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mma Mia

지난 주 유치원에서 돌아온 다현이가 느닷없이 "맘마미아 보고 싶어."라고 얘기하더군요. 늘 더빙한 애들 영화만 보던 다현이가 갑작스레 뮤지컬 영화를 보겠다고 해서 짐짓 놀랐습니다. 그리고 지난 월요일에 다현이와 맘마미아를 봤습니다. 평일인지라 사람도 별로 없어 좋았습니다.

사실 맘마미아를 한 번 보기는 해야겠는데, 언제 볼까 생각했었는데 다현이 덕분에 보게 되었습니다. :) 아주 경쾌한 느낌으로 봤습니다. 푸른 바다와 경쾌한 아바의 노래. 다현이는 몇 개의 노래가 나왔는지 헤아리고 있더라고요. :) 그리고 제법 자막을 읽어 가며 이런저런 것을 묻곤 합니다. :)

그런데 결국 영화를 보면서 느낀 것은... '메릴 스트립과 피어스 브로스넌이 정말 늙었구나.'란 것이었답니다. :) 사실 메릴 스트립의 영화를 본 것은 '죽어야 사는 여자' 정도였지만, 피어스 브로스넌은 TV에서 자주 봤던 얼굴인데, 역시 세월은 속일 수가 없는가 봅니다. :)

영화를 다 본 후에 다현이가 묻더군요.

"아빠는 어떤 노래가 가장 좋았어? 난 댄싱 퀸"

그래서 "아빠는 다 좋은데"라고 했다가 핀잔을 들었습니다. :) OST라도 하나 사서 들려줘야 할까봐요.

by 꼬깔 | 2008/10/22 10:25 | 날적이 | 트랙백 | 덧글(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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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아브공군 at 2008/10/22 10:34
저도 보고 싶습니다! 뮤지컬, 영화 모두!
Commented by 꼬깔 at 2008/10/22 18:15
아브공군님// :)
Commented by 두막루 at 2008/10/22 11:01
저도 9월 무렵에 보았는데, 이제까지 침묵해오고 있었습니다.;; 저야 한참 뒷세대인 까닭에 아바 그룹도 잘 몰랐지만, 영화를 보면서 확실히 어디선가 자주 듣던 노래들이라 끌리더군요. 가장 기억에 남는 건 Dancing Queen과 Honey, Honey였습니다.

영화보다 뮤지컬이 더 낫다는데... 볼 기회가 있을지는 모르겠습니다.^^;
Commented by 꼬깔 at 2008/10/22 18:16
두막루님// 그러셨군요? :) 아바야 워낙 오래된 그룹 아닙니까? :) 저도 갑자기 뮤지컬이 보고 싶어졌습니다. :)
Commented by 나르사스 at 2008/10/22 11:10
댄싱퀸을 맛깔나게 잘 불렀더라구요. 저도 댄싱퀸입니다.
Commented by 꼬깔 at 2008/10/22 18:19
나르사스님// 그렇군요. :) 역시 경쾌하죠? :)
Commented by pink at 2008/10/22 11:20
평범한 영화에 OST가 덧붙여지니 흥행이 되는 영화가 나오네요. ㅎㅎ
역시 아바는 훌륭한 그룹이었던 것 같습니다. OST 하나로 영화의 질이 달라져버리니 말이에요. :)
Commented by 꼬깔 at 2008/10/22 18:20
pink님// 맞아요. 확실히 아바의 노래가 들어가니 그냥 덮어지니 말입니다. :)
Commented by SilverRuin at 2008/10/22 13:34
전 Lay All Your Love on Me와 The Winner Takes All이 좋더군요:) (곡명이 이게 정확한지는 좀 헷갈립니다. OST를 꺼내기 귀찮아서요..)
Commented by 꼬깔 at 2008/10/22 18:20
SilverRuin님// 와~ 전 노래와 제목이 매치되지 않더라고요. :)
Commented by SCV君 at 2008/10/22 19:48
10월 초쯤인가, 맘마미아를 봤는데,
결국 오늘 OST 음반을 구입하고 말았습니다..;;

그래도 후회없는 선택이라 생각합니다. 좋은 곡이 많았네요~!
Commented by 꼬깔 at 2008/10/22 22:06
SCV君님// 와~ 그러셨군요. 아무래도 저도 OST를 질러야 할 것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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