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10월 06일
도서관 자리잡기와 메뚜기, 그리고 사마귀
도서관 자리잡기와 메뚜기 파. by 늑대별님
늑대별님의 '도서관 자리잡기와 메뚜기 파'란 글을 읽으니 복학한 후 친구에게 들었던 당혹스런 얘기가 생각납니다. :) 요즘도 그런 용어를 쓰는지는 모르겠지만, 도서관에서 자기 자리가 아닌 곳에서 공부하다가 자리 임자가 나타나면 옆으로 폴짝 뛰어 이동하는 사람을 유재석 메뚜기라 부르곤 했습니다. 그리고 제 기억에는 사마귀란 것도 있었습니다. 사마귀란 메뚜기를 노려 마치 자기 자리인 것처럼 자리를 뺐는 부류를 일컬었던 것 같습니다. 즉, 자리 임자도 아닌데 메뚜기를 쫓아내는 그런 사람을... :)
저 역시 늑대별님처럼 단과대 도서관 - 전 이과대학이었습니다만 - 에서 공부하기보다는 중앙도서관을 이용한 편이었고, 가장 먼저 자리가 차는 로열층 - 제가 다니던 학교는 2층이 로열층이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 이 아닌 비교적 늦게 차는 곳을 찾는 편이었습니다. 지하는 비교적 자리가 많은 편이었지만 공기가 탁해서... ㅠ.ㅠ 그리고 늑대별님과 달리 칸막이가 있던 자리를 선호했던 편이었지요. 그리고 그 곳에서 공학용 계산기를 무려 3개나 분실했던 아픈 추억도 있네요.
각설하고 그렇게 대학 1학년과 2학년 시절을 보낸 후 군에 다녀왔습니다. 3년이 지나 복학했고, 많은 동기가 복학해서 같이 다녔습니다. 그런데 사실 군에 다녀오면 확실히 기억이 가물가물해지는 것이 많답니다. 유명한 소메티메스(Sometimes)란 것도 있고요. 전 큰 문제는 없었지만 적분 불가능한 상태가 되었던 기억은 납니다. 어쨌든, 그렇게 복학생 생활을 하면서 첫 학기를 보내는데 중앙도서관에서 친구를 만났습니다.
꼬깔 : **야
친구 : @@야
꼬깔 : 자리는 잡았어?
친구 : 아니 못 잡았어.
꼬깔 : 그럼 어떡해?
친구 : 할 수 없지 뭐... 그냥 두꺼비 할려고...
꼬깔 : 그래. 그럼 두꺼비 잘하고
아... 친구 녀석은 메뚜기란 용어가 생각나지 않아 '두꺼비'란 표현을 썼던 것입니다. 사실 저도 대화에 묻혀 생각하지 못했는데 친구와 헤어진 후 곰곰 생각해보니... 좀 이상하더라고요. :) 아무튼, 요즘도 메뚜기니 사마귀니 하는 것들이 있는지 모르겠지만 그 때가 좋았던 것 같아요. :)
늑대별님의 '도서관 자리잡기와 메뚜기 파'란 글을 읽으니 복학한 후 친구에게 들었던 당혹스런 얘기가 생각납니다. :) 요즘도 그런 용어를 쓰는지는 모르겠지만, 도서관에서 자기 자리가 아닌 곳에서 공부하다가 자리 임자가 나타나면 옆으로 폴짝 뛰어 이동하는 사람을 유재석 메뚜기라 부르곤 했습니다. 그리고 제 기억에는 사마귀란 것도 있었습니다. 사마귀란 메뚜기를 노려 마치 자기 자리인 것처럼 자리를 뺐는 부류를 일컬었던 것 같습니다. 즉, 자리 임자도 아닌데 메뚜기를 쫓아내는 그런 사람을... :)
저 역시 늑대별님처럼 단과대 도서관 - 전 이과대학이었습니다만 - 에서 공부하기보다는 중앙도서관을 이용한 편이었고, 가장 먼저 자리가 차는 로열층 - 제가 다니던 학교는 2층이 로열층이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 이 아닌 비교적 늦게 차는 곳을 찾는 편이었습니다. 지하는 비교적 자리가 많은 편이었지만 공기가 탁해서... ㅠ.ㅠ 그리고 늑대별님과 달리 칸막이가 있던 자리를 선호했던 편이었지요. 그리고 그 곳에서 공학용 계산기를 무려 3개나 분실했던 아픈 추억도 있네요.
각설하고 그렇게 대학 1학년과 2학년 시절을 보낸 후 군에 다녀왔습니다. 3년이 지나 복학했고, 많은 동기가 복학해서 같이 다녔습니다. 그런데 사실 군에 다녀오면 확실히 기억이 가물가물해지는 것이 많답니다. 유명한 소메티메스(Sometimes)란 것도 있고요. 전 큰 문제는 없었지만 적분 불가능한 상태가 되었던 기억은 납니다. 어쨌든, 그렇게 복학생 생활을 하면서 첫 학기를 보내는데 중앙도서관에서 친구를 만났습니다.
꼬깔 : **야
친구 : @@야
꼬깔 : 자리는 잡았어?
친구 : 아니 못 잡았어.
꼬깔 : 그럼 어떡해?
친구 : 할 수 없지 뭐... 그냥 두꺼비 할려고...
꼬깔 : 그래. 그럼 두꺼비 잘하고
아... 친구 녀석은 메뚜기란 용어가 생각나지 않아 '두꺼비'란 표현을 썼던 것입니다. 사실 저도 대화에 묻혀 생각하지 못했는데 친구와 헤어진 후 곰곰 생각해보니... 좀 이상하더라고요. :) 아무튼, 요즘도 메뚜기니 사마귀니 하는 것들이 있는지 모르겠지만 그 때가 좋았던 것 같아요. :)
# by | 2008/10/06 12:03 | 옛이야기 | 트랙백 | 덧글(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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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친구는 군대를 갔다오더니 크리스마스(Christmas)를 영어로 쓰지 못하게 되더군요. -_-
저도 군대 갔다가 왔더니 미적분이 안되더군요.... 물리학과생이 미적분 못하면 뭐 먹고 살라고 T.T
가방을 갖다 놓을 이유가 없지요..; (그런데 좌석 갱신 시간이라는게 있어서 이 시간을 놓지면 기껏 맡아놓은 자리가 사라진다는 거이.. OTL..)
그리고 장기간 자리 비우는 사람들은 자기 좌석표를 좌석공유 게시판에다가 꽂아놓고 가면 메뚜기님들도 부담 없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