쳤다... 라는 걸 들었어요... 다져스때 너무 무리한건 아닐까....
Commented by 꼬깔 at 2007/05/09 12:01
타치코마님// 제 생각도 비슷합니다. 다저스 마지막해에 무리한 것이 허리부상을 가져왔고 이 때부터 하향세가 있었던 것 같네요. 아니 어쩌면 대박을 터뜨려준 보라스가 망쳤는지도 모릅니다.--;
Commented by 박코술 at 2007/05/09 16:22
금년에 연봉이 1/5로 깎였다는 말을 듣고 어이가 없었디요.
기런데 이젠 마이너리그라...

(특히) 스포츠와 관련하여 저도 그 '쉽게 끓는' 국민성에 짜증을 종종 느꼈디요.
요즘은 거의 신경을 안 써서 잘 모르지만 예전에 대한민국을 세계에 알리는
일등공신이었던 프로권투, 혹은 축구경기를 중계를 보다 보면 짜증이 납네다.
(선수가 아닌 시청자들 때문에!)

전쟁에서도 승패는 병가지상사(흔히 있는 일)이라 하는데,
스포츠에서 이길 수도 있고 질 수도 있거늘, 또한 선수가 몸이 좋을 때도 나쁠 때도 있는 법인데
좀 못하면 마구 욕을 해대고 날뛰는 시청자들... 정말 짜증이 났디요.
언제는 그토록 입에 침이 마르도록 칭찬하다가 좀 못하면 그냥 마구 욕하고...
문제는 십중팔구가 그랬다는 것.

이러니 '냄비'니 뭐니 하는 말이 나도는 것도 무리는 아니디요.
예. 결코 무리는 아닙네다. 어릴 적부터 그런 일을 너무 많이 봐서 절실히 공감합네다.
Commented by 꼬깔 at 2007/05/09 20:49
박코스님// 말씀처럼 승패는 병가지상사인데 좋을 때는 영웅을 만들었다가 좋지 않을 때는 역적을 만드는... 사실 히딩크도 그랬고 가장 안타까웠던 것은 도쿄 대첩으로 영웅이 되었던 차범근씨가 네덜란드에게 5-0으로 진 후 역적이 되어 중도하차한 것은 정말 부끄러운 일이 아닐 수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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