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09월 25일
다현이 유치원 참여 수업을 해야 합니다.
일주일 전쯤 다현이 유치원 담임 선생님께서 아이들에게 수업을 해주실 수 있냐고 여쭤왔습니다. 지금 우주(별) 프로젝트 수업을 진행 중인데, 전문가 초청 - 이런... 단지 과학을 가르치고 있다는 이유로... ㅠ.ㅠ 전... 결코 전문가가 아닙니다. - 수업을 한다는 겁니다. 그래서 미리 아이들이 궁금해하는 것을 골라 보내주시겠노라고 말씀하셨더랬지요.
7살짜리 꼬맹이들에게 뭔가를 설명해야 하는 난감한 상황인데 오늘 질문지를 받아 보니... 흑... 이걸 어떻게 설명해야 할지 난감합니다. 아아아...
1. 태양은 왜 뜨거워요?
2. 우주는 왜 끝이 없어요? 그걸 어떻게 알았나요?
3. 지구는 도는데 태양은 안돌아요?
4. 블랙홀은 무엇을 빨아들이나요? 그 안엔 뭐가 있어요? 블랙홀은 어떻게 만들어져요?
5. 우주에서는 사람이 어떻게 떠다녀요?
6. 명왕성은 왜 소행성으로 되었나요?
7. 별은 왜 빛나요?
8. 우주는 왜 깜깜해요?
9. 우주에서는 왜 우주복을 입어야 해요?
10. 별자리는 어떻게 생겨났어요?
흑... 다현이의 난감한 질문에 답변을 하지 못했던 나날이 많았던지라... 역시나 질문은 어렵네요. 저걸 어떻게 7살짜리 꼬맹이들에게 설명해줄까요? ㅠ.ㅠ 차라리 공룡 프로젝트였다면 조금은 더 수월했을텐데 말입니다.
역시 아빠 노릇하는 것은 어려운 일입니다. ㅠ.ㅠ
7살짜리 꼬맹이들에게 뭔가를 설명해야 하는 난감한 상황인데 오늘 질문지를 받아 보니... 흑... 이걸 어떻게 설명해야 할지 난감합니다. 아아아...
1. 태양은 왜 뜨거워요?
2. 우주는 왜 끝이 없어요? 그걸 어떻게 알았나요?
3. 지구는 도는데 태양은 안돌아요?
4. 블랙홀은 무엇을 빨아들이나요? 그 안엔 뭐가 있어요? 블랙홀은 어떻게 만들어져요?
5. 우주에서는 사람이 어떻게 떠다녀요?
6. 명왕성은 왜 소행성으로 되었나요?
7. 별은 왜 빛나요?
8. 우주는 왜 깜깜해요?
9. 우주에서는 왜 우주복을 입어야 해요?
10. 별자리는 어떻게 생겨났어요?
흑... 다현이의 난감한 질문에 답변을 하지 못했던 나날이 많았던지라... 역시나 질문은 어렵네요. 저걸 어떻게 7살짜리 꼬맹이들에게 설명해줄까요? ㅠ.ㅠ 차라리 공룡 프로젝트였다면 조금은 더 수월했을텐데 말입니다.
역시 아빠 노릇하는 것은 어려운 일입니다. ㅠ.ㅠ
# by | 2008/09/25 01:49 | 날적이 | 트랙백(1) | 덧글(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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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다현이 유치원 참여 수업 안내문을 읽어 보니...
다현이 유치원 참여 수업을 해야 합니다.참담한(?) 마음에 다시 한 번 안내문을 꼼꼼이 읽어 봤습니다. 그랬더니 희망이 보입니다. :) 무슨 얘기냐고요? 바로 이런 대목이 있었습니다.기타..- 행성이나 기타 우주에 관련된 재미있는 이야기. 별에 관한 이야기 등을 들려주기.* 실제 별자리를 관찰해보거나 우주의 모습을 살펴보거나 위 질문에 대한 답변을 해주시는 등 다양한 방법이 있습니다.오오오~ 저 어려운 10문제에 대한 답변을 하거나 다른 관련 ......more
그러나 저러한 질문들에 걸려 있는 문제가 사실상 답변을 마련하다보면 현대 과학의 중대한 이슈들에 맞닥뜨리는 종류의 것이므로 완벽한 답변은 애초에 불가능한 것일지도 모릅니다. 따라서, 언제나 저러한 질문에 대한 답변은 과거 정상 과학으로 인정받았던 (그러나 현대 과학을 통해 그 근거를 잃어가는) 과학들의 설명 방식으로 밖에 설명할 수 없을 듯 합니다. 아이러니한 일이죠.
가령 1번 질문에 대해서는 여러가지 답변이 가능할 것입니다. 계속 빛을 내고 있기 때문에 뜨겁다는 대답도 유치원 수준에서는 가능한 대답이며, 분자레벨의 설명을 하는 것도 충분히 있을 수 있는 일입니다. 그러나 아이들의 지적 능력을 고려한 대답이 어떤 것인지는 스스로 판단하셔야 할 듯 합니다.
음... 갑자기 엉뚱한 덧글이 되지 않았나 걱정되네요;
초등학생한테 뭘 어떻게 설명해 줘야 알아먹을 수 있을지 선뜻 감이 안 왔습니다.
우주의 끝이니, 블랙홀이니 이런거까지 설명하려면 스티븐 호킹 교수를 모셔와야 할듯.
조금만 욕심을 내서 많은 것을 설명하려 했다간 우주망상 대강좌가 될듯합니다.
밤과 낮, 달의 모양, 지구의 자전과 공전, 금성, 화성, 목성의 관측과 현재 위치. 이런식으로 말입니다.
그리고 주제넘은 이야기 이지만 지식을 많이 알려주는것보다 궁금증을 유발하는 것이 교육적으로 더 좋은것 같은데.... 유치원 수준에서도 마찬가지 겠지요. 휴.....
나머지는 어려워요;;;
저도 그 수업 가서 듣고 싶다는.. ^^
제 경우를 생각해 보면 자세한 설명 보다는 적절한 비유와 예시 쪽이 더 잘 먹혔던 같습니다. 에를 들면 추워지면 몸을 보호하기 위해서 옷을 입는 것처럼 우주는 살기 편한 곳이 아니라 더 튼튼한 옷을 입는다란 얘기와 더 자세한 설명 공기가 없어서 공기를 - 잠수 봄베처럼 -, 화장실이 없어서 용변기가 들어 있다는 등등을 알려주면 재미있어 할 겁니다. 명왕성도 처음에는 초등학생 인줄 알았는데 어린이집 수준이라 다시 내려 보냈다고 하면 될지도... -.-;;;
그런데 4번, 8번과 같은 질문은 음.. 쉽게 생각이 안드는군요. 별들로 밝히기에는 너무 넓다라고 해야 할지...
후기도 올려주세요. 부모들에게 좋은 참고가 될 것 같습니다. 다행이 저에게는 저런 의뢰는 오지 않는군요.
좋은 하루 되세요~!
화이팅임돠 +ㅁ+
그래도 꼬깔님은 잘 해내실거라 믿어요 ^^
http://www.sciencentral.com/video/2008/08/21/street-corner-science-with-leon-lederman/
http://www.sciencentral.com/video/2008/08/28/street-corner-science-with-leon-lederman-pt-2/
많은 고민이 필요한 내용들이네요.
사실 아이들이 이해하기에는 어려운 내용이지만, 아이들이 아는 언어로 번역(?)한다면 충분히 설명 가능할지도 모르겠습니다.
개중에는 어린이과학도서 같은걸 읽는 친구도 있을테고, 너무 다 이야기 해주려 하지 마시고 충분히 생각 가능하거나 나중에 성장해서 찾아볼수 있는 정도의 기억을 남겨주는 방법이 좋을거 같아요.
중력도 설명해주어야 하고... 설명할게 많네요.
근데 용케도 설명하면 알아듣는 친구들이 많아요. (문제는 응용이지요 뭐;;;)
그래서 '태양이 왜 뜨거운가'를 설명하기 위해서 핵융합을 설명할 필요까지는 없죠. 이건 뭔가 부딛혀서 열이 나는데 그게 계속 부딛히니까 엄청 뜨거운 열이 나는 거라는 식으로 설명해야 할 것 같습니다. 근데 그 부딛혀서 열이 날만한 아이들 주변 예가 뭐가 있을지는 잘 모르겠네요. (미혼이라...)
블랙홀은 이렇게 설명하면 어떨까 합니다. "블랙홀은 말하자면 아주 배고픈 괴물이다. 그래서 주변에 있는 걸 막 빨아들여서 먹어버리는데, 그 뱃속에는 뭐가 있는지 아직 정확하게 모른다. 들어가 봐야 알겠지." 정도로요.
중력의 예도 마찬가지로, "잡아당기는 힘이 없기 때문"인 거죠. 지구가 물건들을 잡아당기는데 우주로 나가면 지구에서 당기는 힘, 팔이 닿지 않아서 당길 수가 없으니까 둥둥 떠다니게 된다...는 정도일까요.
그래도 충실한 수업이 되기를!
Prentice님// 아아아... 저 역시 올버스의 역설을 생각했지만 유치원생이라는 것이... ㅠ.ㅠ 사실 전 두 가지 관점을 해석했습니다.
1) 올버스의 역설
2) 빛의 산란 관련
그런데 두 가지 모두 아이들에게 어렵기는 마찬가지겠네요. ㅠ.ㅠ
그 말이 의미하는 것이 햇빛이 뭔가 작용한다는 것일게다란 추측만 했습니다.
우주의 팽창이나 블랙홀 개념도 어느정도 알고 있었습니다.
때로는 태양이 초신성이 되어 터질까봐 겁이 나기도 했구요....
과학동아나 사이언스같은 잡지를 본 건 얼추 초등학교 3~4학년때네요.
그런 것과 상관없이 전 과학점수가 형편없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