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 rex는 어느 정도 크기였을까?

Tyrannosaurus rex는 처음 발견 당시 이전에 발견된 그 어떤 수각류보다 거대했기에 많은 사람의 관심을 끌게 되었습니다. 본래 초기에는 T. rex 역시 3개의 앞발가락이 있는 전형적인 Carnosauria로 생각했답니다. 이처럼 T. rex는 거대한 덩치로 말미암아 "가장 크고, 난폭하고, 강력한 수각류"로 알려졌습니다. 그런데 그 크기는 상당 부분 부풀려진 느낌입니다. 본래 공룡의 크기를 추정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라고 합니다. 특히, 무게는 더욱 그렇다고 하죠. 이유는 충분한 화석이 발견되지 않고 일부를 통해 추정해야 하기때문입니다. 여러분께서는 T. rex의 크기(길이)를 어느 정도라 생각하십니까? 물론 평균적인 크기를 말합니다.

ⓐ 10미터 내외 (최대 11미터)
ⓑ 11미터 내외 (최대 12미터)
ⓒ 12미터 내외 (최대 13미터)
ⓓ 13미터 내외 (최대 14미터)
ⓔ 14미터 내외 (최대 15미터)
ⓕ 15미터 내외 (최대 16미터)

어느 수치가 끌리십니까? :)


비교적 발견 비율이 높거나 유명한 5개의 표본을 비교해 보겠습니다.

ⓐ BHI 3033 (Black Hills Institute - STAN)
☞ 1987년 미국의 아마추어 고생물학자 Stan Sacrison에 의해 발견된 녀석입니다. 그래서 애칭이 STAN입니다. 우리나라의 지질박물관에도 STAN의 복제품(캐스트)이 있지요. 70%가 발견된 거의 완벽한 표본으로 크기는 학자에 따라 조금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9.7 ~ 11미터 정도로 추정합니다.

ⓑ CM 9380 (Carnegie Museum - holotype) A.K.A AMNH 973(American Museum of Natural History)
☞ 1902년 Barnum Brown이 Montana에서 발굴한 표본으로 보존율은 낮지만 - 약 10% - 티라노사우루스를 명명하는데 쓰인 모식표본(type specimen)이며, holotype(완전모식표본)입니다. 최초로 앞발 뼈가 확인되었고, 발견 당시엔 AMNH 973이란 표본 번호였지만, 2차 대전 중 폭격으로부터 보호하고자 카네기자연사박물관에 매각해 소유권이 넘어갔으며, 현재는 CM 9380으로 불립니다. 약 10.1 ~ 11.5미터 정도로 추정합니다.

ⓒ AMNH 5027
☞ 1908년 Barnum Brown이 Montana에서 발견한 표본으로 약 45%의 보존율을 자랑합니다. 거의 완벽한 두개골이 발견된 최초의 표본이라 할 수 있습니다. 약 10.3 ~ 11.8미터 정도로 추정합니다.

ⓓ MOR 980 (Museum of the Rockies - imperator)
☞ 1997년 Tremblay에 의해 발견된 표본으로 현재 30%이상이 발굴된 표본입니다. 아직 발굴이 진행 중이며, 흔히 Rigby 표본 혹은 imperator로 알려진 녀석입니다. 약 10.6 ~ 12.2미터 정도로 추정합니다.

ⓔ FMNH PR2081 (Field Museum of Natural History - SUE) A.K.A BHI 2033
☞ 1990년 미국의 Sue Hendrickson에 의해 발견되었으며, SUE라는 애칭으로 불립니다. 가장 완벽한 표본으로 약 80%가 발굴되었습니다. BHI에서 발굴했으나, 이후 840만 달러라는 천문학적인 금액으로 Field Museum of Natural History에서 사들였답니다. 현재 가장 완벽한 표본으로 많은 복제(캐스트)가 있는 녀석이지요. 또한, 실질적으로 측정된 녀석 중에서 가장 큰 T. rex라 할 수 있습니다. 크기는 11.2 ~ 12.8미터 정도로 추정합니다. FMNH에서는 당연히 12.8미터(42피트)로 추정합니다.

그 밖에 UCMP 118742(University of California Museum of Paleontology)란 표본은 아래턱뼈(하악골, maxilla)만 발견되었는데, AMNH 5027보다 29%정도 큰 96.6cm로 측정되었고, 이를 바탕으로 추정한 두개골의 크기는 무려 1.75m이며, 추정 길이가 13.6 ~ 14.6m에 12 ~ 14톤에 이르는 괴물입니다만, 표본이 적기에 크기를 추정하는데 오차가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간혹 이 수치를 바탕으로 티렉스의 크기를 14미터니, 15미터니 추정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ㅠ.ㅠ 또한, Wankel rex라 불리는 MOR 555 (Museum of the Rockies)이 1990년 Montana에서 Wankel에 의해 발견되었습니다. 최초로 완벽한 앞발 화석이 보존된 녀석으로 어깨부터 두 개의 발가락까지 완벽하게 보존된 표본이며, 보존율은 약 90%라는 얘기가 있는데 정확히 모르겠습니다. Horner 박사 팀이 발굴한 것이라 알려졌습니다.

결국 합리적은 수준에서 판단한다면 티렉스의 평균 크기는 약 12미터 내외, 최대 크기는 13미터 안팎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이 크기는 가장 큰 수각류인 스피노사우루스를 비롯해 기가노토사우루스, 카르카로돈토사우루스 등보다 다소 작은 편에 속합니다.

P.S.) 이 글은 지난 4월 16일부터 쓰기 시작해서 이제서야 완성한... ㅠ.ㅠ 무려 6개월여에 걸친 글이 되었습니다. 도중에 쓰다가 멈추니 다시 시작하기 어려웠고, 데이터를 잃어 버렸기 때문입니다. 흑...

by 꼬깔 | 2008/11/07 17:52 | 공룡 이야기 | 트랙백 | 덧글(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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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샘이 at 2008/11/07 17:58
공룡은 무조건 크고 아름다워야 제맛이라 생각합니다. :-) ... 는 농담입니다만, 표본이 좀 많으면 평균치를 뽑을 수 있을텐데 말이죠.
Commented by 꼬깔 at 2008/11/07 19:33
샘이님// 아하하 :) 말씀처럼 표본이 많아야 평균치를 뽑기에 적합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
Commented by The Nerd at 2008/11/07 18:17
기왕이면 최대치를 공식적인 수치로 발표하는 것이 꽤 팬시하지 않습니까? :) 과학적 결과도 팬시해야 눈길을 끄는 법이죠(기자들의 선정적인 편집과는 격이 다른 겁니다).
티렉스가 크기는 좀 작았어도 아마 근력 등 피지컬이 남달랐지 않았을까요? 전 최고의 프레데터 중 하나라는 데 여전히 겁니다.
Commented by 꼬깔 at 2008/11/07 19:34
Lee님// 아무래도 최대치로 전시하는 곳이 많지 않겠습니까? :) 그런 의미로 본다면 호모사피엔스의 크기도 2미터가 되야 하는 겁니다. :) 당연히 티렉스는 경추 쪽이 발달했고, 근육질이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Commented by 炎帝 at 2008/11/07 18:54
공룡중 상당수가 뼈뿐인 화석으로만 나오다보니까 진짜는 어떠했는지 잘 알려지지 않는다 들었습니다.
피부색도 대부분 추측인 경우가 많고, 우리가 추정하는 모습도 대부분 뼈에 가죽만 씌운 정도이지
진짜 모습이 아닌게 많았을거란 말도 있더군요.

트리케라톱스같은 초식공룡의 입을 보면 새처럼 그리곤 하는데,
거기에 사람처럼 볼이 있어서 음식을 입에 오래 놓고 씹었을거란 주장도 있었습니다.
티라노사우르스는 입으로 물어 사냥한다 하니 볼이 없어도 될지도 모르지만
초식공룡들의 경우는 그럴듯하다고 생각되네요.
(방금 보고 왔는데, 요즘은 볼을 그리는군요. 예전엔 볼을 거의 안그렸는데...)


아, 한가지 궁금한게 있습니다.
보통 박물관에 있는 공룡뼈들, 그거 어떻게 만듭니까?

제가 화석과 인연이 없어서 직접 본건 거의 없지만
제가 아는 화석의 개념은 다 썪고 흔적만 남은 것입니다.
(틀리면 지적 바랍니다.)

그럼 폼페이에서의 화석 복원한 것처럼 음푹 들어간 곳에 액체 석고 같은것을 부어서 본뜬걸 전시하는건가요?

아니면 뼈가 수억년동안 남아있어서 그거 가지고 붙여서 전시하는겁니까?
그런거면 전시하다가 무너질지도 모르겠는데....;;
Commented by 꼬깔 at 2008/11/07 19:40
炎帝님// 어떤 고생물이든 정확한 모습을 복원하지는 못합니다. 그렇지만 아무렇게나 복원하는 것은 아니고 여러 가지를 참조해서 복원한다고 합니다. 그렇기에 복원되는 모습 역시 시대에 따라 수정 및 보완되고 있고요. 요즘은 티렉스와 같은 수각류에 턱 아래쪽에 고기를 저장할 수 있는 자루 비슷한 것을 그리기도 합니다. :) 트리케라톱스는 부리가 있었던 것은 화석으로 나타나고요, 트리케라톱스를 비롯한 조반류는 뺨이 있어 먹이를 효과적으로 씹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화석은... 다 썩고 흔적만 남았다는 표현은 적합치 않습니다. 그런 것은 생흔화석이라 하는 것이고요, 공룡은 대개 골격이 다른 성분으로 치환되어 남습니다. 그리고 이런 것을 바탕으로 빠진 부분을 다른 공룡의 것들과 비교해 복원하는 것이고요. 진품을 전시하는 경우도 있지만 대개 이런 진품을 바탕으로 복제(캐스트)를 만들어 전시합니다.
Commented by eotp11 at 2008/11/07 19:12
포스팅과는 관련이 없습니다만..
어제 길을 걷다 문득 든 의문을 질문드려봅니다.
많은 동물들이 (원시적인 수준이지만) 도구를 사용하고 있는데
공룡들도 도구를 사용했을 가능성이나 그러한 주장이 있나요?
이족보행하는 공룡이 있음은 알고 있으니 노는 앞발로 도구를 사용하는 녀석이 있었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서요...
Commented by 꼬깔 at 2008/11/07 19:41
eotp11님// 현재까지는 없습니다. :) 아무리 번성했고 똘똘한 녀석이라해도 공룡은 파충류입니다. 지능 역시 새나 포유류에 미치지 못했을 것으로 추정하니까요. 앞발은 먹이를 사냥하는데 쓰였을 것입니다. :)
Commented by 슈타인호프 at 2008/11/07 19:47
공룡의 도구 사용설....예전에는 있"었"지요.

꼬깔님은 아마 "스테노니코사우루스 도구 사용설 및 인간 진화 가능설"에 대해 저보다 많이 알고 계실 것 같습니다^^
Commented by 꼬깔 at 2008/11/07 19:50
디노사우로이드와 관련한 것 - 트로오돈(스테노니코사우루스) - 은 예전에 조잡하지만 포스팅 한 것이 있었습니다. :) (http://conodont.egloos.com/666241)
Commented by 고르헥스 at 2008/11/07 21:36
그러고보니,
모 매드창조론티스트가
'이구아노돈의 손가락은 사람과 매우 유사하다. 즉, 도구를 사용이 가능했다는것이다. 그리고 이 도구의 사용은 인간이나 하느님에게 전수받은것이다.'

................앞에 매드 대신
'정말로 미X'를 붙일걸 그랬나요
Commented by 꼬깔 at 2008/11/08 01:09
고르헥스님// :)
Commented by 늑대별 at 2008/11/07 19:26
6개월의 산고를 거쳐 나온 포스팅이시군요. 가볍게 읽기에는 그 무게가..그림에서 흰부분이 발굴된 부분이고 검은 부분은 추정한 부분, 맞지요? FMNH PR2081 는 정말 거의 완벽하게 발굴되었군요.
Commented by 꼬깔 at 2008/11/07 19:42
늑대별님// 그렇습니다. 거의 완벽하게 발굴된 녀석이지요. :) 또한, 말씀처럼 검은 부분은 추정한 부분이고 골격이 있는 부분이 발견된 부분입니다. :)
Commented by 메가랩터 at 2008/11/07 19:49
FMNH PR2081... 티란노사우루스의 30구 개체중 12m, 4t가 넘는다는 녀석이지요?

나머지는 10m나 그이하 무게도 4t이하... 맞나요?
Commented by 꼬깔 at 2008/11/08 01:10
메가랩터님// 그럴 겁니다. 어쨌든 SUE는 그야말로 완벽한 표본이자 큰 크기의 표본이지요.
Commented by R쟈쟈 at 2008/11/07 20:24
.......

저는 50미터급 수각류를 원합니다(처갈린다)

뭐 6톤짜리 괴수도 충분히 압박이긴 하지만요^^
Commented by 꼬깔 at 2008/11/08 01:10
R쟈쟈님// 아하하 :)
Commented by Luthien at 2008/11/07 21:23
F에 겁니다. 로망, 로망 TT
Commented by 꼬깔 at 2008/11/08 01:10
Luthien님// 크크 :)
Commented by 3월의 토끼 at 2008/11/07 22:27
c12미터로 찍었는데 맞았네요.
그런데 티라노가 최대의 육식공룡이 아니라도
저 거대한 大頭하나만은 최대가 아닐까요?
Commented by 꼬깔 at 2008/11/08 01:12
3월의 토끼님// 사실 머리 역시 UCMP 118742의 추정치인 1.75미터가 아니라면 스피노사우루스, 기가노토사우루스, 카르카로돈토사우루스에 밀릴 수 있답니다. :) 물론 1.5미터 이상의 대두는 드물겠지만요. :) 그러나 후두골 쪽의 폭이 거의 1미터에 가까울 정도로 튼튼한 녀석임엔 틀림 없답니다. :)
Commented by Flux한아 at 2008/11/07 22:30
한 12센치이길 바랍니다. 애완용으로[퍽!!!!!]
Commented by 꼬깔 at 2008/11/08 01:13
Flux한아님// 아하하 :)
Commented by 카놀리니 at 2008/11/07 23:08
저는 제 희망사항이 c와 그래도 인정될지모르는 몇몇에 기대해서 d중에 고민했는데 이거 진짜 거의 그정도네요 오늘 운은 꽤 좋은편입니다 ㅎㅎㅎ
Commented by 꼬깔 at 2008/11/08 01:13
카놀리니님// 대략 그런 정도지요. :)
Commented by 나인테일 at 2008/11/08 00:01
날개도 달리고 불도 뿜으면 더욱 예쁠 것 같은데 말이지요..;;
Commented by 꼬깔 at 2008/11/08 01:13
나인테일님// 아하하 :)
Commented by FREEBird at 2008/11/08 00:32
솔직히 어렸을 때 좋아하던 녀석인지라 최대로 잡아서 15m정도까진 나와줬으면 합니다만 그게 제 맘대로 되는 일은 아니니 말이지요.. (12m대라면 알로사우르스랑 거의 비슷한건가요? 으으으으으으음...)
Commented by 꼬깔 at 2008/11/08 01:14
FREEBird님// 알로사우루스는 사실상 10미터를 넘는 녀석이 많지 않고, 알로사우루스 막시무스가 12미터급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Commented by 풀잎열매 at 2008/11/08 00:37
10m가 작다고 생각할 수도 없을 것 같습니다.
인간은 1.5배 크기만 키가 차이나도 엄청난 압도감을 느낀다는데.... 높이도 상당하고 길이도 10여미터면...
충분히 거대하게 느껴질 것 같습니다.....(상상해보면...우오오;;;)
Commented by 꼬깔 at 2008/11/08 01:14
풀잎열매님// 그렇지요. 10미터가 넘는 것 자체로도 괴물입니다. :)
Commented by 카놀리니 at 2008/11/08 01:59
아 참고로 네이버의 블로그에 퍼갔는데 덧글을 안 달았군요
Commented by 꼬깔 at 2008/11/08 14:16
카놀리니님// 네이버 블로그에 댓글 달았습니다.
Commented by 정성훈 at 2008/11/08 14:07
공룡이 이세상에 있었다는 게 아직도 믿기지가 않습니다.
Commented by 꼬깔 at 2008/11/08 14:16
정성훈님// :)
Commented by 메가랩터 at 2008/11/08 14:09
알로사우루스 막시무스는 이제 사우로파가낙스 막시무스로 재명명 된게 아닌가요?...킁
Commented by 꼬깔 at 2008/11/08 14:17
메가랩터님// 저도 그 부분이 헷갈리네요. 말씀처럼 사우로파가낙스로 재명명된 것 같았는데 확인 좀 해야겠습니다. ㅠ.ㅠ 항상 헷갈려요... 흑...
Commented by 고르헥스 at 2008/11/08 15:56
나중에
카르카로돈토사우루스의
설명도 부탁드립니다.
Commented by 꼬깔 at 2008/11/09 01:53
고르헥스님// 아하하 :) 시간이 되면요. :)
Commented by 웬돌 at 2008/11/09 13:12
일단 길이에 대한 무리의 평균치는 최소한 전신 화석들을 바탕으로 추산되어야 할 것 같은데, 그런 화석은 더 희소한 상황이니 몇몇의 보존율이 높은 표본을 기반으로 한 상대적 대조의 추정치에 의존해야 할 듯 하네요. 아무래도 STAN, SUE와 같은 화석을 바탕으로요. 그렇다고는 해도 이들만을 기준으로 평균 추정치를 어림잡기란 생각보다 더 어려운 일이 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두 개체만 해도 골격의 대조에서 꽤 큰 편차가 나는 듯 하니까요(물론 개인적으로는 거의 다 성장하거나 완전한 성장에 이른 종들로 생각하고 있지만). 그리고 아직까지는 티라노사우루스의 암수 판별이 불분명한 상황이니 그 또한 경우에 따라서는 평균치 산정에 걸림돌이 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우선 현재의 여러 동물에서는 암수의 몸집과 길이 자체가 서로 다른 경향을 보이는 예가 많은 것 같은데 그와같은 유형의 성차가 티라노사우루스에도 적용된다면 차후에는 수컷과 암컷의 평균치로 좀더 세분화되어야 하지 않을까라는 생각도 들긴 합니다. 물론 이런 문제도 성별의 확실한 구분 방법과 보존 상태가 좋은 다수의 화석이 앞으로 더 확보된 상태에서 가능한 얘기겠지만요. 그런데 보존율이 높은 STAN과 SUE의 경우에도 미터 단위의 큰 편차가 나는군요. 꼬리뼈의 갯수가 명확하지 않기 때문인 것으로 생각되기도 하구요. 아무튼 위의 대조를 바탕으로 한다면 저 또한 12-13m 선이 적절한 추정치의 범위라고 보여집니다.
Commented by 꼬깔 at 2008/11/09 13:39
길득이님// 말씀처럼 크기는 여러 가지를 고려해야 하는 듯합니다. 그렇기에 같은 표본을 바탕으로도 큰 오차를 보이는 것 같고요. 사실 디플로도쿠스 역시 초기에는 20미터가 넘지 않는 길이 - 12미터 남짓 - 로 알려졌다고 하지요. 그리고 당시 미추를 불과 37개 정도로 복원했고요. 물론 이들의 미추는 최소 80개입니다만... 그리고 말씀처럼 암수의 차이가 어느 정도였는지도 알기 어려운 것 같고요. 또한, 나이도 고려해야 합니다. 그런데 예전 티렉스 개체의 나이와 관련한 내용을 봤었습니다. :) 그리고 SUE와 STAN 모두 20세가 넘는 정도로 추정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파충류이기에 사실상 최대 크기는 의미가 없을 것 같고요, 일반적인 성체 나이에서의 크기를 평균 잡아야 하는데 이는 쉽지 않은 일 같습니다. 전 기본적으로 12-13미터 선이 적정선이라 생각합니다. :)

휴일 잘 보내세요. :)
Commented by 메가랍토르 at 2009/01/13 17:17
그런데 뇌입원 고생물 카페에 어떤분이 티란노사우루스가 안킬로사우루스를 뒤집기에 대해 무거운데다가 도데체 어떤 무기를 이용하여 뒤지며 팔의 힘은 세나 너무짧아서 닿지도 않고 안킬로는 뒤집기를 방지하기 위해 몸뚱아리 옆으로도 가시같은 골판이 나있어서 티렉스가 안킬로사우루스를 뒤집는건 매우 힘든일이라고 하시는데

이건 저도 말문이 막힙니다... 티란노사우루스가 안킬로사우루스를 잡아먹을수 있는 부분은 하복부 밖에 없는데 과연 티란노사우루스가 안킬로사우루스를 뒤집힐수 있는지 궁금하네요... 티렉스가 안킬로사우루스보다 무게가 3배나간다던데...
Commented by 알로사우루스와 유타 at 2010/08/05 15:13
아마도 12미터 내외일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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