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10월 31일
코모도 드래곤 - 전설의 공룡, 공룡의 후예??
KBS 환경스페셜 - 순다열도
여전히 코모도 드래곤(코모도 왕도마뱀, Varanus komodoensis)이 '공룡의 후예, 전설의 공룡, 살아 있는 공룡, 최후의 공룡' 등으로 불리더군요. ㅠ.ㅠ 얼마전 TV 동물동장인가에서 코모도 드래곤을 완전히 공룡처럼 묘사하는 모습이 나오더라고요. 그런데 TV 동물동장이야 오락성이 강한 것이라고 쳐도, 소위 환경스페셜이란 교양 프로그램에서 코모도 드래곤을 '공룡의 살아 있는 친척, 공룡의 후예', '마지막 남은 공룡' 등으로 표현하는 것을 보고는 정말 할 말을 잃었습니다.
링크한 곳의 다시보기가 어쩐 일인지 볼 수 없게 되어 있더군요. 뭔가 신기하게 생기고 무섭고, 공포를 느끼게 하면 우선 '공룡'이란 표현을 쓰는군요. :) 어찌보면 그런 면에서는 새를 제외하고 가장 공룡과 가까운 친척인 악어가 홀대 받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또한, 대개 이런 프로그램에서는 코모도 드래곤의 크기가 부풀려지곤 합니다. 체중이 200kg이라는 둥, 길이가 4미터에 이른다는 둥... 그러나 사실상 코모도 드래곤은 평균 길이 1.8m 정도에 평균적으로 30 ~ 40kg 정도입니다. 물론 나이 먹은 거대한 녀석들은 3미터 이상 자라고 체중이 100kg이 넘을 수 있겠지만 대개 3미터까지 자라는 경우는 없다고 합니다.
앞으로도 이런 떡밥은 계속 생성되고 여러 사람이 낚이곤 하겠지요? :) 단지 무섭게 생기고 좀 오래된 녀석이라고 모두 공룡은 아닙니다. 게다가 공룡의 큰 특징 중 하나가 직립 자세인데 코모도 드래곤은 악어처럼 반직립도 아닌 완벽한 기는 자세가 아닙니까? :) '살아 있는 공룡'이란 검색어로 검색하면 다양한 녀석들이 나오는군요. :) 또한, 코모도 드래곤이 공룡인지를 묻는 질문에 친절하게 답변하는 뇌입원 쥐식인도 있고요. 또한, '열린 마음'으로 세상을 바라보라고 충고하는 미스터리 신봉자들의 외침 - 네시, 모켈레 므벰베 - 도 있고, 강가에서 공룡과 산책했다고 주장하는 창조주의자도 있습니다. 뭐 심지어 공룡을 사육하고 애완동물로 길렀다고 주장하기도 하니... ㅠ.ㅠ
그야말로 공룡의 수난 시대입니다.
P.S.) 다음에는 또 하나의 공룡 떡밥인 투아타라에 대해 써봐야겠습니다.
여전히 코모도 드래곤(코모도 왕도마뱀, Varanus komodoensis)이 '공룡의 후예, 전설의 공룡, 살아 있는 공룡, 최후의 공룡' 등으로 불리더군요. ㅠ.ㅠ 얼마전 TV 동물동장인가에서 코모도 드래곤을 완전히 공룡처럼 묘사하는 모습이 나오더라고요. 그런데 TV 동물동장이야 오락성이 강한 것이라고 쳐도, 소위 환경스페셜이란 교양 프로그램에서 코모도 드래곤을 '공룡의 살아 있는 친척, 공룡의 후예', '마지막 남은 공룡' 등으로 표현하는 것을 보고는 정말 할 말을 잃었습니다.


▶ 나 공룡의 후예 맞아??
(출처 : http://www.csus.edu/indiv/g/gervaisb/Biogeography/)
(출처 : http://www.csus.edu/indiv/g/gervaisb/Biogeography/)
코모도 드래곤은 굳이 따진다면 중생대의 해양 파충류인Mossasaurus와 가깝다고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코모도 드래곤은 중생대의 동물이 아닌 신생대 에오세 중기 쯤 비슷한 형태가 등장했다는 것이지요. 즉, 해양을 지배하던 모사사우루스류로부터 진화했을 것이란 것이 일반적입니다. 즉, 이 녀석은 악어나 공룡보다 '뱀'과 훨씬 가까운 녀석입니다. 그러니 만약 코모도 드래곤이 공룡의 후예라면 결국 뱀도 공룡의 후예가 되는 것이겠지요. ㅠ.ㅠ

▶ 그럼 나도 공룡??
(출처 : http://www.piinc.biz/images/dino/Dino%20pics/mosasaur1.jpg)
(출처 : http://www.piinc.biz/images/dino/Dino%20pics/mosasaur1.jpg)
또한, 대개 이런 프로그램에서는 코모도 드래곤의 크기가 부풀려지곤 합니다. 체중이 200kg이라는 둥, 길이가 4미터에 이른다는 둥... 그러나 사실상 코모도 드래곤은 평균 길이 1.8m 정도에 평균적으로 30 ~ 40kg 정도입니다. 물론 나이 먹은 거대한 녀석들은 3미터 이상 자라고 체중이 100kg이 넘을 수 있겠지만 대개 3미터까지 자라는 경우는 없다고 합니다.
앞으로도 이런 떡밥은 계속 생성되고 여러 사람이 낚이곤 하겠지요? :) 단지 무섭게 생기고 좀 오래된 녀석이라고 모두 공룡은 아닙니다. 게다가 공룡의 큰 특징 중 하나가 직립 자세인데 코모도 드래곤은 악어처럼 반직립도 아닌 완벽한 기는 자세가 아닙니까? :) '살아 있는 공룡'이란 검색어로 검색하면 다양한 녀석들이 나오는군요. :) 또한, 코모도 드래곤이 공룡인지를 묻는 질문에 친절하게 답변하는 뇌입원 쥐식인도 있고요. 또한, '열린 마음'으로 세상을 바라보라고 충고하는 미스터리 신봉자들의 외침 - 네시, 모켈레 므벰베 - 도 있고, 강가에서 공룡과 산책했다고 주장하는 창조주의자도 있습니다. 뭐 심지어 공룡을 사육하고 애완동물로 길렀다고 주장하기도 하니... ㅠ.ㅠ
그야말로 공룡의 수난 시대입니다.
P.S.) 다음에는 또 하나의 공룡 떡밥인 투아타라에 대해 써봐야겠습니다.
# by | 2008/10/31 16:53 | RES PROBLEMATICA | 트랙백(1) | 덧글(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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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나저나 모사사우루스... 라는 단어 말고는 실제 상관이 별로 없는 글로 트랙백을 보냈는데 괜찮을까 모르겠습니다^^:
-코모도드래곤보다는 닭이 공룡에 더 가깝긴 하지만 말입니다.-
코모도드래곤이 공룡의 후예인지 모사사우루스의 후예인지 일반인들이 알게 뭡니까. PD 입장에서는 그냥 말초신경을 자극할 수 있으면 그걸로 땡인 거죠...
이런 건 개념 박혀 있고 좀 더 아는 사람들이 참을 수밖에 없는 현상인거 같습니다.
솔직히 새 가져다 놓으면,
'아마존 밀림에서 발견된 알수없는 새로운 종류의 새'
가 아닌이상 사람들이 거의 안보죠;;
저렇게 배를 땅에 대고 평생 포복자세로 살아가는 녀석이 지들 후예라 하면 공룡들이 포복절도할 듯 (^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