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10월 10일
Stegosauria의 절멸

Q) 스테고사우루스과의 초식공룡들은 대부분쥐라기 시대에 살았던걸로 아는데요(스태고사우루스, 캔트로사우루스, 투오지앙고사우루스, 렉소비사우루스, 다켄트루루스등등) 쥐라기가 끝나고 백악기가 시작되자 왜 이들 검룡 무리들은 왜 백악기에 한마리도 살아남지도 못했을까요??? - ㅅㄱㅅㄷ님 -
사실 스테고사우리아가 백악기 초에 절멸하지는 않았습니다. 스테고사우리아는 쥐라기에 번성한 후 백악기초에 쇠퇴하기 시작하여 백악기 중후반 모습을 감추었습니다. 유명한 스테고사우리아가 쥐라기 지층에서 발견되어 그런 것이지 백악기의 스테고사우리아가 없었던 것은 아닙니다. 대표적인 녀석이라면 Craterosaurus가 있습니다. 또한 중국에서 발견된 Monkonosaurus란 녀석도 있고요. 그러나 분명한 것은 백악기에는 쇠퇴했다는 것입니다.
스테고사우리아와 가장 가까운 녀석인 안킬로사우리아는 스테고사우리아와는 반대로 쥐라기에 번성하지 못하다가 백악기에 번성하게 되었지요. 이 둘은 스켈리도사우루스와 비슷한 공통조상으로부터 유래했던 것으로 추정합니다. 둘다 무장을 한 느린 초식 공룡입니다.(물론 조상은 작고 빠른 조반류였을 것이라고 합니다.) 즉, 생태계 내의 지위가 중복이 되지요. 정확한 이유는 알 수 없지만 분명 초기에는 두 그룹간의 경쟁에서 스테고사우리아가 우위를 점했던 것 같습니다. 그러나 백악기에 접어들자 식물상이 바뀌고, 다양한 경쟁자(케라포다 - 이구아노돈티아, 케라톱시아, 하드로사우리아 등)들이 등장했고, 먹이 경쟁에서 경쟁력이 떨어졌던 것 같습니다. 사실 스테고사우리아는 grazer가 아닌 browser였고, 그렇기에 식성도 까다롭지 않았을까란 생각을 해봅니다. 또한, 백악기에는 수각류가 다양한 형태로 진화해 더욱 강력해진 것도 한 가지의 이유가 되었던 것 같습니다. 즉, 안킬로사우리아에 비해 방어 능력이 떨어지는 스테고사우리아가 강력한 포식자에 대항하기에는 역부족이었을 수 있다는 말입니다.
공룡이 자취를 감춘 것에 대한 명확한 이유를 알 수 없는 것처럼 스테고사우리아가 쇠퇴한 명확한 이유는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몇 가지의 악재가 겹치면서 스테고사우리아의 불운이 시작된 것임에는 틀림 없을 것이라 생각을 합니다.
# by | 2008/10/10 02:37 | 공룡 이야기 | 트랙백 | 덧글(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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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득 생각하다보면 그것도 엄청난 시간임을 잊어버리더군요.
'소형 수각류'라 생각됩니다.
뭐 쥐라기에도 없지는 않았지만,
백악기 전기의 것들과 비교한다면,
'.........하우 아 유?'
수준이잖습니까,
또 대형들과는 다르게,
그냥 개'물량'으로
공격해오고,
작으니까 등보단
'옆구리'의 공격확률이 높았겠죠.
스테고사우리아는 옆구리가 텅텅 빈데 비해
안킬로사우리아는 배만 빼면 빈곳이 어디인지 참 찾기 힘들죠. 아마 그것때문일것 같습니다.
초기에 스테고사우리아가 우위를 점한것도 어느정도 설명 되구요.
'12m짜리 육식공룡을 공방능력 중간 9m 공룡이 잘 막겠습니까 방어능력 상급 2m 공룡이 잘 막겠습니까'
어쨌든, 뭔가 스테고사우리아에 불리한 여건이 형성되었던 것 같기는 한데, 명확하게는 잘 모르겠다는 것이 제 솔직한 심정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