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10월 13일
전 악어가 소중한걸요? :)
밸리를 돌다 보니 비슷한 종류의 논쟁이 있는 듯합니다. 밍크와 관련한 글, 야생 고양이 살처분과 관련한 글, 그리고 육식과 관련한 글 등등... 이런 글들을 읽다 보면 확실히 사람들의 생각에는 다양성이 있구나라고 느낍니다. 그리고 정답이란 것은 없다고 생각하고요.
기본적으로 꾸미고자 동물을 죽이는 행위에는 찬성하지 않는 편입니다. 그렇다고 제가 무슨 동물 보호론자나 이런 것은 아닙니다. 만약 생존하고자 꼭 밍크를 먹어야 한다면 반대할 수 없겠고, 주거의 문제나 생존을 위해 꼭 밍크의 털이 필요하다면 우리가 살고자 밍크를 죽여야... ㅠ.ㅠ
야생 고양이 살처분과 관련해서는 현재 야생 고양이로 말미암은 피해를 받는 주민들이 우선이라 생각합니다. 애완용으로 기르는 고양이와 야생 고양이, 애완용 강아지와 유기견은 다르다고 생각하니까요. 이들이 기생충이나 세균의 숙주로 작용할 가능성이 매우 높기에 지나치게 개체수가 늘어나는 야생 고양이를 살처분하는 것은 주민들을 위해서는 꼭 필요한 조치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전 채식주의자가 아니지만 고기를 거의 먹지 못하는 사람입니다. 그래서 늘 고기를 제대로 먹지 못하는 것에 대해 스트레스를 받고 삽니다. ㅠ.ㅠ 어차피 모든 생명이 생존과 번식을 목적으로 태어났으니 살기 위해서는 먹어야겠지요. 그러니 개인적으로 채식은 옳고 육식은 올바르지 못하다는 생각은 않습니다. 저도 고기 먹고 싶어요. ㅠ.ㅠ
그런데 사실 전 밍크보다도 더욱 보호해야 할 동물이 악어라고 생각하거든요.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생태계의 다양성을 위해서는 새를 제외하고 유일한 현생 지배파충류인 악어만큼은 멸종의 위협으로부터 보호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이런 논쟁의 이면에 '진화론'으로 말미암아 윤리가 땅에 떨어지고 인간의 잔혹함이 부각된다고 주장하는 사람은 없겠지요? 흔히 창조주의자들이 써먹는 논리 중에는 이런 것도 있으니 말입니다. 괜시리 이런 걱정이 되어서요...
기본적으로 꾸미고자 동물을 죽이는 행위에는 찬성하지 않는 편입니다. 그렇다고 제가 무슨 동물 보호론자나 이런 것은 아닙니다. 만약 생존하고자 꼭 밍크를 먹어야 한다면 반대할 수 없겠고, 주거의 문제나 생존을 위해 꼭 밍크의 털이 필요하다면 우리가 살고자 밍크를 죽여야... ㅠ.ㅠ
야생 고양이 살처분과 관련해서는 현재 야생 고양이로 말미암은 피해를 받는 주민들이 우선이라 생각합니다. 애완용으로 기르는 고양이와 야생 고양이, 애완용 강아지와 유기견은 다르다고 생각하니까요. 이들이 기생충이나 세균의 숙주로 작용할 가능성이 매우 높기에 지나치게 개체수가 늘어나는 야생 고양이를 살처분하는 것은 주민들을 위해서는 꼭 필요한 조치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전 채식주의자가 아니지만 고기를 거의 먹지 못하는 사람입니다. 그래서 늘 고기를 제대로 먹지 못하는 것에 대해 스트레스를 받고 삽니다. ㅠ.ㅠ 어차피 모든 생명이 생존과 번식을 목적으로 태어났으니 살기 위해서는 먹어야겠지요. 그러니 개인적으로 채식은 옳고 육식은 올바르지 못하다는 생각은 않습니다. 저도 고기 먹고 싶어요. ㅠ.ㅠ
그런데 사실 전 밍크보다도 더욱 보호해야 할 동물이 악어라고 생각하거든요.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생태계의 다양성을 위해서는 새를 제외하고 유일한 현생 지배파충류인 악어만큼은 멸종의 위협으로부터 보호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이런 논쟁의 이면에 '진화론'으로 말미암아 윤리가 땅에 떨어지고 인간의 잔혹함이 부각된다고 주장하는 사람은 없겠지요? 흔히 창조주의자들이 써먹는 논리 중에는 이런 것도 있으니 말입니다. 괜시리 이런 걱정이 되어서요...
진화론 교육이 밍크를 잔혹하게 죽이는 인간의 잔인함을 부추겼다.
진화론 교육이 사랑스런 고양이를 잔혹하게 죽이는 인간의 잔혹함을 부추겼다.
진화론 교육이 사랑스런 닭과 소, 그리고 우리 친구인 돼지를 잔인하게 죽여 먹는 식탐을 부추겼다.
- 이 궁상 -
# by | 2008/10/13 02:09 | SCIENTIA | 트랙백 | 덧글(30)
☞ 내 이글루에 이 글과 관련된 글 쓰기 (트랙백 보내기) [도움말]
약간 딴 소리입니다만, 목축지의 확대도 지구환경악화에 일조하지 않은지요?? 그런점에서 보면 육식도 '어느정도'는 악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물론 개체수 파악이 정확하지 않아 너무 잡아 버려 멸종하는 경우도 있다고는 하지만요.
(...사실 저도 고양이를 좋아합니다;)
설령 지구가 멸망해도 우주 전체를 따진다면 지구가 뭐 그리 중요할까요? (너무 시니컬한 듯 하지만, 뭐 애초에 자연에 '의지'가 있다고 생각하는 것도 오류지요)
우리가 살아가는 지구 내에서는 생물다양성이라는게 꽤나 중요한 거 같긴 합니다;
저는 그냥 남들 먹으니까 따라 먹긴 하지만, 많이 먹지도 않고, 그냥 맛보는 정도죠.
근데 너무도 지쳐있을 땐 고기 생각이 나는거 보면 꼬깔님보단 좀 나은 것 같기도 합니다 :)
(응?...얘기가 삼천포로..)
'진화론 교육이 사랑스런 닭과 소, 그리고 우리 친구인 돼지를 잔인하게 죽여 먹는 식탐을 부추겼다. '
는 좀 말이 안되는군요.
동물이 불쌍한가요?
아니면 배고픈 제가 불쌍한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