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에 낙서하는 사람

며칠 전에 빌리지 못했던 책 - 정기 휴관으로 ㅠ.ㅠ - 을 빌렸습니다. 많은 부분을 볼 것은 아니고 아주 쬐금 볼 것이 있어 유기화학 책을 빌렸는데, 엇~ 연필이긴 하지만 책에 낙서를 해놓고, 책에 문제를 풀었네요. 자기 책도 아니고 공공 도서관의 책인데 이렇게 하는 사람들을 이해하기 힘드네요. 이런 비슷한 상황을 몇 차례 겪었던 적도 있고요. 간혹 아이들에게 책을 빌려주면 - 문제집 - 그렇게 당부해도 문제집에 직접 문제를 푸는 아이들도 있고요. ㅠ.ㅠ

여러 사람이 사용하는 것일수록 자기 것이상으로 조심스럽게 사용해야 할텐데... 가끔씩 도서관에서 빌린 책에 낙서가 된 것을 보면 뭔가 답답한 느낌이 듭니다. ㅠ.ㅠ

그런데 혹시... 이렇게 생각하는 것도 오해일까요? 요즘은 오해가 대세인 듯해서... ㅠ.ㅠ

by 꼬깔 | 2008/09/21 01:41 | 날적이 | 트랙백 | 덧글(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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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쿠레하 at 2008/09/21 01:45
"오해"는 저기 높은 파란집과 여의도 돔구장 전용 스킬입니다.
도서관에서 사용하시면 안되죠.
아, 구쾌도서관은 예외.
Commented by 꼬깔 at 2008/09/21 11:48
쿠레하님// 흑... 역시 그런 것이죠? :)
Commented by The Nerd at 2008/09/21 01:59
다른 사람들은 어떨지 모르겠는데..저는 책을 오래 써서 손때가 묻는거 외에 이유 없이 지저분하게 다루는 사람을 보면 살의가 생깁니다.
Commented by 꼬깔 at 2008/09/21 11:48
Lee님// 휴... 그러게나 말입니다. 전 이해하기 어렵더라고요... ㅠ.ㅠ
Commented by 나인테일 at 2008/09/21 02:25
그 정도면 애교고... 작가가 맘에 안 든다고 반박문인지 욕설인지를 책에다 써 놓는 황당한 경우들도 종종 있지요. 정치, 종교 쪽 책에 이런게 좀 있는듯..(....)
Commented by 쿠레하 at 2008/09/21 02:31
그 정도면 양반이네요.
최근에, 국내 라이트노벨 관련 사이트에서 맘에 안든다고 책을 소각하고 그걸 게시판에 올린 경우도 있었거든요.
작가가 받을 충격이나 스트레스를 생각하면[......]
Commented by 나인테일 at 2008/09/21 03:30
....독자가 받을 충격은 생각 안 하십니까? 도서관 책 태우는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 왜 자기 책 자기가 태우는 이야기를 하십니....
Commented by 쿠레하 at 2008/09/21 04:01
자기 책을 혼자 조용히 태웠다면 문제삼지 않습니다.
문제는 그걸 동영상으로 찍어서 다른 독자들은 물론, 출판사 직원들, 편집자, 작가가 보는 게시판에 올렸다는 것이 문제지요.
그로 인해, 출판사 쪽에서도 (명목상의) 사과문까지 발표했었구요.
도서관에서 책을 빌렸는데, 낙서라던가 낙장이 너무 눈에 거슬려서 정 못보겠다 싶으면,
다른 도서관에서 빌리거나, 아니면 아예 책을 사던가 하면 됩니다.
그런데, 저 경우에는 작가의 창작의욕 등을 깎아 내리고, 출판업계에도 악영향을 끼치니 그것이 문제지요.
Commented by 꼬깔 at 2008/09/21 11:49
나인테일님, 쿠레하님// 그런 일도 있군요. 대놓고 책을 태운 것을 동영상으로 올리는 것도 그렇고 책에다가 욕설을 써놓는 것도 그렇고 말입니다. ㅠ.ㅠ 흑...
Commented by SCV君 at 2008/09/21 03:15
뭐랄까... 만화책같은건 페이지를 찢어가는 일도 흔하니까요;;
전 예전에 무슨 장문도서를 하나 빌렸는데, 절반정도에 밑줄이 쳐져 있더군요;;
Commented by 꼬깔 at 2008/09/21 11:50
SCV君님// 아하하 :) 만화책이나 잡지가 그런 일이 흔하다고 하죠. :)
Commented by 황진 at 2008/09/21 04:10
그거 아닐까요? 빈칸이 있으면 채우고 싶은욕망.. 뭐 그런... ㄱ-
Commented by 꼬깔 at 2008/09/21 11:50
황진님// 흠... 그런 것일까요? :)
Commented by 이준님 at 2008/09/21 06:23
1. 김전일 만화에 용의자 얼굴에 색칠하고 "이 사람 범인 수법은 어쩌구 저쩌구" 쓰신분

2. 해문 출판사 이집트 출판사의 비밀 소설에 "범인은 사실 아무개이고 지금 이야기는 모두 아무개의 위장이다"라고 쓰신분

3. 대하 연작 에로 소설(무려 30년동안 한 작가에 의해 출판된) 속표지에 "광고에 속지 마세요" "기대 했다 덜 야했다" 운운 쓰신분 -_-

4. 정치 평론 에세이에 "이거 쓴 놈 바보." "대가리를 열어보고 싶다"등등 욕설 쓰신분

결론: 이쪽 업계도 다양하지요
Commented by 꼬깔 at 2008/09/21 11:50
이준님// 저런... 어디나 다 마찬가지로군요... ㅠ.ㅠ
Commented by The_PlayeR at 2008/09/21 10:58
음..딴건몰라도..만화의 중요한 장면이 찟겨있음 화납니다..(먼산)
Commented by 꼬깔 at 2008/09/21 11:51
The_PlayeR님// 헉... 그건 정말 화나겠습니다. :)
Commented by Hadrianius at 2008/09/21 11:01
이준님 댓글에 하나만 더 첨언하면 19금 책에서 19금 장면만 다 가위로 자른 경우(...엥?)

뭐 하여간 자기 책이 아니면 펜끝도 대면 안되는거 아닌지..
Commented by 꼬깔 at 2008/09/21 11:51
Hadrianius님// 우왕... 이거야 말로 완벽한 '가위질'이로군요? :)
Commented by 두막루 at 2008/09/21 11:22
꼬깔님 '오해'를 언급하면 아니되옵니다. 새로운 명분론을 만들어주시는 결과가 됩니다. ㅠㅠ
저도 학교 도서관에서 책을 빌려 읽는데... 거기에 포스트잇이 군데 군데 붙어 있는 것을 보니 좀 찜찜했습니다. 밑줄이 사알짝 쳐져 있는 것은 이에 비하면 애교일까요...흑...
Commented by 꼬깔 at 2008/09/21 11:51
두막루님// 그렇죠? 아무래도 빌미를 줄 가능성이 흑... 그래도 포스트잇이야 떼어 버리면 되니 양반이네요. :)
Commented by G-세린 at 2008/09/21 15:54
아. 정말. 그런 친구들이 꽤나 있더라구요

제 친구만 해도 도서관 책은 공공이긴 하지만, 낙서해도 괜찮은 책이다! 라는 마인드를 갖고 있더라구요.
남들 다 하는데 뭐가 문제냐는 둥의..

항상 볼때마다 그러면 안된다고 타이르곤(?)하는데... 상관없다는 투로 말하더군요 -_-
무려 스물 중반인데도 그런 친구들이 있는거 보면 어떻게 교육을 받은건지.

윗분 말씀중에 포스트잇만 붙여놓은 정도라면 애교에 속하겠죠.. 떼어버리면 그만이니까요 ;;;
Commented by G-세린 at 2008/09/21 15:59
음.... -_- 참 링크해두고 있습니다.
Commented by 꼬깔 at 2008/09/22 01:14
G-세린님// 흠... 그렇군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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