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10월 19일
왜 창조론인가??
우연히 검색 키워드 20을 보다가 '가장 큰 공룡'이란 것이 있길래 눌러보았습니다. 그랬더니 다양한 - 사실 대부분 공룡과 관련 없는 글 - 이 나오더군요. 그 중 눈에 들어오는 제목의 글이 있었습니다.
'왜 창조론인가?'
항상 이런 종류의 글을 접하면 '이번엔 어떤 주장일까?'란 생각이 들고 읽게 됩니다. 그리고 '역시 똑같은 얘기를 되풀이 하는구나.'란 생각을 하곤 하지요. 이 글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친구가 창조론이란 것이 표현만 다를 뿐 다른 종교에도 있는 것 아니냐는 질문을 했고, 이에 즉답을 하지 못하다가 예배 시간에 한 공학박사이자 대학 강단에 서는 분의 강의를 듣고 친구에게 할 말이 생겼다는 겁니다. 이 공학박사는 '왜 창조론인가?'에 대한 교양 강의를 한다고 하더군요. 늘 느끼는 것이지만 공학박사가 무책임하게 일반 신도를 대상으로 '자신이 이해하지 못하는, 혹은 잘못 이해한' 진화론에 대해 잘못된 지식을 심어주는 것은 참으로 통탄할 노릇입니다.
슬라이드를 통해 접근하는 방식과 건축물, 비행기의 프로펠러, 복잡한 사물 등을 보여주면서 인간이 복잡성이 진화로는 설명이 되지 않으며, 이는 창조의 증거다라는 지극히 단순화한 지적설계적 접근을 한 모양입니다. 늘 그렇듯 몇 가지 보여주고 성경 인용하고 하는 식이었겠지요. 그리고 이 강의를 들은 분은 용감하게 질문을 던집니다.
그리고 예상대로 이런 결론을 내립니다.
뭔가 트랙백해서 답을 해주고 싶었지만 누군가 댓글 단 것에 대한 답글을 보니 그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겠더군요. 아무튼, 글쓴이가 던진 질문은 정말 진부한 것들입니다.
'닭이 먼저인가? 달걀이 먼저인가?'란 질문을 던지며 진화론으로 접근이 불가능하다는 얘기는 곧 그들의 하나님이 '닭'과 '달걀'을 동시에 만들었다는 얘기겠지요? :) 그러나 오히려 진화론의 개념으로 접근한다면 - 철학적 접근이 아닌 - 설명이 되는 내용이고요. (조잡하지만 예전에 쓴 글 - 닭이 먼저일까? 달걀이 먼저일까? - 이 있습니다.)
'원숭이가 나중에 사람이 될 것인가?'란 것은 진화에 대한 개념 자체가 없는 사람들의 보편적이고 무지한 물음입니다. 단지, 진화론을 폄훼하고자 공통조상을 '원숭이'라 부른 것이고. 게다가 진화는 원숭이가 변해 사람이 된다는 얘기를 한 적이 없으니까요. 예전에 쓴 두 가지 글을 링크합니다.
사람=원숭이의 후예??
사람=진흙의 후예??
'생물들이 무슨 목적으로 제각각 다른 것으로 진화했는가?'란 질문... 진화는 어떤 목적으로 바탕으로 일어나는 것이 아닙니다. 단지 그 환경에 적응해가는 과정이지요. 이 역시 모든 것을 '목적'으로 생각하는 부류의 흔한 질문 중 하나입니다.
'중간단계 화석들은 왜 발견되지 않는가?'란 진부한 질문... 시조새마저도 중간단계 화석으로 인정하지 않는 자들에게 어떤 중간단계 화석을 보여줄까요? 설사 중간단계 화석을 보여준다 해도 다음 질문은 뻔한 것 아닙니까? '이로써 2개의 새로운 공백이 생겼다.'
'우리는 우아한 원숭이인가요?'라는 질문... :) 진화론이 우리를 원숭이와 동급으로 취급한다는 불평이겠지요? :) 사람은 원숭이가 아닙니다. 사람은 사람일 뿐이지요. 우아한 원숭이라니요.
아무튼, 이런 시각이 많은 사람의 관점이라는 것과 위에 언급한 공학박사와 같은 자가 진화에 대한 관점을 왜곡하는 일은 지금도 이제까지 일어났고, 지금도 일어나고, 앞으로도 일어나겠지요.
'왜 창조론인가?'
항상 이런 종류의 글을 접하면 '이번엔 어떤 주장일까?'란 생각이 들고 읽게 됩니다. 그리고 '역시 똑같은 얘기를 되풀이 하는구나.'란 생각을 하곤 하지요. 이 글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친구가 창조론이란 것이 표현만 다를 뿐 다른 종교에도 있는 것 아니냐는 질문을 했고, 이에 즉답을 하지 못하다가 예배 시간에 한 공학박사이자 대학 강단에 서는 분의 강의를 듣고 친구에게 할 말이 생겼다는 겁니다. 이 공학박사는 '왜 창조론인가?'에 대한 교양 강의를 한다고 하더군요. 늘 느끼는 것이지만 공학박사가 무책임하게 일반 신도를 대상으로 '자신이 이해하지 못하는, 혹은 잘못 이해한' 진화론에 대해 잘못된 지식을 심어주는 것은 참으로 통탄할 노릇입니다.
슬라이드를 통해 접근하는 방식과 건축물, 비행기의 프로펠러, 복잡한 사물 등을 보여주면서 인간이 복잡성이 진화로는 설명이 되지 않으며, 이는 창조의 증거다라는 지극히 단순화한 지적설계적 접근을 한 모양입니다. 늘 그렇듯 몇 가지 보여주고 성경 인용하고 하는 식이었겠지요. 그리고 이 강의를 들은 분은 용감하게 질문을 던집니다.
이 모든 것들을 진화론에 맞춰 생각한다면 풀리지 않는다.
닭이 먼저인가? 달걀이 먼저인가?
저 원숭이들은 나중에 사람이 되는 것인가?
많은 생물은 무슨 이유로 각기 다른 것으로 진화되었는가?
중간단계의 화석들은 왜 발견 되지 않는가?
그럼... 우리는 우아한 원숭이 인가요?
그리고 예상대로 이런 결론을 내립니다.
그렇지 않다. 하나님은 창조하실 때에 사람을 하나님의 형상으로 만들었고, 우리는 하나님의 자녀이고 하나님과 같은 사람들이었지만 스스로 죄를 짓고 타락하여 이렇게 고통과 번뇌 가운데 살아간다.
뭔가 트랙백해서 답을 해주고 싶었지만 누군가 댓글 단 것에 대한 답글을 보니 그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겠더군요. 아무튼, 글쓴이가 던진 질문은 정말 진부한 것들입니다.
'닭이 먼저인가? 달걀이 먼저인가?'란 질문을 던지며 진화론으로 접근이 불가능하다는 얘기는 곧 그들의 하나님이 '닭'과 '달걀'을 동시에 만들었다는 얘기겠지요? :) 그러나 오히려 진화론의 개념으로 접근한다면 - 철학적 접근이 아닌 - 설명이 되는 내용이고요. (조잡하지만 예전에 쓴 글 - 닭이 먼저일까? 달걀이 먼저일까? - 이 있습니다.)
'원숭이가 나중에 사람이 될 것인가?'란 것은 진화에 대한 개념 자체가 없는 사람들의 보편적이고 무지한 물음입니다. 단지, 진화론을 폄훼하고자 공통조상을 '원숭이'라 부른 것이고. 게다가 진화는 원숭이가 변해 사람이 된다는 얘기를 한 적이 없으니까요. 예전에 쓴 두 가지 글을 링크합니다.
사람=원숭이의 후예??
사람=진흙의 후예??
'생물들이 무슨 목적으로 제각각 다른 것으로 진화했는가?'란 질문... 진화는 어떤 목적으로 바탕으로 일어나는 것이 아닙니다. 단지 그 환경에 적응해가는 과정이지요. 이 역시 모든 것을 '목적'으로 생각하는 부류의 흔한 질문 중 하나입니다.
'중간단계 화석들은 왜 발견되지 않는가?'란 진부한 질문... 시조새마저도 중간단계 화석으로 인정하지 않는 자들에게 어떤 중간단계 화석을 보여줄까요? 설사 중간단계 화석을 보여준다 해도 다음 질문은 뻔한 것 아닙니까? '이로써 2개의 새로운 공백이 생겼다.'
'우리는 우아한 원숭이인가요?'라는 질문... :) 진화론이 우리를 원숭이와 동급으로 취급한다는 불평이겠지요? :) 사람은 원숭이가 아닙니다. 사람은 사람일 뿐이지요. 우아한 원숭이라니요.
아무튼, 이런 시각이 많은 사람의 관점이라는 것과 위에 언급한 공학박사와 같은 자가 진화에 대한 관점을 왜곡하는 일은 지금도 이제까지 일어났고, 지금도 일어나고, 앞으로도 일어나겠지요.
# by | 2008/10/19 09:36 | creatio problematica | 트랙백(1) | 덧글(40)



































☞ 내 이글루에 이 글과 관련된 글 쓰기 (트랙백 보내기) [도움말]
제목 : [창조론 VS 진화론] '창조과학'은 과연 '과학'..
창조과학이 탄생하기까지 계몽주의 시대 이후로 과학의 급격히 발달하게 되므로 기독교 진리는 이제 구시대적인 유물처럼 인식되었습니다. 니체는 "신은 죽었다"고 외쳤으며, 많은 이들이 이러한 '신의 죽음'을 애도하는 가운데 축제를 벌였습니다. 신 중심의 사회에서 인간 중심의 사회로 급격하게 전환되는 과도기를 지나 현대에 이르러서는 무신론적 사관이 주류로서 자리를 잡아가고 있습니다. 더 이상 신은 중세시대 이후로 인류에게 필요 없는 존재가 되어버렸으며......more
그러고보니 창조주의 계열 '과학자' 대부분이 생물학과는 전혀 관계 없는 쪽 사람들이 많더군요.
하지만 결론은 나는 무식하다 라는걸 광고하고 다니는 것밖에 안 됩니다.
둘 중 어디에 우위가 있다고 말하기 힘든데 말이지요....;;;
그런 의미에서 저는 앞으로 프로토컬쳐와 바쥬라를 숭배하렵니다.(딸꾹)
아브공군님// 흑..
그러므로 우리는 모든 인류가 포스의 신봉자가 되어야 한다는 결론을 내릴 수 있습니다.
꽤 오래된 글이지만 재밌더군요.
역시 "우왕 ㅋ 굳 ㅋ"
의견은 좋다 이겁니다. 누구나 자신의 생각은 가질수 있고 그 의견을 말할 권리가 있지만
그것을 입밖으로 꺼내기전에 자신이 말하려고 하는 것에 대한 최소한의 이해라도 가졌으면 좋겠습니다.
그 글의 압권은 역시
"그럼... 우리는 우아한 원숭이 인가요?" 요부분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빛이 생기게 된 이유는 빅뱅도 있겠지만, 성간물질이 중력에 의해 뭉치면서 핵융합을 거쳐 별이 되기때문에 생겨납니다. 하나님 떨거지가 있으라 해서 생겨나는게 아니라는 말씀.*
생물학자들 중에 무신론자 비율이 높은 것도 이해할 만 합니다.
이미 종교와 과학이 담당하는 범주가 분명하게 나뉜 상태인데도 불구하고...
다른 범주에 속해 있는 과학을 종교적인 논리로
설명하려 한다는 것부터 이미 논리적인 오류라고 생각합니다.
이건 뭐, 수학으로 국어학을 설명하려는 꼴이죠. =_=a;
아, 그리고 이건 조금 다른 이야기일 수도 있습니다만...
한참 강의를 하시던 도중 교수님이(참고로 국문학과입니다)
전혀 납득도 안 되는 기묘한 논리로 축구의 우수성을 강조하시면서
은근슬쩍 야구를 계속 까시더군요.
그렇게 약 10분 정도, 일장연설을 펼치시던 교수님이
선진국들은 전부 축구를 하고 있으니 우리나라도 선진국이 되려면
축구를 발전시켜야 한다며 이야기를 마무리하셨을 때는
정말이지 여러 가지 의미로 난감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_=a 후우...
그냥 무시하는게 제일입니다만,
무시하면 또 뭐 우리를 절벽으로 아는지 기어오르고,
신경쓰면 피곤하고,
난해하네요.
저도 중학교 때인가 고등학교 때 어머니 따라서 교회 갔다가(집에서 어머니만 기독교인입니다) 어떤 '박사'라는 사람이 이상한 과학 강연을 하는 걸 들은 적 있습니다. 재미도 없고 뭔 얘긴지도 잘 모르겠어서 잊고 지냈는데 나중에 창조과학이란 걸 알게 되고 '아 그게 그거였구나' 하고 알게 됐죠. 하는 얘기가 똑같더군요.
창조론이라든지, 환빠들이란지 이런 이상한 망상에 빠진 사람들은 답이 없는 것 같습니다. 논리가 안 통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